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표' K-2 전차가 진화한다, 추가생산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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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생산분 106대가 2017년까지 양산될 예정이고 2018년 부터 3차 분이 본격 생산된다고 합니다.
현재 2차분 생산은 작년 하반기부터 기본 조립이 시작되었는데, 두산의 엔진이 아직 제대로 성능을 증명한 상황이 아니어서 아직 폭탄이 남아 있습니다.
3차 분량은 eceshim님 말씀대로 TMMR 무전기와 하드킬 능동방어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입니다.
하드킬 탑재가 늦어진 것은 하드킬 부착 비용으로 인해 흑표 양산수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육군의 노파심 때문이었습니다.
하드킬 시스템이 장착되기 시작한 이상 이제 K2 흑표 생산은 3차 생산분을 끝으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2 흑표가 끝난 이후에는 기존 K2 성능개량, K1A2와 K1E1의 대규모 성능개량 사업이 남아있습니다. 그 덕분에 로템의 전차 생산공장은 앞으로 2030년까지는 먹고 사는데 별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저도 신기한게 관련자 분에게 2차분 조립이 시작되었다고 분명히 들었고, 방위사업청과의 계약도 2015년 하반기 부터 2차분 생산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산 인프라코어의 엔진생산은 얼마전 시작되었습니다. 도대체 언제 엔진 생산해서 납품분량을 맞출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올해 하반기에는 두산 엔진이 탑재되어 야전 운영이 시작될 것이고, 그 결과는 아마 올해 말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즉, 폭탄을 아직 안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K1A2와 K1E1에 적용될 개량은 창정비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 성능개량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한국군 국방개혁에 따라 전차 대수가 1,800여대로 감소될 예정이어서, M48A3K와 MK48A5K는 대체수량 없이 자연 도태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