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 문제와 역사적 무능 이후 필리핀 공군 현대화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작년 말 필리핀을 위해 32대의 블랙 호크 헬리콥터를 주문했는데, 이는 영토 분쟁과 여러 공중 능력의 필요성으로 인한 지속적인 국방 현대화 노력의 일환이다.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 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와 광대한 태평양에서 동아시아를 향해 서쪽으로 휩쓸고 있는 태풍의 경로에 있는 필리핀은 정기적으로 자연 재해에 시달리고 있다. 수송기 및 헬리콥터는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임무 중에 중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항공 자산은 감시 기능과 결합되어 국내 공산주의 반군과 남부의 분리주의 운동에 맞서 싸우려는 필리핀군의 노력에 중요한 것으로 입증되어 미국 동맹국의 안보 전망에 또 다른 계층을 추가했다.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도 복잡한 상황을 가중시키며 중국은 자칭 9단선 내에서 스프래틀리 섬과 파라셀 섬을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은 빡빡한 예산 속에서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노후화된 국방력을 대체하기 위해 10년 동안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S. 라자라트남 국제대학원의 콜린 고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필리핀의 부채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디펜스 뉴스에서 필리핀의 수송기와 헬리콥터의 현대화가 "다양한 범주의 항공기의 현대화를 수행할 현저한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필리핀의 주요 관심 분야라고 말했다.

이는 2000년대 초반 10년의 결과인데, 이 기간 동안 군의 퇴보된 능력에 대한 대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2013년 즈음에 이 나라의 현대화 노력을 시작한 사람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베니그노 아키노 3세였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전문가 2명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경제는 2020년 실질 국내총생산에서 9.5%의 위축을 경험했지만 국방예산은 2019년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됐다.

2021년 5월 톰 발트윈과 페넬라 맥거티는 "전염병이 국방비 조달에 지장을 주는 것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고 썼다. "그러나 일부 현대화 자금은 COVID-19를 다루기 위해 '환수'되었고 국방부는 2021년에 대부분의 자금을 돌려받았지만 해군의 코르벳 프로그램과 같은 일부 프로젝트는 현재 2023-2028년으로 미뤄졌다.

전술 공군력

필리핀 공군은 2015년 한국항공우주산업(KIA)이 제작한 FA-50 훈련기/경공격기 12대의 납품이 시작되면서 빠른 제트 전투력 없이 10년간의 세월을 마감했다. F-5A 프리덤 전투기는 2005년 퇴역했다.

KAI의 T-50 골든이글 훈련기를 이용해 개발된 FA-50은 레이더 기술과 공대공 미사일, 유도탄과 공대지 미사일을 통한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필리핀은 2017년부터 대반란 작전에 이 항공기를 사용했다.

현재, 한국은 록히드 마틴의 F-16 파이팅 팔콘과 사브의 JAS 39 그리펜을 다목적 전투기 프로그램으로 고려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6월 24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F-16 블록 70/72 항공기 12대에 대한 잠재적 해외 군사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 필리핀행 패키지에는 1인승 F-16C 10대와 2인승 F-16D 전투기 2대와 능동형 전자 스캔 배열 레이더, 합동 헬멧 장착 신호 시스템, AIM-120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타게팅 포드가 포함되어 있다.

미 국무부는 또한 F-16을 장착하기 위해 AIM-9X 사이드윈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AGM-84L-1 하푼 대함 미사일 등 다른 미사일과 관련된 별도의 무기 패키지를 승인했다.

그러나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F-16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말해 그리펜이 계약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로렌자나는 또한 이번 결정이 올해 안에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핀이 최전방 전투기를 긴급히 필요로 하는 것은 중국의 역내 지배력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비롯됐다. 필리핀 공군의 현대화 구상인 '플라이트 플랜 2028'은 2022년 말까지 방공식별구역과 남중국해 모두에 침입자를 '요격해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이 FA-50 1차 인도 이후 전투기에 대한 문서를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목표 달성은 불가능해 보인다.

필리핀은 첨단 공중전 무대를 넘어 대반란 능력도 새롭게 단장했다. 2020년에는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EMB 314/A-29B 슈퍼 투카노 6대를 인도받았다.

2024년까지 24대의 항공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 이상의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수송, 헬기 및 감시

필리핀의 지리적 상황과 지정학적 상황은 고정익 및 회전익 수송 플랫폼이 필리핀의 병력 구조에 매우 중요하며 대반란 및 재난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과 화물을 이동시키는 데 크게 전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서방 연합 국가들처럼, 록히드 C-130 허큘리스는 필리핀 공군의 수송 함대의 일부이다. 미 공군은 2021년 초 C-130Hs를 개조해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약 6개월 후 남부 졸로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착륙 사고로 1명이 사망해 탑승자 104명 중 50명과 지상에 있던 3명이 사망했다.

필리핀은 2022년 C-130J 슈퍼 허큘리스 5대를 구입하기 위한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C-130J는 에어버스 C295M 트윈터롭 전술비행기 4대와 2020년 이후 주문된 신형 C295W 3대에 합류할 예정이다. C295W 중 첫 번째 기종은 2021년 10월 스페인 에어버스 시설에서 항공기 검색대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것들은 12월에 배송될 예정이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수송헬기도 필리핀의 조달 의제가 높은 편이다. 고귀한 벨 UH-1H 헬기는 공군에서 계속 복무하고 있지만, 이 헬기는 교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필리핀은 최근 폴란드의 PZL 밀레크가 면허를 받고 제작한 S-70i 블랙호크 헬기 16대를 인도받았지만 지난 6월 추락 사고로 1대가 손실됐다. 국가는 이미 더 많은 블랙호크 구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로렌자나는 지난해 12월 말 PZL 밀렉에 32대 추가에 대한 계약 통보를 했다.

터키항공우주산업 T129B 공격헬기에 추가됐다. 필리핀은 터키와 2억6900만달러(약 2억6900억원)의 계약을 맺고 헬기 6대를 주문하고 있다. 필리핀 공군은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헬기 2대의 사진을 올렸다. 도착일은 2021년 11월부터 12월까지였지만, 아직 프레스 타임까지 도착하지는 않았다.

공군의 감시 능력 향상은 필리핀 현대화 추진의 핵심 사항으로, 기본적인 해양 영역 인식부터 육로 정보, 감시, 정찰까지 모든 것을 포괄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유인 및 무인 플랫폼이 도입됐다.

유인 플랫폼에는 필리핀 해군에 해상 감시를 위해 기증된 비크래프트 TC-90 킹에어 항공기 한 쌍과 공군을 위해 개조한 세스나 208 캐러밴 한 쌍이 있다.

무인 플랫폼으로는 공군과 해군이 모두 사용하는 인사투 스캔이글이 있으며, 전자는 에르메스 450과 900 중·고고도 무인항공기 시스템도 각각 4대와 9대가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