아시는 분들은 다들 알겠지만, 한국군 특수부대의 통신 사정은 매우 열악합니다. 

 

이게 참... 돈 좀 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어보인다는게 진짜 문제기도하고요. 그리고 요즘 이거 관련해서 궁금한게 생겼는데 민원으로는 답장 듣기 민감할 주제같아서 의견나눔이나 해보고자 이렇게 간략히 올려봅니다.

 

제가 여기저기서 전해듣기로는 지금 특수부대 통신이 개판난 이유가 대음과 같다고 압니다.(혹여나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과 정보공유 부탁드립니다 ㅎㅎ)

 

1. 어지간한 신형 무전기 줘봐야 지형이 워낙 좆같은 산악지형이라 통신 하기 지랄맞다.

 

2. 위성통신이 좋긴 한데 양키들이 위성주파수 할당을 거의 안해줘서 위성무전기 많이 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3. 무궁화 기반 국산 위성무전기 개발은 결국 망했다.

 

4. 답이 없어요

 

...이런 상황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재밌는 재해석을 접해서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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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nsung365.com/bbs/board.php?bo_table=4010≀_id=725

 

Screenshot_20190307-224317_Samsung Internet.jpg

(출처 : 상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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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아시는분들은 다들 들어보셨을 그런 이야기들이 좀 구체적으로 설명될뿐이긴 하지만, 최근 이 자료를 공유했을때 어느 아는분이 이런 반응을 보이셔서 좀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야, 어차피 연합사 끼고 작전하면 미군 기준으로도 미국의 국가위기 상황 다음가는 수준인 2순위 레벨 아니냐?'

 

... 듣고보니 그럴법하게 생각되는것이, 한미동맹이 파기되지 않는 한, 설령 미 지상군이 전쟁에 참전하지 않더래도 대북 군사작전시 미군측의 서포트는 기정사실이니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연합지휘체계를 타고 군사작전이 진행된다면, 국군 특수부대의 위성주파수 우선순위도 미 본토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생기지 않는 한 그 다음 우선순위의 지위를 누릴 것이라는 해석도 충분히 일리있는 해석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정말 연합사와 공조아래 치러질 대북 침투작전시에는 우리측 위성주파수 여유가 그만큼 팍 늘어서 통신 걱정없이 작전이 가능하게 될런지, 아니면  제가그냥 김칫국물 폭풍드링킹하고 있는건지 참 궁금합니다. 

 

위에서도 적었듯이 민원 보내봐도 답해줄리가 만무하고, 궁금하기는 하고... 아이고 답답해라.

 

혹시 관련된 이야기 들어보시거나 다른 자료 있으신 분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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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9.03.08. 12:44

저는 2순위의 미 국방부 차원의 기계획된 작전 수행과 7순위 민간 및 타군 지원을 놓고 볼때 우리 군에 대한 지원이 2순위로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2순위라도 합동작전이 그안에 속하면 같이 쓰는거 아니냐..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합동작전할 건수가 얼마나 될까요?

한미 특수작전시 지휘권에 따라 통신망의 운영도 결정되겠죠. 그렇다면 우리에게 배정되는 것의 숫자는 의미가 없어지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연합사끼고 직전한다고 우리의 무선망을 미군과 공동으로 쓰나요? 아니죠. 우리따로 미군 따로입니다.

그게 반영된게 연합훈련 등 작전 관련해서는 3개 채널 지원이 가능하다 는 문구로 봅니다.

 

 

Profile image 22nd 2019.03.08. 13:37

폴라리스님 말씀이 맞을듯 합니다. 연합사 체제라곤 해도 결국 다른 군대니까... 전시에 그런 차이 없어질거였으면 애시당초 나눠놓지도 않았겠지 싶네요.

 

그래도 연합훈련시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하는 절차에 대한 연습도 있었다던지, 전시엔 추가로 제공해줄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걸 보면, 순위는 말씀대로 최하위인 7순위이되 유사시엔 어느정도 배려는 해 주겠다는 수준으로 해석하는게 옳겠네요.

Profile image 시에라델타 2019.03.08. 17:25

생각해보니 가장 중요한걸 잊고 있었군요. 아무리 좋은 장비,장구류, 무기를 주고 개개인의 신체적,전술적능력이 뛰어나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것을요. 한번 특전사 출신 유튜버이신 '이스톤' 님께 물어보세요. 그분은 주특기가 통신이었습니다. 통신주특기이니 아마 문제점이 뭔지 잘 알고 계실것이고 잘 답변 해주실껍니다. 

Profile image 22nd 2019.03.08. 18:27

여기나 다른데서 이런저럼 이야기들 주고받으며 정리해보니 굳이 그분 계정 찾아가서 여쭤보진 않아도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는듯 하네요. 위에 폴라리스님이 말씀하신게 정답인듯 합니다.

 

그라고 통신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특수전에서는 작전에 따라서는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이 가지고 다닐수 있는 물자의 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대의 개인화기는 카탈로그 스펙만 놓고 보면 개인화기 하나하나가 자동사격시 분당 수백발을 자랑하고, 화력전으로 들어가면 개인이 아무리 탄약을 많이 가지고 있어봐야 다 쏘는데 한시간이면 떡을 치고도 남습니다. 거기다 그 사람들은 탄약 말고도 가져가야할 짐이 산더미지요. 재보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런데 재보급 요청을 하려면 일단 통신이 가능해야지요.

 

적후방에 뿌려지는 우리 특전팀들이 할 가장 중요한 임무중 하나는 뭘까요? 감시/정찰임무입니다. 주요 관측지점에 비트 파고 들어앉아서 적 특이동향 파악하고 후방의 아군 본대에 적의 상황을 중계해줘야 합니다. 목표 타격을 위해 비행기 띄우야하니 좌표 불러봐라 하면 제때 좌표도 보내야합니다. 그런데 이런 감시정찰 및 화력유도 모두 통신이 먹통이면 불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팀 응급상황으로 인한 교전시 화력요청, 부상자 발생시 후송지원 요청, 특이사항 발생시 보고 및 명령하달 등등 적후방의 아군에게 통신은 필수적이며 통신이 안되면 아무리 델타포스 데브그루마냥 전신에 장비를 쳐발라도 전투 많아봤자 세번 하고 나면 다 걸레짝됩니다. 야투경 밧데리는 방전되고, 메이커 업체의 옵틱들이 장착된 고가의 총기들은 탄약이 오링나며, 목숨을 살려줬던 방탄판은 수명이 다해서 무용지물이 되겠죠.

 

아니 그런거 이전에 일단 적후방에 침투한 팀이 연락 두절이면 그네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냥 이북 어딘가에서 그렇게 잊혀져서 강릉 무장공비때 북괴군 정찰대원마냥 사냥당하는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특수부대의 가장 중요한 화기는 유탄발사기도 대전차로켓도 아니고, 통신주특기가 등에 메고 있는 무전기입니다. 통신의 중요성은 그 어떤 장비보다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P.S : 통신이 먹통된 특수부대는 어떻게 되는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로 '브라보 투 제로'가 있습니다. 천하의 SAS도 무전기가 먹통되면 사냥개에 몰리는 사냥감에 불과함을 보여주죠. 안 보셨으면 한번 보시길...

Profile image 시에라델타 2019.03.08. 18:33

그렇군요. 파이브아이즈(미국 포함 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 국가들은 이런거에 전혀 얶메이지 않아서 참 부럽습니다. 

Profile image 지나가는행인 2019.03.09. 09:54

신형무전기사업 ADD가 테클걸었는데 대용량통신거리가 8에서 5km로 줄었다고, 외산사오자고 했다는데요.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9030900209&Dep0=search.chosun.com&utm_source=search.chosun.com&utm_medium=unknown&utm_campaign=news#Redyho

Profile image 22nd 2019.03.09. 10:35

통신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긴 합니다만, 사양 변경돼서 사업 추진된지 몇년이나 지났는데 내내 조용하다 이제와서 판 깨려는 저의를 이해할수 없긴 하네요.

Profile image 지나가는행인 2019.03.09. 14:52

그런데 ADD가 튼다고 사업이 좌초됩니까?

저는 그게 아리송 합니다.

Profile image 22nd 2019.03.09. 15:34

일단 링크를 보면 국과연이 아니라 KIDA에서 태클을 걸었고요,

 

흑표 파워팩건에서 높으신 분들의 국산우선주의를 익히 체감한터라, 그런 불량 파워팩과 달리 소요군의 성능 요구까지 충족시킨 TMMR이라면 뭐 무난하게 전력화 되지 않을까 그런 주관적인 킹리적 갓심이 듭니다.

Profile image 지나가는행인 2019.03.09. 18:23

아, 예. 제가 잘못보았군요.

 

https://namu.wiki/w/%ED%95%9C%EA%B5%AD%EA%B5%AD%EB%B0%A9%EC%97%B0%EA%B5%AC%EC%9B%90

에 의하면, '안보환경, 군사전략·군사력 건설, 무기체계 획득, 인력·자원 관리, 국방 정보화 등 국방정책 전반에 관해 체계적으로 연구·분석함으로써 합리적인 국방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설립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라고 하며, 재단법인 이네요.

 

중요한건 뒷북을 쳤다는건데, 요구조건 방향틀때, KIDA가 관여를 못해서 이제 알았다는 건지요? 그게 아니라면, 이건 웃기는 얘기가 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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