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조직 에게 노획 된 필리핀 경찰의 SPAS 12 산탄 총

https://twitter.com/war_noir/status/1409829953366069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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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 섬, 남 수리가오 주, Lanuza 지역에서 마오이즘 반군, 테러 조직인 신 인민 군(NPA) 이 한 건설 회사와 필리핀 국가 경찰의 경찰서를 급습했으며 이 과정에서 근로자 1명이 죽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진은 NPA 가 경찰서를 습격한 이후 노획 한 무기들입니다.

 M16 소총, 1911 권총, 무전기 및 충전기, 탄약 등이 보이며 맨 오른쪽에 있는 한 산탄 총이 매우 눈에 띄는데 저게 20년대인 지금에도 쓰일 줄 몰랐습니다.

(SPAS 12)

저 산탄 총은 그 유명한 이탈리아 Franchi 사의 SPAS 12 입니다. 멋진 외형, 수동 및 반자동 사격이 가능한 산탄 총으로 70~90년대 큰 인기를 끌었으나 비싸고 무겁고 편의성이 떨어져 2000년 결국 단종 됐는데 10,20년대 들어서 사용하는 모습은 예전에 아르헨티나 경찰 SWAT가 19년에 쓰는 모습 이후로는 처음 보는 희귀한 모습입니다. 

습도, 온도가 높은 환경임에도 매우 관리를 잘 한 것 같고 역시 명품 산탄 총 답게 저런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 같아 그 무기를 많이 구매하는 필리핀 경찰에서 여전히 쓰는 것 같은데 노획 된 SPAS 12 는 아마도 그 가치를 아는 조직원들이 자기들이 쓰거나 아니면 총기 소지 국가인 필리핀 답게 중고 시장, 수집가 또는 암 시장에 비싸게 팔아 자기들의 수익으로 충당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