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5 기관총에 ACOG를 장착한 UDT SEAL 요원(+줄에 묶인 총열)

https://www.youtube.com/watch?v=-L0bAcz2JFk

https://www.facebook.com/KoreaDefenseBlog/posts/465103259138706?ref=embed_post

PAS-18K가 장착된 K15 기관총, 22년 12월

K3를 대체하는 5.56 경기관총인 K15는 열형상+주야간 복합 조준경인 PAS-18K가 같이 장착됩니다. 좋은 장비이긴 한데 상당히 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고 이는 K15를 최근 사용중인 우리군 특수부대들에게 있어선 감점 요소인데 UDT SEAL이 일반 소총등에 쓰는 보편적인 조준경을 장착한 모습을 최근 공개하였습니다.

04.17일 우리나라 해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청해부대 UDT SEAL 요원들의 해상사격 훈련 영상인데 UDT SEAL 요원이 K15를 사격하고 있고 PAS-18K가 아닌 4배율 조준경인 트리지콘 ACOG 4X32+RMR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ACOG 앞에는 렌즈를 보호하고 위치가 발각 될 수 있는 빛반사를 막아주는 가리개가 있죠.

우리군에서 기관총 위에 저런 조준경을 장착하는 건 보기 드문데 역시 선진적인 전술 도입을 하는 UDT 다우며 크고 무거운 PAS-18K를 쓰는 것 보다 훨씬 나아보입니다. 다만 조준경 형상에 따라 가늠자에 걸릴 수 있다는건 유의 해야 할겁니다. 저런 조준경을 쓰는게 다른 특수부대에도 적용된다면 좋겠네요.

조준경 말고도 눈에 띄는게 하나 있는데 바로 총열을 노끈으로 묶은 뒤 멜빵고리에 걸어놓은 것입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바로 총열이 빠져서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분실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https://www.reddit.com/r/Wellthatsucks/comments/hp984c/at_least_it_wasnt_in_combat/

(해상 기관총 사격 준비 중 총열이 빠져 얼타는 프랑스(추정) 해군 수병 영상)

위 링크에서 보듯 기관총의 총열은 매우 잘 결속되는 편이지만 지속되는 열과 진동으로 인해 결합부가 풀려 총열이 빠질 수 있는데 이게 지상에서 떨어지면 괜찮은데 바다 물 속으로 떨어진다면 절대로 찾지 못합니다. 그리되면 사격한 사수는 혼나고 진술서 쓰고 잘못하면 징계도 받을 수 있겠죠. 근데 이게 실상황이면 사격을 못해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아무리 총열이 잘 결합됐어도 저런 예방 조치를 한 것 같은데 탄알집 및 조준경도 철사나 테이트로 고정시키는 걸 보면 훈련 또는 실전에서 자신의 목숨을 지켜줄 병기 및 장비가 바닷물 속에 빠져 분실되는것을 막기위해 수많은 예방조치를 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