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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평창올림픽 기간 군사훈련 중단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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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 2017.12.12. 21:22

우리가 한국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한-미의 훈련은 전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무조건 북한이 만들어 내는것" 이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는 한-미 연합훈련을 바라보는 시선의 온도차가 조금 다릅니다.

당장 한국 내에서도 "트럼프 - 북폭"을 키워드로 하는 루머가 적잖게 있었지요.

매그넘 2017.12.12. 21:44
부동액

미국과 영국이 합동 훈련하면 영프관계에 긴장이 생기던가요?

 

한반도 긴장의 근본적인 원인은 북핵과 북한의 각종 군사도발이라는 점은 명백합니다.

제3자의 시각??

그런시각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북한을 제외하면 중국 밖에없죠.

부동액 2017.12.12. 21:48
매그넘

"근본적인 원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에 전쟁이 벌어질 것이냐 마냐는 "현실"의 문제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외교관들이나 신경쓸 문제죠. 올림픽에 참가하는 일반인 (+ 스포츠 업계인) 들이 신경쓸 문제는 한반도에 어떠한 형태로든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것인지의 여부입니다.

 

중국은 아니고, 프랑스인들이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례를 보아서 말씀드린겁니다.

부동액 2017.12.12. 22:10
매그넘

제 교수님께서 종종 2010년 연평도 포격 직후 있었던 한-미 연합의 서해 훈련으로 곤란해졌던 이야기를 하곤 하십니다.

이분이 2010년 말에 본인이 조직위원으로 계시던 국제 학술대회를 예정에 두고 있었는데, 미 항모전단이 서해로 진입함에 따라 국외에서 문의 전화 or 일정 취소 요구가 빗발쳐서 곤혹을 겪으셨습니다. 

 

프랑스 측의 논리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제 미 항모전단이 서해로 진입을 예고했고, 미 항모전단이 서해에 진입하게 되면 인천 국제공항 또한 미군의 작전반경에 들며 이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된다. 만일 미군이 군사적 행동을 취하며 인천 국제공항의 민항기 이착륙을 통제하게 된다면, 우리측 참석단의 안전한 귀환을 보장할 수 없다. 우리는 본국 외교부의 훈령을 받지 못했으므로, 미안하지만 참석을 잠정취소하겠다."

 

한국인들 입장에서야, 한-미 연합훈련이야 통상적으로 진행된는 것이고, 미군의 서해진입으로 전쟁억지력이 발휘되어 전쟁 위협이 감소한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으니 한-미 연합훈련에서 별다른 "우려"를 느끼지 못하지만, 제3국에 속한 사람들의 사정은 조금 더 복잡한 부분이 있습니다.

매그넘 2017.12.12. 22:29
부동액

제 교수님께서 종종 2010년 연평도 포격 직후 있었던 한-미 연합의 서해 훈련으로 곤란해졌던 이야기를 하곤 하십니다.

 

>>>결국에 이것도 근본 원인은 연평도 도발이 원인이네요. 연평도 도발 때문에 서해에서 훈련한것이구요. 부동액님의 논리 대로면 한미 군사훈련은 어떤경우에도 할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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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loud 2017.12.12. 22:39
매그넘

근본적인 원인은 그러한 북한의 도발임이 분명하나 현 상태에서 긴장의 수위는 한미연합훈련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는건 사실입니다. 어찌됬건 제3자인 외국의 입장에서 봤을땐 근본적인 원인이야 어찌됬건 현 긴장의 수위를 조절하는 팩터들에서 한미연합훈련이 그 중 하나라는건 (그게 누구 탓이든 간에)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로인에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을 방문할 선수 및 관광객들 입장에선 불안한건 동일합니다.

 

지금 여기선 누가 원인이였는지를 따지는게 아니에요.

매그넘 2017.12.12. 22:48
whitecloud

한미 연합훈련을 

그 기간에 안하면 북한이 도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있나요.??

이미 북핵문제는 전세계적인 이슈입니다.

한국에 올 사람들은 다 알법한 문제이고

한미 연합훈련 안하는 걸로 마치 긴장이 완화된것 처럼 얼버무린다고

외국인들이 그거에 넘어갈거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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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loud 2017.12.12. 22:50
매그넘

글쎄요. 위의 부동액님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전제를 한다면 그렇게 무조건 단언하실 수 있나요? 그리고 북핵문제가 전세계적인 이슈라고는 해도 각국마다 느끼는 중요도는 현저하게 다를텐데요?

부동액 2017.12.12. 22:56
매그넘

재차 이야기 드리지만, 외국의 일반인들은 한반도 긴장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관심이 없습니다-_-

필리핀이 위험한 국가라는거야 한국인들 대부분이 알지만, "필리핀 요즘 계엄중이라더라" 정도나 알면 그만이지, 필리핀의 국내정세가 누구 때문에, 어떤 세력의 준동 때문에 위험해 진건지 이해할 필요가 있는 한국인은 외교/무역 등에 종사하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제3자들에게 중요한건 처음부터 끝까지 일신의 안위입니다. 이 점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매그넘 2017.12.12. 23:08
부동액

한반도 긴장원인이 핵이라는건 

꽤 많이 알고있습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 (일본 호주 캐나다) 상대로도 핵타격 목표 운운하는 등 심각한 어그로를 끌어왔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비유하자면 2달 넘게 목욕안한 사람(북핵문제)에게 나는 냄새(군사적긴장상태)를 향수(한미연합훈련 지연)로 가릴수는 없습니다.

한미연합훈련과 관계없이 대부분 올사람은 오고 안올사람은 안올꺼라고 봅니다. 

부동액 2017.12.12. 23:12
매그넘

한미연합훈련으로 인해 와야할 사람이 오지 않은 사례를 말씀드린 참인데, 훈련과 관계없이 올 사람은 오고 안올 사람은 안올 것이라고 단언해 버리시니 곤혹스럽습니다.

 

재차 반복해 말씀드리지만, 이 문제는 "한반도 긴장의 근본 원인은 북한에 있다" 는 사실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한반도 긴장원인이 북한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그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그넘 2017.12.12. 22:33
부동액

그리고 트럼프의 북폭이 단순한 루머로 보이시나요??

미행정부와 트럼프는 비핵화를 전제로 대화를 계속 제안함과 동시에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화염과 분노, 완전한 파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전쟁 등을 일괸되게 언급해욌습니다.

결국 비핵화하지 않으면 전쟁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일관되게 해온것인데 이게 어떻게 단순한 루머입니까?

부동액 2017.12.12. 23:18
매그넘

....음.....

제가 역으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매그넘 님에게 한 프랑스인 생명공학과 연구교수가 전화를 겁니다. (이 사람은 한반도 사정에 대해 아는바가 거의 없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드디어 북한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시도할 것이라는 한 한국 언론의 사설을 봤다.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에 대한 기습공격 기도를 숨기기 위한 연막작전이고, 실제로는 트럼프 정권의 미군이 북한을 침공하려는 것이라고 한다. 전쟁 위험이 있으니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취소하고 싶다"

 

무어라고 답변하실 겁니까? 트럼프 북폭은 루머가 아니고 한국은 실제로 전쟁위험이 있는 나라이니 방문하지 말라고 하실건가요?

매그넘 2017.12.12. 23:32
부동액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기습을 위한 연막작전이라는

해석은 현재로써는  근거가 없는 판단입니다.

만에 하나 전쟁이 발발하게되면

각국 주한 대사관마다 전시 비상계획이 존재합니다.

프랑스 대사관도 예외가 아닐것입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지라도 안전하게 피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한국 상황(과 구체적인 비상 대피계획 )대해서는

저보다 프랑스외무부에 직접문의 하시는 편이 정확 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안오셔도 좋습니다.)

==============

이렇게 보내겠네요

북핵문제를 해결할수 있는시간(ICBM완전개발전)이

10월에는 CIA국장이 5개월

이번달에는 3개월 남았다고 언급했죠.

 

저는 우리나라 정말 위험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액 2017.12.12. 23:50
매그넘

지금에서야 다 지난 이야기지만, 어쨌튼 그쪽의 입장이 "본국 외교부에 문의해보았으나 훈령을 받지 못했다" 였던 것을 보아 2010년 시점에서 프랑스 외교부는 한반도에 군사적 충돌이 있을 지 여부에 대해 확신을 내리지 못했던 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군용기를 동원한 자국민 Evacuation 보장이 가능한 상황도 아니었을것 같고.

 

평화로운 유럽 한복판에서 수생 식물 붙잡고 연구하시던 교수님을 아시아의 고강도분쟁지역으로 모시고 오는데는 한-미 연합훈련 마저도 큰 위협이였던거죠. 우리야 그냥 저냥 전쟁불감증 속에서 살지만.

사랄라라라라 2017.12.12. 22:10

자칫 잘못하면 정치적 애기가 강해질수 있다고 봅니다. 다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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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ine 2017.12.12. 22:29

저도 외국인을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개인적 경험으로는 서방쪽에서는 대체로 아예 연고가 없어 관심이 없거나, 

한국이나 일본에 문화나 주식..쪽으로 관심 있어서 북한이 날뛰거나 연합훈련 소식이 있으면 걱정하거나 짜증내더군요.

그래서 시각차에 대한 부동액님 말씀에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는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북한이 삽질만 안하면 되긴 하는데..

사랄라라라라 2017.12.12. 22:40
Baccine

저도 부동액님 애기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논 2017.12.12. 22:39

우리가 군대를 해체하면 외부에서 볼때 완전히 평화적으로 보이겠군요

 

국민의 생명이 걸린 국가 안보는 남의 시선과 상관이 없는 겁니다. 

안승현 2017.12.12. 23:36
지논

아뇨 남의 시선이 매우 중요해요.  그리고 명분도요.  

그 시선이, 명분이 우리를 돕게 만드니까요. 

그 시선이, 명분이 북한을 고립시키고 있는거구요.  

 

지논 2017.12.13. 19:12
안승현

이미 막장인 상황이라 내 코가 석자인데 이 상황에서 무얼 더 여유있게 할 수 있는지 의문이군요

 

이부분은 저와 시선이 다른 문제라 생각 되니 더 이상의 댓글은 사양 하겠습니다. 

데인져클로즈 2017.12.13. 06:37
지논

안보는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라, 타국과의 공조로 하는 일입니다. 당장 UN, 서방권 국가들의 도움을 통해 북한 제재를 하고 있는 것처럼요.

그러니 외부의 시선 따위 신경 안 쓰겠다는 식으로 나가게 되면 어느 순간

"우리가 쟤네 도와줄 이유 딱히 없을 듯." 이런 식의 반응을 얻게 되겠죠.

단순히 남 시선 의식하며 주체성 따위 버리라는 게 아니라, 똑똑하게 행동할때는 똑똑하게 행동해야한다는 겁니다.

안승현 2017.12.12. 23:31

위에 언급된 제3자의 시각이란거요...

 

쉽게 레딧(세계 최대의 커뮤니티)의 밀리터리 관련 수많은 채널들에서 북한미사일 도발관련 댓글, 한미훈련관련 댓글들 한번 살펴보시면 쉬워요. 

가보면 의외로 한국과 미국탓 하는 댓글들이 많다는데 놀라실껄요. 

 

그리고 우리의 입장이란걸 타인의 시선따위 상관 없다고 말하려면 독도가 우리땅이라고,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라고 하는 홍보도 필요 없죠. 그런데 실상 매우 중요하니다.  그리고 외교라는것, 타인에 의해 평가받는다는것... 모두 중요합니다. 

 

뭔 상관 인데? 라는건 매우 지협적인 시각인거죠.  지협적인 사건에 지협적 시각을 가지는건 상관 없는데 올림픽은 국제적인 행사 입니다. 

국제적인 행사에 전쟁날듯 각종 최신무기 집결하고 대규모 기동훈련 하면 그게 자랑이고 우와 저나라 짱세다 라고 느낄까요? 아니면 전쟁위험지역이라고 느낄까요?  

 

만약 시리아에서 국대경기 하다면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민간응원단 가라고 할까요? 말릴까요?  

요즘같은때 만약 에루살렘에서 한국-이스라엘 축구경기 한다면 민간응원단 가라고 할까요? 말릴까요?

매그넘 2017.12.12. 23:48
안승현

이미 해외에서 봤을때

거의 상황이 갈때 까지 가버린지라

한미연합훈련 일정을 변경하는게 그렇게 

큰 이득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한미 연합훈련 때문에 한반도에 미국의 전략자산이 전개되어 있으니 

어느 때보다 안전하다고 홍보하는게 말빨이 먹힐거 같네요.

안승현 2017.12.13. 00:19
매그넘

이거야 말로 지극히 밀덕/밀매다운 편향되고 편협한 시각인거죠. 

 

북한이 오로지 전쟁만을 목표로하고 전쟁을 위한 전쟁징후단계(후방 병령재편/후방 탄약창 개방 및 대규모 수송/ 전쟁물자 생산을 위한 에너지 소모패턴변화등)가 명확하게 올라가고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게 맞지만...(오히려 대회 취소가 맞는거긴 하지만) 

오히려 북한은 한-미 가 무서워서 핵없으면 지들이 죽는다는걸 아니까 

핵믿고 재래식 국방비좀 줄여보겠다고 저러는 애들이잖아요.  

 

오히려 일반인에겐 위협으로 추가된 전쟁자산이 원상복귀하는게 실제 전쟁이 안나는 징후(평시수준)라고 생각하죠.

패딩턴 2017.12.13. 00:20
매그넘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에게만 우리나라지, 외국인들에게는 남의 나라일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외국인중 우리나라 상황에 지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적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아시아분쟁에 다들 빠삭하지 않은 것처럼요.

 

 제가 외국인이고 한국에 갈 예정인데 미군의 전략자산이 죄다 전개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전략자산이 전개될 만큼 한반도 상황이 일촉즉발이고 전쟁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지, 가면 보호를 받을 수 있는데다가 안전하다고는 상상도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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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7.12.12. 23:40

위험하게 볼 수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데 한표! 

일단 해외에서 보는 한국의 지금 상황은 국내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위험해 보입니다.

 

반대로 위기 상황에서 군사 훈련을 자제? 하는 측면은 밀덕 입장에서는 갸우뚱하지만.

국제적 대회가 있다는 것하고, 어차피 그런 훈련 한다고 전쟁이 방지(안하는 것 보다는 낫겠군요)? 하는 점에서는 으.....

개인적 감정은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은 전에 공개 했던 홍보 동영상 수준이 되는게 아닐런지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문수로와 2017.12.12. 23:55

우리가 생각하는 안보상황과 제 3의 시선에 차이가 크다는건 공감하면서..

훈련을 안한다고 긴장이 얼마나 완화될지.. 거기다가 제 3의 시선에서 느껴지는 긴장이 얼마나 완화될지가 의문입니다.

물론 올림픽을 개최하는 입장에서 이런저런 노력을 하는건 맞는데 한번 이뤄진 훈련중단이 도발중단으로 이뤄졌다는 단순 논리로 과대포장되면

앞으로 무슨 훈련을 할 수있을까요? ..

한가지 확실한건 한미훈련을 안한다면 도발확률이 많이 줄어든다는 점이죠..

어쨋든 한미연합훈련이 없어지는 계기로 삼기에 좋은 구실거리가 될테니..

데인져클로즈 2017.12.13. 06:34

지금 보니

"국제 행사인만큼, 한국에서의 입장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의 시선도 고려해야한다"

라는 의견과

"북한과의 현 대립 관계는 외부의 시선만을 고려하여 완화하기에는 지나치게 위험한 상황이고, 압박을 유지해야한다"

라는 의견이 이 글 내에서 대립하고 있는 것 같네요.

뭐, 저는 설사 훈련을 한다 하더라도, 큰 훈련은 자제하고 작은 일상적 훈련 정도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행사 기간동안 각국의 시선이 한반도에 집중되는데, 훈련 하나 하나가 포착되면 그것이 타국들의 눈에는 과대해석 될 여지가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외국 살기도 하고 국내에서 레지던스 호텔에서 일하기도 하면서 북한 관련 이야기를 외국인들과 많이 했는데

1. 얘네는 X도 모릅니다.

2. 얘네한테 그 상황은 어떠한 정보들로 구성된 이성적 인과 관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지는게 아니라

그냥 "와 존나 쩌네. 보는 내가 불안하다." 이걸로 밖에는 안 받아들여집니다.

 

단적으로 레지던스 컨티넨털 브렉퍼스트 쪽에서 일할때 CNN같은 곳에 북한 미사일-핵 같은 기사가 속보나-실시간으로 올라오면

얘네들 전부다 밥먹는 것도 멈추고 그거 심각하게 쳐다봅니다.

우리는 이런 위협이 일상이라 무덤덤하다 싶을만큼의 반응을 보이지만, 얘네한테는 겁~~~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요 그런 것들이.

울프팩 2017.12.13. 08:38

긴장의 격화때문에 훈련을 안한다.물론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가 있긴하지만요. 잘보세요. 우리가 긴장유발 행위를 안하면 북한이 할꺼에요.올림픽 전후가될지 대회기간이 될지 모르지만.. 그리고 그 행위의 결과는 전쟁이 될수있습니다. 긴장의 이완이 끝난후에는 더 큰 충돌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곤했죠. 그게 정치고 헤게모니의 속성입니다. 작게는ㅈ2002년 월드컵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좀 더 멀리가볼까요? 1991년 비핵화선언, 1993년부터 팀스프리트 훈련을 취소하니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북핵위기가 터졌죠. 베트남의 패망은 1973년 파리조약때문이고 더 멀리 보면 2차대전은 뮌헨조약때문이죠. 등등이 있죠. 헤게모니의 속성이 피하고 수구리고 악수를 먼저내밀면 진다는거에요. 이것은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쟁탈이니까요. 상대방은 내부로부터 극단적인 헤게모니 쟁탈전의 환경에서 자라난 어찌보면 잘 훈련된 인재에요. 우리요? 주도권 장악실패하면 감옥몇년갔다오는게 다지만 북한 및 중국/소련은 목슴이 왔다갔다 해요.그러니 헤게모니.권력쟁탈의 주도권을 쥐려고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역량을 투입하는거죠.그런 생존게임으로 훈련된 상대와 신사적인 평화? 아니요 저들의 목적은 정권유지인데 그 유지의 필요조건은 자신들의 권력에 의한 평화. 즉 남한멸망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자기들끼리 잘먹고 잘사는게 안되는거에요.불안해서..  상대방이 완전히 굴종하기전까지 권력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계속 공격하죠. 그래서. 조그마한 틈만보이면 치고 들어옵니다.그래서 압도적인 힘의 우위로 긴장을 유지해야 아이러니하게  평화가 유지되는게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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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글쓴이 2017.12.13. 15:56

올해에도 현정부 출범과 더불어서 한미훈련의 규모가 미군측의 참여규모 축소되었음은 다들 아실 것으로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했었죠.

근본적으로 북한의 도발 긴장 에스컬레이션을 막고 대화를 위한 긴장완화라는 효과는 얻지못햇습니다.

 

 도리어 지난 정부때는 도발의극한의 에스컬레이션이 오고 북한이 특사를 파견을 한적도있죠.

 

 군사훈련과 안보측면에서 훈련축소지연이 긴장의 완화에대한 실제효과가있는지에대해서 젇책 효용성을 논하는 분들이라 생각했는데

 

정책적인 효용성과 별개로 외국인 3자의눈이라는 것을 동원해서까지

군사훈련이 긴장을 강화한다는 논지로 굳이 확장이 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군사훈련이 긴장강화의 근거이 된다면 북의 연평도 포격도 연평도 당시 훈련때문이다라던가...

북의 천안함 공격이 당시 훈련때문 이라는 그런 결과가 되는 논지 구조입니다.

 반대로 2002년 월드컵에 전후에도 엄청난 도발을 북한이 저지르고도 잘치루었었죠. 

 

몇몇 댓글들은 군사훈련과 한반도긴장과 상관관계를 논하는 건설적이고 바람직한 논의 라고 보기 힘든 논의전개가 많이 보이네요.

패딩턴 2017.12.13. 16:59
마요네즈덥밥

군 훈련이 축소되었다는 근거를 들어주실 수 있나요? 당장 키리졸브 훈련만 해도 미군의 경우 작년 1만명보다 많은 1.3만명이 투입되었으며, 올해 Vigilant Ace 훈련도 작년 미군 측은 F-16, A-10, EA-18G등만 투입했지만, 이번에는 EA-18G, B-1B, F-22, F-35등을 투입해 전체적인 훈련투입장비의 급 자체가 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 도발대응으로 7.5, 7.29, 9.15, 11.29일 등에 한국군 독자또는 한미연합으로 현무2A, 해성2, 타우러스, SLAM-ER, SPICE-2000, ATACMS등등의 타격무기 사격시험을 수시로 실시했습니다. 이 경우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기는 커녕 아예 작년에 안하던걸 했죠.

 

 특정훈련에는 미군의 투입병력이 감소했을지는 몰라도(그 조차도 불확실), 올해에는 장비나 실시 횟수는 작년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압도적이고 강력한 훈련을 실시해왔습니다.

 

 

 댓글을 읽어보니 마치 정부는 훈련에 강력반대하며 언제나 축소하려 들고있다고 주장하시는군요. 

 

 그리고 제3자의 눈을 정부가 의도적으로 끌여들인다는 논지로 말씀하시는 듯 한데, 국제적인 행사를 치르는데 제3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건 말도 안되는 겁니다. 그럴거면 뭐하러 외교를 하고 국제관계를 맺을까요? 그냥 북한처럼 문 닫고 외톨이같이 살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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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글쓴이 2017.12.13. 17:31
패딩턴

정부가 한미 훈련에반대하고 축소하는것이라고한적은 없습니다.그럴의도또한 전혀없습니다.

 만일 이렇게읽힌다면 의도와 달리 문단정리를 못한 제책임이라고 생각하니다. 그에대해 사과드립니다.

 

원래는 해당 정책의 효용성에대해서 효용성이있는가에대해서 논의에대해서 말하고자 과거 사례에 대해서 댓글을쓴것입니다.

 그에따라 지난 행정부들의 여러 사례를 하나씩 들어서 말씀드린것입니다.

군사훈련이 긴장 강화하는요인이다.라던가 훈련연기/축소로 긴장이 완화된다는 논의를 하고잇는분들에게는

 

을지프리던 가디언 기간동안 참가하는 미군훈련병력이 7천500여명 줄었으나 

이기간동안 전후로 북한의도발이 있엇다라는 것을 근거로

군사훈련의 규모 축소나 지연에대해서 북한의도발 에스컬레이션을 완화 하는정책적 효용성이떨어진다고 말씀드렷던것이구요,

. http://www.fnnews.com/news/201708211534422860 https://www.voakorea.com/a/4009743.html

 

또한 2002넌 월드컵기간동안 국민적인 관심이 해당 전투에 집중되지 못한 비극이있었음은 부인할수없지만

엄청난 도발이있었음에도 대회를 잘치루어냈죠.

 

굳이 정책적인 효용성 비교가 아닌 국제외교 정치적인 관점에서 군사훈련에대해  정치적 재단을 하려고한다면

한국의 모든 국제적인 행사를 위해서 모든 훈련을 연기시키거나 축소해야한다는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않습니다.

 

정기적인 군사훈련과 안보정책은 제3자 해외에잇는사람들을 위해 그들에게 보여주기위한 행동이 원래 아니였음을 생각해야죠,

 여기에는 사람이 살고 군사대치를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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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친구 2017.12.13. 17:14

어짜피 올림픽 기간이고 하니까 군사적 행동을 유보한다는 그다지 별로 시비걸 이야기는 아닙니다. 유엔은 매번 그랬던 것처럼 올림픽 기간동안 정전을 할것을 결의했고 게다가 한국은 이번 올림픽 개최국이니 통상적으로 하던 훈련이라도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동안은 훈련을 뒤로 연기하는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북한은 대외적 이미지는 그다지 신경안쓰는 비정상적인 국가지만(그래서 한국에서 벌어진 국제행사 기간에 테러도 하고 군사공격도 감행한건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한국은 대외적 이미지나 국제적 불문률등을 신경써야 하는 정상적 국가입니다. 북한때문이라는 이유로 올림픽기간중 군사훈련을 연기한거 가지고 비난해야한다면 우리의 인생도 북한의 행동에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이야기 해야 할겁니다. 그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훈련을 진행하든 연기하든 북한의 반응은 딱히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훈련시즌마다 매번 인용하는 2015년 뉴스위크에 나오던 기사의 구문 일부 인용하죠.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케이토연구소의 데드 갤런 카펜터는 “북한이 실질적으로 중대한 화해 조치를 취할 경우에만 한미합동 군사훈련이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 병력을 철수하거나 진지한 비핵화 약속을 천명하는 경우가 그런 조치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미국 정부는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완전히 중단하는 게 아니라 일시적인 연기를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도 일단 훈련이 끝나면 남북한 관계는 ‘극도로 냉랭함’에서 그냥 ‘냉랭함’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딱히 연기한다고 북한이 핵무장을 포기하고 대화에 응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기안해도 달라지진 않습니다. 굳이 올림픽 기간중 훈련 연기를 가지고 문제삼는건 속좁은 행위밖엔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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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글쓴이 2017.12.13. 17:52
누군가의친구

https://www.kfm.co.kr/?r=home&m=blog&blog=news&front=list&uid=9304228&cat=3

"88년 서울올림픽" 과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에도 당시에는 한미군사훈련과 중첩은 되지 않았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24/0200000000AKR20150824001600071.HTML

 다만 이전부터 군사훈련 축소 일시적 연기 같은 정책은 북한에게 잘봇된신호를주고 실패한정책이라고 언급이 된바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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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친구 2017.12.13. 18:42
마요네즈덥밥

저건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기 위한 군사훈련 연기가 아니라 올림픽 때문으로 인한 연기죠. 그리고 88 서울 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은 한미 연합훈련 기간이 아니지만 평창 올림픽은 아니죠.

그렇게 군사훈련 연기가 못마땅하면 평창올림픽을 포기하면 해결됩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죠. 그렇다면 안그래도 관광객 유치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평창올림픽을 더욱 실패하도록 방치하면 됩니다. 그러면 비난은 군이 받겠죠. 

모든걸 북한에 맞춰 행동하겠다면 한국도 정상국가를 포기하고 병영국가가 되면 됩니다. 하지만 그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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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글쓴이 2017.12.13. 19:22
누군가의친구

아니요 반례로 올림픽은 아니지만 국제스포츠 외교대회인 아시안게임이 진행되었던

2014년도에도 한미군사훈련이 중단된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시안게임에 참가도하고 응원단도 보내왓었죠.

http://www.hankookilbo.com/v/edcd6eb26c2f4070baca89a724e8554f

http://imnews.imbc.com/replay/2014/nw1800/article/3490618_18437.html

 

 평창올림픽이 한미훈련때문에 실패한다던가 이를 통해서군이 비난 받을 여지는 전혀 없는 이슈에 해당됩니다.

2002년에도그렇고 나름 도발이있었음에도 잘해온게 현실이죠.

 

이에따라 국제스포츠 경기에 군사훈현을 하는것은

정상국가를 포기하고 병영국가가 된다는 비유또한 적절하지않은 비유같군요.

이러한 극단적인 비유는 정상적인 토론의태도라고 보기힘듦니다.

 

 이시다시피 북한의 국제 스포츠경기중 한미훈련중단드립은 역사가 깁니다. 이 의도가 어떤것인지는 여러분이 다알고있는 이유구요.

한미훈련이 중단된사례와 북한의 한미훈련중단요구를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기시바람니다.

 

코코리크리 2017.12.13. 20:27

참나 명분들 거하게 따지시는군요.

만에 하나 도발을 하면 올림픽 분위기 개작살 나는건 (2002월드컵 때 보면 아닐 수도 있겠네요.)

당연할 수도 있는데 올림픽 끝나고 두배 규모로 때리든가

정말 올림픽 중에 도발해오면 현무 실사격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 정도 여유도 없는 나라와 국력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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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글쓴이 2017.12.13. 21:25
코코리크리

 여유와 국력과 한미훈련연기와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요?

 도발에 대한 현무사격과 한미 훈련과 북한에 대한 압박강도는 어느훈련이 높을까요?

   이에대해서 먼저 근거를 제시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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