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자선 행사에 참가한 707 특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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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2일 주한미특전사령부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불우한 아동들에게 장난감을 기부하기 위한 자선 행사 인 Operation Toy Drop Korea 를 개최했는데 행사에 참가한 주한 미군, 유엔사, 대한민국 국군측 인원들이 덴마크 군 뱃지를 얻기 위한 권총 사격 대회를 하는 모습입니다. 사격 대회를 주관한 사람도 유엔사 덴마크 군 소령이 진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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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왜 덴마크가 나오냐면 성탄절에 선물을 주는 산타들이 모두 모이는 세계 산타 총회 라는 국제적 행사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거기서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산타의 고향이라고 정식으로 선언했기 때문에 덴마크는 산타와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 사격 대회에서 참가한 우리 국군 측의 병력은 보병이나 카투사가 아닌 육군 특전사이며 그것도 가장 최정예로 선발된 인원들만 있는 707 특임단 요원들입니다. 총 3명이 참가했고 이들은 모두 주한미군이 현재 쓰는 폴리머 스트라이커 권총인 SIG M17(또는 M18)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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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하는 분들은 뒤에 있는 대위 분의 지시에 따라 사격을 하고 있으며 707은 평소 글록, SIG P226 같은 권총을 많이 써봤기 때문에 SIG M17/18을 다루는 건 익숙할 겁니다.

우리나라 최고 보안을 자랑하는 707 답게 요원들의 얼굴을 모두 주한미 특전사에서 검열 처리를 거쳤으며 MSA 솔딘 청음보호용 헤드셋을 장착 했습니다. 또한 707 특유의 백호 패치가 그려진 멀티캠 블랙 모자가 보이는데 보통 707의 모자는 흑색으로 되어 있고 707이란 숫자만 그려져 있었는데 이젠 저렇게 바뀐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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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대테러 훈련 같은 전술적인 모습만 보여 주던 우리의 707 특임단이 자선 행사에도 참가하는 건 처음 보는데 자선 행사 겸 미군과의 연합 훈련도 있기 때문에 실력을 향상시킬겸 좋은 일도 하기 위해 온 듯 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성탄절과 연말을 잘 보내기 위해 자기 한몸 희생하여 테러와 범죄 그리고 외침을 막고 또 불우이웃을 돕는 707과 국군, 주한미군, 유엔사 장병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