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체계 신형 공기부양상륙정 SSC가 미해군에 배치
출처 | https://news.usni.org/2022/02/14/video-f...-increas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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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LCAC-100급 (Ship-to-Shore Connector) 1, 2번함인 LCAC-101과 LCAC-102가 미해군에 인도돼 제4강습정부대(Assault Craft Unit 4)에 구형 LCAC와 함께 혼성편성됐습니다. 이 1, 2번함은 미해군의 Ship to Shore 개념의 일부이며, 본격적으로 상륙함대에 배치되기 전 각종 시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LCAC는 원래 2018년 7월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더 강력해진 엔진과 두 개의 추진용 팬을 구동하는 복합 드라이브트레인과 관련된 개발지연으로 기한이 연장됐습니다. 개발사인 텍스트론이 신형 드라이브트레인과 롤스로이스 가스터빈 엔진을 통합하는 게 난관이었다고 하네요. 비용또한 올라가 척당 단가가 2011회계년도 기준 5370만 달러에서 6370만 달러로 올랐다고 합니다.
미해군과 육군은 베트남전에서 공격용 호버크래프트를 시험했었으나, 미해군과 해병대는 곧 호버크래프트가 상륙함과 해안을 연결하는 데 유용하다는 데 주목해 LCAC를 개발했습니다. LCAC는 탱크나 야포같은 중장비를 상륙함의 광대한 차량적재구역에서 별다른 인프라 구축 없이 해두보로 직접 나르는 게 가능했습니다.
2001년 미해군에 LCAC 배치가 완료된 후, 기존 LCAC보다 승조원을 줄이고 유지보수가 편하며 적재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Ship to Shore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해병대에 배치되는 장비들의 무게가 무거워짐에 따라 - 일례로 NSM 발사기를 실은 JLTV는 기존 동급 차량보다 무거움 - 적재량 증가가 요구돼, 신형 LCAC는 지뢰처리장치를 탑재한 M1A1을 탑재할 수 있도록 중량 75톤, 최고속도 35노트를 발휘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그러나 텍스트론과 초도생산 계약을 체결한 후, 미해병대는 대규모 강습상륙작전 대신 태평양의 섬 뜀뛰기 전술에 집중하며 전차를 모두 없애버렸습니다. 이제 이 신형 LCAC를 미해병대의 Force Design 2030에 맞춰 운용하도록 운용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새로 탑재된 오토파일럿 시스템으로 LCAC를 다루기가 더 편해졌다고 합니다.
냉전시대 소련 후방에 대규모 상륙작전을 하기 위해서 개발된 장비인데,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섬 쟁탈전을 벌이는데 써먹을 방법을 찾아야겠네요.
1950~60년대 소련과의 전면 핵전쟁을 상정하고 만든 장비를 베트남전에서 써먹었던거나, 1980년대 소련과의 재래식 전쟁을 위해 개발된 장비를 가지고 이라크/아프간 전쟁에 뛰어들었던 걸 생각하면, 당초에 상정한 환경에서 활용되는 무기체계가 오히려 더 드문거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