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육군에게 러시아에 대한 대응력 강화하라는 보고서 나와

영국 육군 고위 장교들이 포함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기갑부대의 지원을 받는 "실질적인" NATO 지상군은 러시아의 대규모 재래식 공격에 대응하여 발틱국가들과 폴란드에 신뢰할 수 있는 방어력을 제공하기 위해 파견되어야 한다고 한다.

"Is it time for the West to wake up and smell the vodka?"라고 이름 붙여진 보고서는 5월 영국 육군 웹사이트에 등록되었고 발트해 삼개국 -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그리고 리투아니아 -가 함께 NATO에 자국 영토에 대한 방어 능력 강화를 요청한 후에 나왔다.

발트해 국가들로부터의 요청은 7월 8~9일 바르샤바에서 열릴 NATO 정부 수장회의의 높은 아젠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부활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검토한 영국 육군 역사연구 및 분쟁연구(CHACR, Centre for Historical Analysis and Conflict Research) 센터에서 열린 연구 행사에 학계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영국 육군 수장인 General Nick Carter 장군 그리고 육군 전략참모장 Mark Carleton-Smith 소장, 그리고 영국 육군 신속대응군 사령관 Patrick Sanders 소장을 포함한 10여명의 영국 육군 고위 장교들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나온 보고들은 NATO가 위기시에 제때에 발트해 국가에 배치할 높은 수준의 신속 대응군 마련을 넘어 동맹들의 동부 국경 인근에서 정규 훈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보고서들은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하이브리드 전쟁'을 사용하는데 따른 것이다.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열린 최근 사건들에 대한 보고서는 "지난 수년간 '하이브리드 전쟁'의 강화 또는 러시아의 전체적인 군사적 우월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지만, 현장에 서방군대는 없었고 신뢰할 수 있는 위협에 사용할 전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모스크바는 초기 행동에서 멈출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