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주제로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단, 이용약관 필독)
드립

장기적으로 잠수함 전력을 투 트랙으로 운영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천민 791

0

14




국내 개발 3000톤 급 중잠수함의 도입가는 척당 7000억~8000억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보고급이나 손원일급보다 훨씬 높고, 소류급보다도 비싸네요.

신규 개발분야가 많아서 개발비 비중이 높은 걸 감안해도 후속함에서 많은 비용 절감을 이루

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조차 20~22척 체제로 잠수함 전력을 증강시킬 계획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우리 해군이 장보고급 초기함 몇 척을 훈련용으로 돌리거나 퇴역한다고 해도, 

중장기적으로 잠수함 전력은 20척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데요.(500톤급 제외하고도요.)

기존 잠수함이 퇴역하는 대로 모든 함을 3000톤급 이상으로 꾸린다면 그 비용을 해군이 감당할 수 있을지,

또 그게 과연 비용대비 얼마나 효율적일지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혹시 장기적으로 해군이 잠수함 전력을 어떤 식으로 꾸려나갈 생각인지 로드맵이나 청사진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잠수함의 종합적 작전능력은 대체로 크기에 비례한다는 명제가 있긴 한데요.(소나 탐지능력. 지속잠항시간, 항속거리)

장보고 급이나 손원일급 체급의 잠수함이 3000톤급 잠수함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는 부분은 거의 없지 않나

하는 회의도 드는 게 사실인데... 그놈의 예산이....-_-;;


향후 4000톤 급 이상 대형 잠수함과 2000~2500톤급 잠수함을 섞어서 운용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차기 중잠수함은 모든 분야에서 가용가능한 최상의 작전능력을 추구하되,


상대적으로 low급인 2000~2500톤급 잠수함은 수직발사관과 지속 잠항능력을 적정수준으로 제한하고

대수상함 공격능력과 대잠전 수행에 필요한 탐지능력과 연안 기동력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건조하는 겁니다.


해당 함급은 해안선 500km이내 연근해에서 적 수상함과 잠수함을 탐지해서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4000t급 이상 함급은 기동함대 호위와 적 주력함대와 항구에 대한 공세적 작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걸 목표로

 했으면 합니다. 순항 속도나 지속작전시간, 항속거리, 생존력, 공격능력은 최대한 확보하는 걸로...



이런 방식으로 해서 모든 잠수함을 동일한 임무와 작전능력을 갖추는 것보다 한정된 예산에서

최상의 효율성을 발휘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망상을 해보았네요.



신고
14




    


천민 글쓴이 2016.06.12. 12:10
필라델피아
혹시 장보고급 퇴역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알수있을까요?
해군에서 잠수함 인력난이 극심하다고 들었는데, 비용은 둘째 치고 자원받는 인원으로 모자라서 강제 차출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만약 2022년 근방부터 퇴역이 시작되면 얼추 1:1대체가 되겠네요
안승현 2016.06.12. 12:41
천민
장보고급 9척중 3척은 개량... 나머진 장보고3와 순차 대체. 이후 스크랩.
필라델피아 2016.06.12. 12:55
천민
기본적으로 2020년부터 장보고3가 1대1대체하게되고 개량은 잠대함 하픈 투발이 가능한 후기형 3척을 좀더 굴려먹으려는것으로 보입니다.

214급 대체로 3천톤급 이상을 생각중이라는데 이거를 원잠으로 할수도 있다고봅니다.
천민 글쓴이 2016.06.12. 13:15
필라델피아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profile image
Sheldon 2016.06.12. 12:22
오히려 그게 비용이 더 들어갈 것 같은데...
천민 글쓴이 2016.06.12. 12:49
Sheldon
손원일급 도입가가 초도함부터 후기형까지 평균내면 물가상승분 감안해도 척당 3500억선 아닌가요?
3700톤급 중잠수함 batch 1이 3척에 2조 5천억원 남은 6척이 척당 7100억이면
각각 2500톤급과 4000톤급으로 도입하면 재정년도 2016년 기준으로 4500~5000억 수준. 8000~9000억 수준이 되지 않을까요.
비용이 더 들어갈거라면 어떤 점 때문이 그렇기 생각하시는지요?

물론 짱깨식 계산인건 알고, 3000톤급을 대체하는게 먼 훗날이란 것도 압니다.
다만 종래의 9척 +9척 방식으로 다목적 대형 잠수함만을 일괄적으로 건조하는 게 얼마나 효율적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 잠수함들이 전부 수직 미사일 발사관을 갖춰야 하는지도요,

서해 남해 동해의 작전 환경이 각각 다르고 잠수함의 임무도 연안 거부 임무와 기동함대 호위 임무가 다르니 임무 특성에 맞게
미들 급과 하이급을 섞는 방향으로 잠수함 전력을 건설하면 어떨까 하는 개념 아이디어 입니다.
안승현 2016.06.12. 12:56
천민
214급 도태시킬 때쯤 되면... 부족한건 돈이 아니라 운용할 인력일듯 합니다.

그러면 한정된 인력으로 임무의 폭을 넓히려면 대형함이 답일테고요.
천민 글쓴이 2016.06.12. 13:13
안승현
그렇군요. 만얀 인력의 제한을 생각한다면 대형함쪽이 더 타당성이 있겠네요.
해군 인원 증원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파도 2016.06.12. 13:39
초기형 209형 장보고급 잠수함은 그냥 스크랩할 것이 아니라, 특수전용으로 임무전환해서 해군특수전에 투입하면 안될까요? 반잠수정과 함께요.

국정원 소속으로 하거나, 잠수함사령부예하 특수전부대 따로 편성하든가요.

승진과 복지 등 처우문제 쫌 개선하구요.
천민 글쓴이 2016.06.12. 13:58
파도
해군내 잠수함 승조원들에 대한 승진이나 복지 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모 군사잡지에서 상당히 비난하던데... 말입니다..
파도 2016.06.12. 14:12
천민
사실...제가 보기에는 잠수함부대의 규모가 좀더 커져야 승진문제도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잠수함사령부가 이제 독자적으로 사령부급으로 커졌기때문에 숨통이 트이고 있는 것이라고 보이고, 그 이전에는 장병 개개인의 애국심과 도전정신에 기대어 희생을 치르게 해온 것이 아닌가...싶죠.

지금 동북아 주요국이 모두 잠수함세력을 키우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서남아시아까지 잠수함세력이 커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잠수함세력과 그 작전능력도 지금보다 더 확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잠수함세력의 증강은 대잠능력과 해군 지원세력의 증강도 이끌어내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 해군이 가야할 길이고 피할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도 2016.06.12. 14:18
파도
잠수함 함장 출신 구축함 함장은 볼수 없는 것인지....대잠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런 조치도 필요한 것이 아닌지....쩝
냉동고기 2016.06.13. 09:34
저도 투트랙으로 가는게 옳다고 생각하지만 체급에 대해선 다른 의견입니다

4000톤급 이상의 잠수함을 주력으로 삼되 로우급 잠수함은 수심이 얕아 일반적인 잠수함은 작전이 곤란한 서해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도록 좀 작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작게 만든다면 고려중인 침투용 소형잠수함에서 침투능력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고 그만큼 대수상/대잠 능력을 높인 형태, 크게 만든다면 한국형 212급 정도 생각중입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2023년 하반기 개편 안내 (레벨 시스템 추가) 9 Mi_Dork 23.07.13.09:07 +1 4286
공지 밀리돔 후원 요청 (2023-06-23) 28 운영자 14.01.24.20:42 +13 39129
263 드립
normal
천민 16.06.17.16:16 0 835
262 드립
normal
10만포병론 16.06.13.23:58 +1 1228
261 드립
normal
eceshim 16.06.13.18:19 0 617
드립
normal
천민 16.06.12.12:04 0 791
259 드립
normal
Ya펭귄 16.06.10.17:29 0 828
258 드립
normal
안승현 16.06.09.13:25 0 1239
257 드립
normal
10만포병론 16.06.09.00:33 0 996
256 드립
normal
yukim 16.06.07.08:28 0 1129
255 드립
normal
캬오스토리 16.06.07.01:38 0 711
254 드립
normal
RailranoCream 16.06.06.21:36 0 669
253 드립
normal
Ya펭귄 16.06.03.17:14 0 521
252 드립
normal
데드맨워킹 16.05.31.19:30 0 748
251 드립
normal
Vader 16.05.30.03:45 0 1249
250 드립
image
안승현 16.05.28.22:36 0 533
249 드립
normal
eceshim 16.05.26.17:30 0 1106
248 드립
normal
hotae12 16.05.24.01:35 0 1130
247 드립
normal
KFXC103 16.05.23.17:28 0 788
246 드립
normal
오홍이 16.05.20.21:51 +1 713
245 드립
normal
eceshim 16.05.20.19:28 0 577
244 드립
image
:3 8
Icarus 16.05.20.03:28 0 534

밀리돔 | milidom 의 저작물은 다음의 사이트 이용 약관 에 의거해 이용 가능합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은 운영진에게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