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제 68식 보총을 쓰는 페루 경찰

https://larazon.pe/carnecitas-20-12-12-ejercito-peruano/

https://guns.fandom.com/wiki/Type_68_assault_rifle

https://www.militaryimages.net/threads/ak-and-its-derivatives-in-action.9076/page-8

지난 2015년 남미 국가인 페루의 쿠스코시에서 개최된 퍼레이드에서 행진을 하고 있는 페루 국가 경찰 경찰관들의 모습입니다. 우드랜드 BDU 전투복을 입고 있는등 군대나 다름 없는데 정황상 경찰 특수부대로 보입니다. 현재도 페루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 극좌 테러 조직에 맞서 싸우며 이들이 들고나온 총기는 AK인데 단순한 AK가 아닙니다.

페루 경찰이 쓰는 저 AKM은 러시아 및 구 공산권 국가에서 만든것이 아닌 한반도 북측을 불법으로 무력, 무단 점거하며 대한민국과 동북아의 안보와 질서를 위협하는 북한(북괴)에서 만든 68식 보총입니다. 북은 소총을 보총이라 부르고 해외에선 Type 68이라 표기하죠. AKM을 바탕으로 1968년에 제작했다고 합니다.

68식 보총

북한은 김씨왕조 유지 및 외화벌이 수단, 대한민국과의 체제경쟁등으로 각종 무기를 20세기 중후반 제3세계에 엄청나게 많이 팔았는데 특히 조선인민군 제식 소총인 58,68식 보총은 이란, 시리아, 팔레스타인 같은 친북 중동 국가부터 우간다,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같은 아프리카에도 쓰였고 저 멀리 중남미 국가에서도 팔렸는데 좌익 정권이던 니카라과와 현재도 있는 쿠바가 그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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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페루는 특이한 편인데 주간 동아의 2016년 북한의 불법 무기 수출 관련 칼럼에선 북한이 1986년 페루에 무기를 팔았다고 하는데 일단 위키백과에선 페루 경찰이 68식 보총을 많이 쓴다고 하며 제 추측상 페루 정부측에 판것으로 보이지만 테러지원국이란 것들 답게 80년대 페루정부와 싸웠던 공산 반군 세력인 '빛나는 길' 에게도 무기를 공급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상: 수리된 68식 보총, 하: 기존의 68식 보총

또한 페루 경찰은 68식 보총이 21세기에도 쓸만하다고 여긴건지 지난 2012년 한 업체에 의뢰하여 대규모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기후를 가진 페루 환경에서 많이 굴렀는지 나무 부품도 썩었고 금속 부품도 녹이 다 슬었지만 업체는 완전 신형이나 다름 없게 부품을 교체하고 녹도 제거했습니다. 북한이라면 절대로 누려볼 수 없는 호사를 저 멀리 페루에서 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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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북한제 AK는 저품질로 악명높다는 말과는 다르게 도입한 지 20여년이 넘은 무기를 다시 재활용하여 쓰는 것은 페루 경찰이 돈이 없는 것도 있지만 나름 쓸만하다고 판단하여 그런것 같아 북한제 총기들의 성능은 소문과는 달리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한 페루 경찰에서 지금도 쓰일지는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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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불법 무기 수출은 결국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로 인해 전면적으로 금지됐지만 그럼에도 온갖 제재 회피 수단을 통해 많은 수익을 벌어 자신들의 악행을 유지하는 자금으로 쓰이는데 참 제재를 가하고 싶어도 중,러,이란,시리아등의 도움 및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막장 행동으로 제대로 한방을 먹일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