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기예산 179조원 중 155조원 '증발'"

나무위키에 이라크 복구 부분에 이런 글이 있어요. 

"게다가 전후 복구 사업도 기업들에게 맡겨놨는데 사업을 따낸 기업이 하청을 주면서 일부를 떼먹고, 하청을 받은 업체가 다른 업체에 하청을, 그 업체가 또 다른 업체에 하청을 주는 식(...)으로 그야말로 수십다리를 건너버렸다. 당연히 실적은 '0'에 가까웠다. 한 건설회사는 의료시설 142곳을 건설하기 위해 1억 8600만 달러를 지급받았으나 완공된 것은 단 6개 시설, 그것도 정상적인 이용조차 의심될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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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혼란스러우니 눈먼 돈 먼저 먹는 놈이 임자인셈이죠.   돈이 제대로 쓰였는가 확인할 인력조차 없고,  설사 조사한다 쳐도 뒤로 뇌물 쳐먹여서 서류조작이 일상인 곳인데... 

외부 세력이면 본국으로 튀면 그만이고, 이라크 내부인이면 그런일 하는 놈들은 대부분 지역유지급이나 정치지도자들 또는 그와 연관된 자들이라 건들지 못하죠.  미국의 군정 스타일은 정의의 편이 아니라 힘이 있어서 그지역을 안정화 시킬수 있는 세력을 끌어 들입니다.  우리나라 광복초기 친일파가 그대로 미군정과 일을 할수 있었던 것처럼... 힘있는데 미국에 호의적이면 밑에서 반발하건 말건 일단 밀어주는 식이니깐... 그리곤 어짜피 떠날거라 방관자적 행동을 취하죠.  그러니 해당국은 미군 뒤에서 잇권이나 권력을 차지하기 내부세력끼리 싸움질 하며 더욱 혼란스러워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