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병제 유지를 반대하는 글과 관련해서 회원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세 번째 표현을 사용한 배경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드립니다,
일부 회원분들에게 남녀간 성대결 논의를 재촉발하는 것으로 비춰질까봐 두려워 망설여지지만,

남자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갖고 있는 반발심이 여성 징병제를 주장하는 원인의
하나다라는 표현에 대해 근거를 요구하시는 목소리도 외면하기 어려워서 내린 결정입니다.

몇 년 전부터 인터넷 상에서 메갈리아라는 이름의 일간베스트를 미러링한 사이트가 등장한 이후로, 남녀간의 성대결 구도가 꾸준히 격화되어 왔습니다,

(메갈리아라는 사이트는 여성이 아닌 남성은 가입해서 활동할 수 없으며, 한남충은 자살해라, 아빠가 한남이라 짜증난다 등 과격한 성향을 띠고 있고,
그들의 남성비하적인 표현 사용이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억압받아온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하므로 절대적으로 정당하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 곳 회원들은 남녀평등을 넘어서 여성상위 논리를 펼치며,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서맹렬히 활동하고 있고,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 등이 있으면
오프라인에서의 과격한 시위 -여자가 약자라서 피해를 당한 것이며, 해당 살인 사건은 남성 전체의 책임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칩니다.-도 불사하는 등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을 자주 합니다.

이 곳 회원들은 심지어,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남성은 동지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혹은 남성 성소수자도 배척 대상에 해당하는가 여부를
놓고 의견충돌을 벌이다가 다른 사이트로 갈라져 나오는 등, 자기들끼리도 단합이 안되는 행태를 보이구요.

인터넷이라는 매체 특성상 중도적이고 온건한 입장에서 남녀간 대결구도를 중재하려는의견들은 외면받고,
서로 상대방 진영을 강하게 비난하거나 비꼬는 극단적인 글들이 환호를 받으면서, 갈등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30대 젊은에서 남혐과 여혐이란 단어가 유행하면서 상대 성별을 비난하는게 트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얼마전 청와대 홈페이지에 양성 징병제를 청원하는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졌는데, 이 청원에 서명한 핵심 지지층은
조직화된 시민 단체 등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는 세력이 아니라, 인터넷상의 극단적인 페미니즘 주장에 반발하는
젊은 20~30대 평범한 남성들입니다.

20여만 명에 가까운 일반인들이 청원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분들은 군사적 관점에서 징병자원 부족이 걱정되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밀리터리 사이트 등에서 여성징병제를 주장하는 것과는 차이가 명백합니다.

남녀간 성대결이 인터넷상에서 얼마나 치열한지, 또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근거로
'남혐, 여혐'이라는 키워드로 네이버 뉴스 검색을 한 링크를 덧붙입니다.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sm=mtb_hty.top&where=m_news&query=+남혐+여혐&oquery=인터넷+남혐+여혐&tqi=TNXozlpySm8ssageOaNssssss9G-426239&tab=


제가 밀리터리 주제를 다루는 글에서 일반 사회현상의 범주에 속하는 인터넷상 남녀간 대결현상을 아무런 사전 설명없이 부주의하게 언급했고,
그로 인해 군사적 관점에서 여성 징병제를 주장하는 분들에게 오해 하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