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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제 유지와 여성징병제에 반대합니다.

천민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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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불태님께서 올려주신 발제글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반박하고자 합니다.

 

처음 댓글로 붙이려고 했으나, 제 논지가 불태님이 원하시는 논의방향과 다른 쪽으로 나아가는 것 같아서

예의가아니라고 생각해서 따로 분리해서 올립니다.

 

여성 징병제 요구가 있는 원인을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1. 근미래에 남성인구만으로 병력 자원을 충원할 수 없는 현실 

2. 남성만이 징병당하고 있는 현실에 기반한 남성의 박탈감

3. 여성지위상승과 페미니즘 단체의 운동에 대한 남성들의 반발심리

 

3번째 원인에 대해서는 사회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인데다가 다루기에 복잡하여 생략합니다

 

2번째 원인에 대해서는, 국방의 의무는 남녀가 공통으로 지는 것인데 남자만 징병당하고 있는 현실이

불평등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런 인식에 대해서, 많은 젊은이들이 '징병당하는 것 자체'를 '불이익'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이것은 진실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런데 남자만 '불이익'을 당하는 것에 대한 해법이 '불이익'을 확산시켜서 '불이익'의 총량을 늘리는 것이 옳을까요,

아니면 '의무복무'가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군 복무에 대한 보상을 증대시키는 것이 옳을까요??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까?

 

 현 정부는 사병 월급을 이전 정부의 추세에 비해 급격히 인상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군 복무에 대한 보상을 늘려서

젊은 남성들의 '불이익'을 상대적으로 줄이려고 합니다만 여전히 앞으로도 군복무는 남성들에겐 '부담'으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잠깐 눈돌려서 첫번째 원인인 의무복무병력만으로 필요한 소요를 충당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면,

여성 징병제를 주장하는 것은 징병제를 유지하고 추가적으로 인력을 더 뽑아가겠다는 것입니다.

 

'징병제도' 자체가 사회적 손실을 야기한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일생동안 일할 수 있는 기간에서 군 복무 기간 만큼 손실이 발생하고, 전체 생애수입에서 줄어드는 수입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간단한 산수로, 일생동안 35년간 일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군 복무 2년으로 발생하는 손실액수는 젊은 시절의 초봉임금 2년이 아니라

퇴직에 가까운 시점의 2년간의 임금이 됩니다. 호봉제하에서 33년간 근무해서 33호봉으로 퇴직하는 것과 35년간 근무해서 35호봉으로

퇴직한다는 간단한 가정하에서 말입니다.

 

 일생동안 연평균 4000만원의 소득을 얻는 사람의 수입액에서 상대적으로 임금을 적게 받는 청년기의 3000만원 *2년의 수입이 아니라

임금을 많이 받는 시기의 5000*2 1억원의 수입을 빼앗는 것입니다. 결국 한 사람의 생애수입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얻는 시기의 2년치 임금을 박탈해가는 것이고 이는 한국사회전체의 후생손실로 이어집니다.

 

 중국의 법가 사상가가 부국이 곧 강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군사력은 절대적으로 경제력에 기초합니다.

 

 부족한 병력자원은 경제력으로 치환해서 복구할 수 있습니다. 유급병사제도를 확대해서 장기적으로 모병제로 대체한다면,

필요한 인력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만큼, 그 대신 사회에서 일하는 병력이 생산하는 소득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간단한 산수만으로 유급병사 한 명에게 3000~4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다른 노동력의 5000만원 연소득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손해가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시차가 있긴 합니다만 돈이 모자라지 않다는 게 핵심입니다.)

  

 게다가 장기복무하는 모병제와 2년 복무하는 징병제하에서 어느 쪽 병사 1인당 체력과 전투력이 뛰어나고,

성실한 근무태도를 보일지는 자명하지 않겠습니까.

 

 징병제는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거친 젊은 남성들에 의해서 군대식 서열문화, 상명하복문화를 사회 전체에 지속적으로

확산시킨다는 점에서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북한의 재래식 전력에 의해 우리나라 안보가 위급했던 시기는 1990년대를 마지막으로 지나갔고, 이제 우리가 직면한 위협은

북한의 장사정포와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 미사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칠게 말해서, 전방의 병력자원이 모자란 문제는 돈을 쳐발라서 해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대다수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서방식 선진화된 군대의 고가장비와 사병 개인 장구류를 동경하면서,

역으로 안보 위기 때문에 병력감축에는 반대하겠다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병력 감축을 통해서 병사 개인에게 지급되는 장구류도 충실해지는것이지 2년 복무하고 나가는 장병들이 지급받는 물품들을

얼마나 제대로 쓰겠습니까? 그러니 당초부터 지급되는 물품의 질도 일정 수준이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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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2017.09.27. 10:22
제 우리가 직면한 위협은
북한의 장사정포와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 미사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니까 징병제가 더 필요하죠. 핵을 맞고서도 싸워야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냉전시기 북유럽이나 서유럽이 징병제와 대규모의 군대를 유지했었죠.심지어 핵보유국들 조차 그러했습니다. 지금도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는 징병제 국가죠.
여성징병제는 거의 불가능하고 먼저 남자의 군복무기간을 늘리며 이민자를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안돼면 여성징병제로 가구요. 지금 모병제로 바꾸면 기갑세력에 6~7할이 가동불가능하던 2000년대 초중반 프랑스처럼 개판날게 뻔합니다. 또한 예비군도 지금 규모 만큼 꾸리기도 힘들겠죠.
^오^ 2017.09.27. 10:26
매그넘

>>이러니까 징병제가 더 필요하죠. 핵을 맞고서도 싸워야하니까요.

 

동의 합니다.

솔직히 이제 우리가 핵안맞고 전면전을 벌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생각됩니다.

천민 글쓴이 2017.09.27. 10:53
매그넘
죄송한데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에서 특정부분에서만 시야가 멈춰 계신것 같습니다.
핵을 맞으면 이미 국제전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외면하에 유엔군과 미군이 북한을 갈아버리던가 중국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3차대전으로 인류미래가 불투명해지던가 둘중 하나밖에 없어요.
북한은 선제적으로 그것도 남침의도로 핵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북핵은 정권유지용 무기이고 쓰는 순간 북한정권은 끝납니다.
북핵이 실제로 사용되는 시나리오는 정권 붕괴직전에야 최후의 발광으로 쓰는게 현실성있죠. 그것도 미군이 우리정부의 동의없이 북한에 선제적으로 공격을 가한다는 가정하에선데 그럴 가능성은 낮구요.
저는 북한핵이 전쟁에서 전술적으로 유의미한 목적으로 사용될거라고 가정하시는게 근거가 빈약하다고 봅니다.
남북이 정말 핵을 쏘고 맞으면서 전면전으로 치받고.. 그럴까요?? 북한응 그럴 능력이 안되고 양쪽 지도자 모두 그럴 의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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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7.09.27. 11:00
천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군 무기와 러시아말을 사용하는 정체 불명의 의용군들이 등장한 사례와 같이 중국과 러시아는 티 안나게 북한을 지원하는 방법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위해서 같이 죽어주지는 않겠죠, 하지만 은근슬쩍 북한의 핵개발을 즐기고 있고,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경우 북한을 도와줄 것은 명백해 보입니다.

 

더불어서 북한의 핵무기가 10개라면 정권유지용으로 최후의 보루로 사용하겠죠. 하지만 100개가 되고 200개가 된다면? 

 

냉전 시절 미군이 소련의 재래식 전력을 막기 위해 전술핵을 사용할 계획을 세운 것과 같이 북한도 재래식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핵을 사용할 동기가 생깁니다.

 

어차피 재래식 전력으로 싸우면 100% 질거니 서로 전술핵을 주고 받으며 싸우면서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려고 하겠죠.

^오^ 2017.09.27. 11:09
천민

국제전이라도 핵맞은 상태에서 북한군 돈좌시키고 방사능 지대 돌파하며 북진하여 백두산에 깃발 꼽아야 할 주체는 대한민국 육군입니다...

 

우리는 돈많이들고 사상자가 많이나는 더러운 전면전은 안할래, 국제전이잖아? 그니까 그런건 UN이나 미국이 해줘, 이럼 퍽이나 좋아하겠습니다...

매그넘 2017.09.27. 11:13
천민
죄송한데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에서 특정부분에서만 시야가 멈춰 계신것 같습니다.
핵을 맞으면 이미 국제전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외면하에 유엔군과 미군이 북한을 갈아버리던가 중국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3차대전으로 인류미래가 불투명해지던가 둘중 하나밖에 없어요.
>>>미군과 제3의 국가들을 개입못하게 하려고 밥굶어 가며 icbm하고 핵을 만들고 있죠. 핵을 사용하는 상황이면 국제전이아니라 한반도전쟁에 누구도 개입하길 주저할겁니다.

저는 북한핵이 전쟁에서 전술적으로 유의미한 목적으로 사용될거라고 가정하시는게 근거가 빈약하다고 봅니다.
>>미러가 둘다 핵가지고서 대결하던 냉전시대에 보다 북은 핵이 있고 우리가 핵이 없는 지금이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냉전시대에 핵을 보유하던 유럽국가들 조차 왜 그리 많은 병력을 유지했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북한응남북이 정말 핵을 쏘고 맞으면서 전면전으로 치받고.. 그럴까요?? 그럴 능력이 안되고 양쪽 지도자 모두 그럴 의사가 없습니다
>>북한은 그럴 능력이 되지만 우리가 능력이 없죠. 북한입장에서는 미국을 한반도 전쟁에서 배제시키는 상황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전쟁을 안하고 있는 것이죠. 고위급 탈북자들도 남한에 핵을 쏠 의지와 능력은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죠.
천민 글쓴이 2017.09.27. 15:32
매그넘

매그넘님의 견해에도 상당부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반박하자면


북한응남북이 정말 핵을 쏘고 맞으면서 전면전으로 치받고.. 그럴까요?? 그럴 능력이 안되고 양쪽 지도자 모두 그럴 의사가 없습니다
>>북한은 그럴 능력이 되지만 우리가 능력이 없죠. 북한입장에서는 미국을 한반도 전쟁에서 배제시키는 상황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전쟁을 안하고 있는 것이죠. 고위급 탈북자들도 남한에 핵을 쏠 의지와 능력은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죠.

>>>> 북한이 핵을 쏠 수는 있지만, 남침하거나 우리의 북진을 막아내는 전면전 능력은 실질적으로 의미없는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고 봅니다.

매그넘 2017.09.27. 15:47
천민
북한이 핵을 쏠 수는 있지만, 남침하거나 우리의 북진을 막아내는 전면전 능력은 실질적으로 의미없는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고 봅니다.
☞핵이 한두발이면 가능한이야기입니다. 현재 최대 20발 2020년에는 50-100발수준으로 늘어날텐데
이정도면 지금병력으로 핵전쟁시에 북진이 불가능한것은 물론 이고 피해를 수습하고 방어하는것도 힘든 상황이 됩니다.
천민 글쓴이 2017.09.27. 15:56
매그넘

... 그정도 핵을 쏘면, 미국이 가만히 있을까요. 미국의 핵전력과 북한의 핵전력의 격차는 수백대 1까지도 나는데,

북한이 핵을 수십발 쏴버린 이후의 결과를 예측하지 못할까요?

 

한두발만 쏴도 북한은 국제정세에서 아웃이고, 중국이나 러시아도 두둔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십발을쏘면 북한이 남아나겠습니까??

 

9.11때 빌딩 두개 날려먹고 어마어마한 인명피해를 본 미국이 아프간과 이라크를 갈아버릴 때, 북한도 테러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낸바가 있습니다

 

 북한 정권이 또라이들로 가득찬 것은 맞습니다만, 수십발을 갈긴 이후의 여파가 어떻게 될지 모를정도로 멍청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 2017.09.27. 16:20
천민

핵공격 여부와 상관없이 전면전이 발생하면 어차피 북한은 남아남지 못합니다.

어차피 김정은 목매달로 끝날일 조금이라도 승률을 올리기 위해서 핵공격을 감행할 동기가 충분히 있는거죠.

 

물론 북한이 전면전을 벌일 확률이야 당연히 적겠죠, 하지만 군대는 당연히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되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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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7.09.27. 21:22
천민

1. 북한이 최소한의 2차 보복능력을 확보할 경우 미국이 압도적인 전략핵전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전략핵을 가지고 공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1970년대 중반 중국이 초보적인 핵전력을 보유하고 중국 지도부는 2차 보복능력을 가지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소련과 미국 지도부는 선제 핵공격으로 중국의 모든 전략 핵전력을 없엘 수 없다고 보아서 보복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단 한발의 핵이 미국 본토에 떨어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압도적인 핵전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쉽사리 전략핵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2. 이미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왕따에다 수많은 UN결의안으로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제재를 우회하거나 묵인하는 형태로 북한을 방조/지원하고 있지요.

 

아사드는 시리아에서 최소 수만명 이상을 구금-고문-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조직적인 민간인 학살을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말로만 규탄할 뿐이며, 러시아는 직접적으로 아사드를 지원하고 있죠. 

 

소프트파워나 여론이 국제사회에서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하드 파워가 충돌하는 현장에서는 놀랄정도로 무기력하기도 합니다.

 

북한이 수십발의 전술핵을 사용해서 수십만의 한국 사람을 죽이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유럽에 사는 사람들은 북한을 규탄하고, 한국인들을 위해 추모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게 다입니다. 군대를 파병해서 같이 싸워주거나, 북한을 지원하는 러시아-중국에 대해 실제적인 행동을 취하지는 않을 겁니다. 

 

3. 9.11이나 진주만 공습처럼 북한이 미국에 대해 선제 핵공격을 한다면 북한 전역이 순식간에 지워진다는데는 누구나 동의할 겁니다.

 

하지만 한국에게 핵미사일을 쏜다고 9.11이나 진주만과 같은 반응을 보일까요? 아마 동의하는 사람이 훨신 적을겁니다.

 

북한은 특정 영역에서 바보가 아니며, 온갖 제재와 어려움을 겪고 나서 만든 핵의 가치를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꿀꿀돼지다 2017.09.27. 10:50
극단적인 말을 하면 병력을 감축하면 사병들 장비/장구류는 산진국 수준이 될지 몰라도 그 사병들 장비/장구류의 개선이 줄어드는 병력으로 인한 전체 전력 저하를 막을 수 있을 정도로 개인 전투력을 향상시킬지 매우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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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7.09.27. 10:51

돈을 쓰기 싫어서 월급을 아주 적게 주는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돈을 더 쓰자고 주장해봐야 의미가 없죠.

 

경제적 기회비용을 이야기해도 청년실업율이 높고, 은퇴가 유명무실해지고 경제활동기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징병제로 인해 경제활동의 총량이 줄어드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입니다. 더불어서 2년 정도 경제활동 기간을 연장한다고 3000~4000만원 주고서 모병제를 할 재원이 충당되는건 아니니 어려모로 어려워 보입니다.

종이호랭이티거 2017.09.27. 12:32
소수의 직업군인들로
전선을 다 틀어막자고요?

얇게 흩어져서 선형방어를 하면
구소련식 집중돌파전술에 박살날거고
종심으로 물러나서 기동방어를 하게된다면
휴전선 바로 밑에 있는 서울을 내주게 되는데
제정신으로 하는 말입니까?

자신이 군대가기 싫은것에
같잖은 핑계를 붙이지 마십시오.
천민 글쓴이 2017.09.27. 12:57
종이호랭이티거

모욕적인 언사를 하셨는데, 신고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징병 대상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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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7.09.27. 13:59
종이호랭이티거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에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반론은 제정신이냐 핑계 붙이지 말라 같은 말이 없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천상의기적 2017.09.27. 12:58
모병제 주장이 잘못된건 아니지만 북한군 동원령내리면 숫자가... 장비와 숙련도가 좋다고 1당 100이 되는건 아니라봐요.
불태 2017.09.27. 13:41
1. 50만명을 유지하는 순수 모병제 

 

순수 모병제 시행 시,  직업군인인 병의 복무 기간에 따른 최소 필요 지원률 계산입니다.

 













 


 

모병제 국가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30~54% 씩 군에 지원하는 것은 어느 역사에 있는 일입니까? 세계 최고의 모병제 국가인 미국도 청년층의 군 지원률은 5.4%에 불과합니다. 인구가 3억명에 젊은 국가니까 모병제고 150만명이나 유지하며 버티고 있는 것이지요.

 

 

 

5) 총 병력 20만명를 유지하는 모병제 

 

일례로 오는 2025년께 우리나라 20세 인구를 기준으로 입대 소요비율(입대율)을 추산한 결과, 병력규모 20만명을 유지할 때는 남자 6.6%, 30만명 유지 때는 남자 9.5%로 각각 추산됐다. 입대율 수치가 높을수록 남자 인구 중에서 군대에 가야 할 사람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뜻이다.

-연합 뉴스-

 

 

 

저 6.6%도 미국이 5.4%인걸 보면 말도 안되는 수치지만 넘어가고

 

20만명이면, 공해군이 10만명이고 육군이 10만이명이겠군요. 10만명이면 전투부대가 거의 안나옵니다.

 

우리군이 49만명의 육군으로 22개 현역사단과 5개 기갑여단, 8개가 넘는 군단 포병여단 등 전투부대를 유지하는 것은 징병제라서 전투근지원부대는 물론

현역부대 조차 결원을 두기 때문입니다. 즉, 예비군 동원 없이는 저 현역부대들의 작전이 안됩니다. 즉, 모병제라면 수만명 수준의 예비군을 제외하면 현역부대는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례로

 

미 육군 45만명

31개 기갑/보병여단( 이들을 가지고 있는 사단 수는 10개 )

 

프랑스 육군 7만명

7개 보병/기계화/해병여단

 

영국 육군 9만명

11개 보병/기갑/공수 여단

 

독일 육군 5만명

5개 기갑/보병/공수 여단 (이들을 가지고 있는 사단은 3개)

 

미 육군은 지구 반대편에서 전쟁해야하기에 전체 병력 대비 전투병이 적은 것이지만 다른 나라들도 크게 다를 건없습니다. 즉, 우리가 10만명으로 여단12개 정도 가지면 다라는겁니다.

 

이게 얼마나 허황된 수치냐면

 

 

 

12개 여단이 250km의 휴전선을 방어해야하는데 동부 전선에 2개 기갑여단과 4개 산악보병여단, 서부 전선에 3개 산악보병여단과 3개 기갑여단이라고 보죠.

 

이중  2개 기갑여단과 7개 보병여단 등 9개 여단을 전면에 배치하고 4개 기갑여단이 조금 뒤에 기동방어, 역습, 돌파구 방어 등을 해야하니 

( 전면에 다 배치 했다가 한곳이라도 뚫리면 그대로 망국)

 

 

자, 그럼 9개 여단이 전면에서 방어하면 250km의 휴전선은 여단 하나가 27km 씩 방어해야합니다. 당연히 여단 입장에서 예비대로 기동방어, 역습, 돌파구

방어및 형성 등을 해야하니 2개 대대를 앞에 두고 1개 대대를 예비대로 꾸리겠죠? 그렇게되면 1개 대대가  대략 전면 14km를 방어해야합니다.

 

대대급 방어작전에서도 예비대는 중요하지만 3개 중대를 몽땅 전선에 박는다고 치죠. 중대 하나가  5km가 넘는 구역을 방어해야합니다.

 

 

소총병 백수십명, 박격포 3문, 중기관총 10여정

 

아무리 장갑차나 헬기의 도움을 받고 혹은 혹단한 훈련으로 세계 정상급 산악 보병이 되었다고 해도 저런 전력으로 5km나 되는 구역을 1개 중대가

방어하라구요?

 

 

 

 

노무현 당시 47개던 사단을 24개 사단으로 감축하고 당시 65만명(육군 53만) 이던 군을 50만명(육군 37만)까지 감축하고서도 그 방위능력을 유지하는데

상정한 비용이 2006~2020년까지 621조원이었습니다. 이후 정권도 줄여서 580조원 정도 되긴 했지만

 

 













 

 

사단이 대폭 줄어서 기존 1개 사단이 2개 사단을 막던것이 3개 사단을 막게 되고 그에따라 손실 줄여가며 정찰, 화력 자산에 들인 돈이

580조원이란겁니다.

 

 

 

1개 여단에 돈을 더 붓고 말고 할 것이 아니라 애당초 저정도 병력으로 북한군을 막을 수가 없어요.

 

 

 

 

 

 

 

 

 

 

 
출처
 http://m.dcinside.com/view.php?id=arm&no=713225
천민 글쓴이 2017.09.27. 15:35
불태

우리가 북한의 남침을 방어하기 어렵다는 우려는 이해합니다. 북한군 상태가 정상적이라면요.

 

불태님께서는 북한이 남침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북한이 보유한 석유와 식량, 탄약이 전면전 수행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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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리막국수 2017.09.27. 15:49
천민

1.  "상대가 전면전을 못 할 것 같아 보이니까 우리도 전면전 대비가 어려운 수준까지 병력 감축해도 된다"라는 의견은 상당히 위험해 보입니다. 

2. 전면전 수행 능력이 무슨 면허시험처럼 명확한 등락 점수가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정도의 차이 아니겠습니까? 북한의 전면전 능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도, 우리도 무리한 병력 감축으로 인한 전면전 역량이 같이 떨어진다면 상대적으로 북한의 전면전 수행 능력 낙폭은 더 작아진다고 봐야죠.

천민 글쓴이 2017.09.27. 16:07
천서리막국수

날카로운 반박이시네요.

 

그런데 모병제 전환을 일거에 이루자는 것이 아니고, 10년 이상의 장기 계획으로 점진적으로 병력감축과 유급병 비율을 늘려나간다면

 

우리의 전면전 수행능력이 약간 감소될지는 몰라도 그 낙폭이 '전면전 대비가 어려운 수준'에 달할 정도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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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7.09.27. 18:45
천민

결국 유급병을 늘리더라도 인력 측면에서 징집병을 늘리는것은 무리라는게 현실이죠.

그런인식에서 단기부사관보다 장기 지원할수잇도록 고쳐나가는게 현실이기도하구요.

 이에따라 단기 부사관수는 줄고 장기 우수한 인력을 늘리는 시도를 하고있습니다.

결국 단기유급병을 늘린다는 선택지도 결국 징병제의대안은 될수가 없습니다.

불태 2017.09.27. 15:50
천민
중국이 지원한다면요? 군은 최악까지 상정해야죠.
팔라듐 2017.09.27. 13:42

불이익의 확산이 아닙니다. 남자 50만 여자 50만 해서 100만을 뽑아가자는 소리가 아닙니다.

 

불이익의 분담입니다. 건강한 남자 + 건강하지 못한 남자 50만을 건강한 남녀 50만으로 바꾸자는게 여성징병제의 주요 골자입니다.

 

매그넘 2017.09.27. 13:50
팔라듐
남성 군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공약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다 훨씬 많은 비용과 반발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징병제는 청원한다고 이루어질리가 없다고 봅니다.
정책 순서상으로 남자 군복무기간 연장 및 이민자 수용
그래도 안돼면 여성징병제가 맞다고 봅니다.
만약 당장에 6주정도에 기초군사훈련만 받게하는 정도면 찬성하겠습니다.
Evergrey 2017.09.27. 13:43

징병제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단순히 사회에 있었으면 받을 월급이 얼마, 이런 식으로 퉁칠 수 있을까요? 

 

그냥 간단히 계산해서 지금 병들에게 최저 임금 챙겨줘서 연간 약 10조 가량이 더 필요하다고 가정하죠. 그 예산은 어디서 구해오나요? 결국 돈 줄 곳은 많지만 한정되어 있는 정부 재정 지출에서 파이를 나누는 건데, 무슨 국방세 같은 거라도 신설하지 않는 이상 결국 사회 다른 부분에 대한 투입이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죠.

 

개인에게는 분명한 기회 비용입니다만 따라서 전체적인 사회적 편익도 같이 계산해야 합니다. 장병들에게 노동에 대한 값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비용이 어디 하늘로 증발하는 게 아니고, 그만큼 정부 예산에서 '절약'되는 측면이 있는 거죠. 실질적인 인건비 계산으로 따지면 지금쯤 한국은 국방비 지출로 GDP 대비 4% 가까이 찍어야 맞는데, 아직도 2%대 수준의 훌륭한 가성비로 국방이 운용되고 있는 이유는 전적으로 국가가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값싸게 부려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청년들이 사회에서 민간 경제 활동을 통해 얻을 명시적 암묵적 기회 비용이 더 클 것이 자명하지만 얘기하신 것처럼 일방적인 손해라고 보기에는 힘든 면이 있다는 거죠.

Evergrey 2017.09.27. 13:48
Evergrey

그리고 또 열거하신 문제점이나 장점들은 굳이 모병제로 전환하지 않아도 징병제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점들이고... 무엇보다 모병제의 가장 큰 문제는 필요한 병력을 모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체급을 갖춘 모병제 국가들을 보면 인구 대비 상비군 비율이 1천 명 당 50명을 넘기는 나라는 커녕, 아예 30만 명 이상 유지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한국에 고대로 대입해봤을 때 사실상 20만 명 수준도 모병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아무리 허접이라지만 100만 명에 달하는 북괴군을 육군 10만 명 수준으로 저지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대부분의 병력이 개전 수 시간 내에 말단 제대 직사 화기 사거리 안에 들어가는 한반도와 같은 전장 환경에서? 국방부가 병력 감축 얘기가 나오던 90년대부터 줄곧 50만 명을 외치는 이유가 아무리 기계화 첨단화 정예화 기술군화가 되어도 이 아래로 내려가면 재래식 전력으로 북한에게 맞서기 힘들다는 계산 때문이죠.

 

북한을 제압할 재래식 전력은 충분하다는 말은 모 의원이 주장하는 선형 방어 포기 논리와도 비슷한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이스라엘이 이런 생각 갖고 있다가 이집트한테 거하게 털리고 핵 사용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나마 이스라엘은 시나이 반도라는 공간적, 기동적 여유라도 있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게 큰 문제죠.

천민 글쓴이 2017.09.27. 15:44
Evergrey

1. A라는 안은 현재의 징병제도를 유지하고, 현역복무율을 끌어올리고 모자란 병력은 여성 징병으로 충원하는 대안입니다

B라는 대안은 현재의 징병제도를 장기적으로 개선해서, 유급지원병 비율을 높이고, 점차적으로 징병제로 충원하는 병력 비율을

줄여나가는 대안입니다

 

A안과 B안을 비교했을 때 5년, 10년 단위로 보면 분명히 징병제보다 모병제가 돈이 더 많이 들어서 경제적으로 손실이 큽니다.

그러나 30년 이상의 장기 단위로 본다면 모병제가 징병제보다 국가 전체에 더 큰 이득을 가져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2020년 이전에 고점을 찍고 감소할 예정이고,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진출비율도 60%가 간당간당합니다.

선진국은 80%넘는 나라가 부지기수입니다. 한국 여성들은 30대 전후 출산을 전후해서 급격히 직장에서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에 남자보다 일찍취업하지만, 그 이후엔 일할 기회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gdp성장 측면에서 (gdp가 국력에 직결된다는 대전제하에) 현재의 징병제도가 모병제에 비해

우리나라의 장기성장 측면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뜻입니다.

 

 30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친 경제적 효과는 계량적으로 그 수치를 정확히 예측하는데 어렵다는 점에서 제 주장이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2. 국방부가 장기적으로 육군을 감축하려고 하고 있는 상태에서 50만->40만->35만->30만 수준으로 육군 상비병력을 줄여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전면적인 모병제 전환이 아니라, 유급지원병제 확대를 통해 재정부담과 충격을 줄여나가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이스라엘이 상대한 나라들은 북한보다 훨씬 국가가 멀쩡하게 돌아가는 나라입니다.

북한이 지금 전면전 역량이 상실되면서 재래식 전쟁보다 핵전쟁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과 한국의 비교도 맞지 않지만) 이집트와 북한의 비교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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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7.09.27. 18:58
천민

 생산가능 인구의감소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출산율 감소때문이지 군대때문이라고만 하기는 힘듦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보았을때 징집제가 아닌 유급병같은 모병제를 햇을때 장기복무에따른 예산은 턴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죠;;;

  또한 현재에도 단기유급병 단기부가솬의인력의질을 고려햇을때

단기 이들제도보다 장기제도로 변화하는게 옳다고지적한 기관의 내용을 보앗을때

결국 병력을 대체하는 자원이 될수는 없습니다.

 

 결국은 단기유급병이 아닌 현재 징집병 제도를 강화하고 선진국 수준이 아니지만 어느정도 적어도 현잿준의인상률로

예산 월급이 늘어나면  사실상 유급병 도입제도를 유지할수잇는 요인이 사라지게되거근요,

 

 그리고인구감소나 생산인구도한 인구감소 출생율노령화과 연관된것이 큰데;;

모병제를 도입한다고해서 이들문제가 해결된다고도 보기힘들죠.

 

그리고 뭐 지금과같은 상태에서 향후 통일읻 고햇을때... 븍한보다더... 이스라엘보다더 재래식전력들이 더많은 나라들과 국경을 밪대어야하는 상태가될수도잇습니다. 이는 미래에도 재래식 전력 징병제를 유지해야한다는 노으이에 커다란 존재잉를 가지고 오게되죠.

 지금도 북한과 대규모재래식전력을 유지하는것도 북한의재래식 전쟁의 위협이 상존해잇기때문입니다. 이런 것이 재래식 위협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현재의 재래식 전력 유지자차게 ㅇ럽식으로 개편해야한다는것인데;; 사실상 이는 안보의묹로 이어질 가능성이크죠.

불태 2017.09.27. 13:45

여성징병제를 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여성징병은 일부 여성의 징병이요. 다 징병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불태 2017.09.27. 13:48

그런데 개인에게 손해라는 주장은 병사사 개개인에게 최고시급 쳐주면 되는 일입니다. 현재 병이 42만명입니다. 이들에게 최저임금 주는데 연 5조원이 들구요. 2022년 이후 병이 30만으로 줄어드니 3~4조원입니다. 설마 국방비를 40조원을 쓰고 전체예산이 400조원이 넘을 나라가 전체 예산의 0.25%를 못준다? 말이 안되는 소리구요. 최저임금만 줘도 손해라는것은 많이 퇴색될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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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7.09.27. 13:52
불태

그 5조를 주기 싫어서 지금까지 안줬던겁니다. 5조원이 작은 돈이 아니기도 하죠.

불태 2017.09.27. 14:04
김치찌짐
근본적 문제는 국민들이 징집병은 그런 대우 받아도 되는 줄 아는게 큽니다. 표가 달린 복지, SOC 등은 갑자기 십수조씩 예산 지출되기도 하죠. 연간 5조원? 그게 어디 태평양에 꼬라박는 돈도 아니고 다 국내에서 돌 돈입니다. 그리고 5조원으로 최저임금주면 감봉이나 금일봉 등 효과적인 징계, 동기유발 효과도 있구요. 실제로 늘어나는 돈은 4조원정도일껍니다. 기존 봉급이랑 식비등 일부비용 공제하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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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7.09.27. 14:07
불태

국민들이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으니 5조원을 쓰지 않는거죠.

 

국내에서 돈다고 정부의 재원이 되는건 아닙니다. 정부가 무한정 돈을 계속 뿌릴 수도 없고요.

 

다른분도 지적했지만, 병사에게 최저시급을 적용시키면 초임 부사관과 장교들의 봉급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여기도 같이 인상해줘야 하니 5조원 이상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기유발 및 유용한 징계수단이 될 것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돈이 많이 드니까 지금까지 안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봉급.PNG

 

출처 : 군인의 봉급표(제5조 및 별표 1 관련) [별표 13] <개정 2017. 1. 6.>

불태 2017.09.27. 14:10
김치찌짐
돈이 들더라도 해야하고 초급간부 봉급 인상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나은 인재가 들어오지요. 그리고 그렇게 군이 인건비에 데여봐야 무조권 육해공 50만 이상 필요하다고 빼애애액 거리면서도 쓸데없는 보직 유지하는 짓 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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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7.09.27. 14:15
불태

그렇게 돈을 들일 생각이 없다는게 문제 아니겠습니까. 더불어서 초급간부 인상을 하더라도 병 월급이 높아지면 지원율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쓸때없는 보직 유지가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편제 및 작계에 크나큰 변화가 예상되겠네요.

불태 2017.09.27. 14:18
김치찌짐
테니스병이라든가 마술병이라든가 간부로는 취사부반장같은 직책 말씀드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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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7.09.27. 14:31
불태

그런 보직은 한줌에 지나지 않아서 전군에서 다 끌어모아도 1개 대대나 나올지 의문입니다.

 

간부 보직으로 취사부 반장(?)이 어떤 개념인지는 모르겠으나, 초급간부의 부족 현상이 심화된지도 오래된지라 별 차이는 없을 것 같네요.

천민 글쓴이 2017.09.27. 15:47
김치찌짐

국민들의 인식이 당장 돈이 더 들어가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점진적인 모병제 전환이 징병제 유지보다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정치인들이 그 점을 국민들에게 이해시키고

단기적으로 재정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유리하다는 점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치인들이 특성상 시간할인율이 너무 높아서, 자기 임기내에서만 성과를 내려고 하기 때문에

이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rofile image
김치찌짐 2017.09.27. 17:34
천민

유럽에서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한 나라들은 병력 부족과 군사력 와해(..)에 시달리고 있죠. 물론 이게 단순히 징병제-모병제의 문제라기 보단 전반적인 유럽의 국방비 감축의 결과이긴 하지만, 모병제의 영향도 있고 한국의 경우도 이걸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성공적으로 군사력을 유지하는 미국도 모병제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대한 논의가 많은 만큼 어려운 영역인 것 같습니다.

천민 글쓴이 2017.09.27. 18:08
김치찌짐
모병제의 단점도 무시하기 어려운게 맞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처럼 군을 몸서리치게 싫어하고
군인을 비하하는 인식이 확연히 줄어들거란 점이죠. ㅎㅎ
profile image
김치찌짐 2017.09.27. 18:21
천민
아뇨. 훨신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원래 군에 대한 인식이 별로 안좋았던 독일의 경우 모병제 전환 이후 군대가는 사람은 거의 사회부적응자 눈길로 바라보죠.

비슷하게 일본에도 자위대에 들어가는 인원을 이상하게 바라보며, 미국도 모병제 이후 저소득-저학력자 비중이 커지면서 인식이 나빠진 면이 있습니다.

한국도 부사관단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 만큼, 이렇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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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7.09.27. 18:42
천민

대만이나 일본을 보더라도 모병제가 군을 비하하능 의식을 고쳐줄것이라는것은 나이브한것이 아닌가싶습니다.

 

Evergrey 2017.09.27. 13:59
불태

지금 초임 간부들 실수령액이라고 해봤자 140만 원 수준인데 실질적인 국방비 인건비로는 연 2400만 원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부수 비용까지 합치면 단순히 최저 임금만 계산할 게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또 병 최저 임금이 오르면 간부들 임금도 같이 올라야죠. 5조 정도로 퉁칠 수준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국가 전체 예산으로 보니 5조가 적어보이는 거지 당장 최근 사례만 봐도 이번에 지방 정부 SOC 예산 2조 삭감됬다고 난리가 나는 판국인데 5조를 그렇게 쉽게 확보 가능할까요?

천민 글쓴이 2017.09.27. 15:51
Evergrey

댓글로 반박해주신 분들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재원확보가 쉽지 않을거라는데도 동의합니다.

 

제 주장이 현실적인 측면에서 근거가 빈약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점진적으로 변화해나가는 중간 과정을 거쳐서 모병제 충격과 재정 부담을 줄여나가는 게 옳은 방향이며,

이르면 202년대 초반, 늦어도 2020년 중반부터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감히 예측하고 있습니다.

profile image
김치찌짐 2017.09.27. 18:49
천민
한국은 오랜 징병제의 결과로 인해 모병제가 더 좋고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는데 양자는 정책일 뿐입니다.
데인져클로즈 2017.09.27. 16:00

페미니즘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은데, 페미니즘은 단순히 여성 권리를 신장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20세기 초중반의 운동과 더 가까운 맥락이죠. 페미니즘은 그걸 넘어서서, 사회가 여성에게 하고 있는 의식적, 무의식적인 모든 차별을 타파하는게 목적입니다.

그래서  페미니스트라면 "여자라고 군대를 안 보네? 지금 여자 무시하는건가?" "여성들의 인권을 더 신장하기 위해서는 남성들이 하는 의무 이상의 것을 수행해야한다" 라는 의식이 있어야합니다.

천민 글쓴이 2017.09.27. 16:09
데인져클로즈

어느 맥락에서 제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도를 읽어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주장은 페미니즘보다는 훨씬 더, 전체주의 사상과 국익과 사회후생 총량에 대한 관심에서 기반하고 있습니다.

패딩턴 2017.09.27. 19:00

 기계는 결국 사람이 움직입니다. 실현가능성을 차치하더라도 병력감축과 장비개선이 병행될때 장비개선이 병력감축으로 생기는 심각한 애로사항을 커버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배고픈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배고픈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게끔 모두 배불리 먹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명 한명에게 식빵을 한 덩이씩 주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아니면 모두에게 고급케이크 하나를 나눠먹으라 하는 것이 맞을까요? 다소 억지스러운 비유일 수도 있겠지만 모병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에는 충분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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