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헬기

헬리콥터 발제글에는 이 BGM만큼 어울리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미래전에서의 기동은  적의 중심을 공격하는 입체고속 기동전을 지향하며

적 위협하에서도 고도의 기동력을 발휘하며 상대방의 기동을 방해함으로서 아군의 기동력을 높이는것이 주 목표입니다

 

대체적으로 기동이라고 하면 수많은 전차와 장갑차들이 적들을 깨부수어 나가는 이미지입니다

2차세계대전기 이른바 전격전이라고 후대에 알려져버린 기동을 예로들수있겟습니다.

 

하지만 냉전기를 걸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잠재력을 꾸준히 키우면서 등장한것이 바로 공격헬리콥터입니다

 

AH-1,Mi-24하인드에서 부터 Mi-28하복이나 AH-1Z바이퍼,AH-64D롱보우 아파치,KA-52에 이르기까지

 

공격헬리콥터들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발전해왔습니다.

 

소련군의 Mi-24하인드는 아프가니스탄 게릴라들에게 사신의 존재로 강림했엇으며

 

AH-64아파치는 걸프전과 이라크전쟁에서 헬파이어 미사일로 전차와 장갑차의 뚜껑을 따러 다녔으며

M230체인건으로 많은 적대세력을 사살했습니다

 

실로 공격헬리콥터는 이제 군사 무기체계중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볼수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여태 보유했던 AH-1 코브라 시리즈는 도입한지 꽤 오래되었으며 중형 공격헬리콥터도 아닙니다.

 

결국 한국은 망구스타,바이퍼,아파치 가디언중 차세대 공격헬기를 도입하기 위해 심사했고 그 결과

 

AH-64E 아파치가디언이 시기 적절한 타이밍 덕분에 선정됩니다

 

 

대한민국 육군 마크를 단 아파치 가디언을 보며 대한민국 밀매들은 기쁨의 눈물을 감출수 없엇습니다.

 

이런 강력한 AH-64E 아파치 가디언. 즉 중형 공격헬리콥터들을 어떻게 운용해야할지

 

몇가지 전례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중에 유명한 전투는

 

아나콘다 작전입니다.

 

토라보라에서 탈출한 알카에다,탈레반을 샤하이코트 계곡에서 섬멸하는것이 주 목적이엿습니다

200여명의 특수작전부대와 101공정사단,제10산악사단과 아프간 병력이 참가한 이 전투는

 

아프간전투에서 가장 큰 대규모 전투였습니다. LZ를 호위하기위해 투입된 8대의 아파치도 있엇고 말이죠

실제 작전에서 합동부대는 샤하이코트 계곡에있는 탈레반,알카에다의 숫자를 과소평가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이를 통해 초기작전에 난항을 겪었으며 LZ를 호위하던 8대의 아파치도 피해를 입게되는데

알카에다와 탈레반은 이 아파치에 대응하여 맨패드나 샘같은 실질적인 위협은 주지못했지만

 

아파치와같은 중~대형헬기에 대해서 기관총을 비롯한 소화기의 집중사격과 RPG사격을 감행했습니다.

8대의 아파치중에 5대의 아파치가 더이상 작전을 수행할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고 기수를 돌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번째론 이라크전쟁중의 제11공격헬기 연대의 전례입니다.

 

실로 충격과 공포스럽게 단기적으로 진행된 이라크전쟁이였습니다.

미국 지도부는 영토획득이라는 전쟁의 원시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후세인 제거라는 목표 하나만을 세웠습니다

그로인하여 전투부대와 지원부대가 함께 기동하며 적의 비핵심 전력은 우회,회피하여 포위하는는 전략을 수립합니다

반면에 핵심 세력은 모든 가용자산을 들이부어 단시간내에 격파하는 집단전술개념에 기반한 전투를 수행합니다.

 

미군이 이라크전때 원하였던 높은 고 기동력과 강력한 화력의 무기체계가 바로 있엇으니

 

AH-64D 롱보우 아파치였습니다. AH-64아파치는 이라크전 개전과 함께 움카스공략을 시작으로 나시리아,나자프등에서의

진격의 전면과 측면을 보호하는 임무를 주로 맡아왔으며 자잘한 저항세력에는 사용하지 않기위한것이 미 지도부의 계획이였습니다.

 

반면에

 

이라크는 걸프전이후 10년동안의 경제제재를 통해 무기의 발전은 커녕

도입도 어려운 처지였습니다.

이렇듯 이라크 사단은 이라크 전쟁중에 본래 사단 전력의 50%밖에 발휘할수 있엇으며 이는 첨단무기로 무장한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에게는 유의할 정도의 상대는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후세인 정권의 방패는 공화국 수비대였습니다. 이라크 후세인의 출생지인 티크리트 출신들이 대다수인 이 공화국 수비대만큼은 다국적군에게 위협적인 존재였습니다.

 

미국의 제11공격헬기연대(2개 공격헬기대대,6기갑수색 2대대,5대대로 구성)는 227-1 공격헬기 대대를 부속받게됩니다

227-1 공격헬기 대대의 공격헬기는 AH-64D 롱보우 아파치로써 당시로선 최첨단 무기였습니다

AH-64,AH-64D 아파치로 구성된 3개의 공격헬기대대가 제11공격헬기 연대에 배속됨으로써 연대는 지구상에서

최고,최신의 기체로 구성된 연대가 됩니다.

 

제11공격헬기 연대는 공화국 수비대 메디나 사단을 공격하기 위해 5군단의 3사단에 배속되어 쿠웨이트를 벗어나 이라크로 향합니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로 가는 길에 이라크군의 최후 저지선인 카르발라에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메디나 사단이 집결했다는 정보가

입수되었고 최신 공격헬기로 무장한 제11공격헬기 연대는 드디어 대규모 전투에 참가하게됩니다

제11공격헬기연대는 목표지역을 확보하고 이라크군을 격멸하기위해 종심작전을 수행합니다.

 

 

이 최강의 공격헬기 연대는 메디나사단을 박살내는건 자명한 일이였습니다만

 

제11공격헬기 연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제11공격헬기연대는 숙영지 조성부대 와 지휘소를 먼저 집결지로 이동시키고 그 후에 유류와 탄약을 전방으로 추진할 연대 지원부대가

후속하며 공격헬기는 마지막에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군단의 종심능력을 전방으로 추진하고 도달거리를 연장함으로써

지상부대를 지원할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메디나사단의 3개 기동여단을 포함한 포병부대의 배치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한 상황이였습니다

 

어찌되었든 5군단은 제11공격헬기 연대에게 메디나사단의 2기갑여단을 공격하라는 지시를내립니다.

제11공격헬기연대는 의명공격을 시행함으로서  목표 세인츠를 확보하고 카발라 협곡을 통한 제3보병사단의 기동을 보장하며

메디나 사단의 나머지 기갑과 포병세력을 격멸하는것 이였습니다.

 

그러나 작전 개시 이전에 문제가 발생하게됩니다.

 

모래폭풍을 비롯한 길어진 보급선에 관한 여러 문제들 그리고 연료부족 때문에

 

제11공격헬기연대는 31대의 헬기중 30대만 이륙하게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륙한 30대로 이루어진 아파치대대는

목표 카발라로 향합니다.

 

새벽1시경 알 하스와 알 아르칸다리야 도심 상공에 도착한 6대대 6중대는 급작스러운 적의 사격을 받게됩니다.

SAM이나 맨패드과 같은 직접적인 사격은 아니였지만 도심에서 부터 발사되는 각종 소화기의 총탄들이

무차별로 발사되었습니다 이후 이러한 소화기를 비롯한 대공포 사격은 물론 RPG까지 아파치들을 직접적으로 노리며 사격합니다.

 

결국 제11공격헬기 연대의 대대들은 메디나사단의 T-72전차들을 찾기는 커녕

1-227대대의 롱보우 아파치 한대가 비상착륙하여 파괴되고 2명의 조종사는 이라크군에게 잡히고맙니다.

 

 

(당시 추락한 AH-64D롱보우 아파치.)

 

이라크군은 AH-64의 등장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이라크군은 걸프전당시부터 계속해서 활약해왔던 아파치와 미국의 공격헬기에 대비하였습니다. 최후저지선인 카발라 지역에

강력한 방어진지를 구성해놨엇습니다.

또한 아파치의 특성인 레이더로 포착하기 어려운 저고도에서 지형추적을 통해 침투한다는 전통적인 아파치의 맹점을 파고들어

유선전화 및 핸드폰을 장비한 정찰 병력을 일대에 넓게 분산하여 아파치의 등장에 조기경보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도심에서 발생한 여러 빛들이 소등한채 다가오는 아파치의 야간기습 효과를 감쇄하였습니다.

 

이러한 이라크군의 유비무환때문에 총 30대의 아파치 헬기중에 29대의 아파치가 소화기 및 대공포에 피탄된체 귀환합니다

 

그들의 전과라곤 몇몇대의 방공체계와 기관포를 장착한 테크니컬 차량 몇대 파괴, 소화기 사격을 감행하는 인원 사살등

종래의 목적과는 전혀상관없는 전과를 올리고 심각한 피해를 입고 복귀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말미암아 미군은 공격헬기의 단독침투 전략을 버리고 공군과의 적극적 연계를 실시합니다.

101공중강습사단의 아파치는 메디나 사단 공격당시의 매복고 조우하자 즉각 작전을 중지하고 공군의  A-10이 작전지역을 인수케하여

매복지역을 폭격합니다.

 

이당시 미공군은 다양한 무기의 항공기를 공역에 띄워놓고 (AC-130,A-10,B-1) 미육군의 요청이 들어오면 진입경로를 따라 화력을

지원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아파치의 역할을 축소시켰지만 결과적으로 작전 효율성은 물론 생존성까지 높였습니다.

 

다만 A-10등의 고정익기가 수행하기 어려운 지속적인 화력지원이나 국소표적에는 아파치가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목표를 공격함으로써 가용한 수단 가운데 최선의 수단을 선택,조립한다는 미군의 효과기반작전에도 부합하였습니다.

 

 

앞선 두 전례를 통해 아파치는 저고도 침투시 소화기 사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발견되었지만

격추되지는 않음으로서 아파치 특유의 피탄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강력한 M230체인건과 30mm로켓과 헬파이어는

지속적인 화력지원은 물론 아파치의 본래 목적인 기갑세력 학살에는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였습니다.

 

아프간과 이라크에서의 전훈을 받아들여 미 육군은 AH-64E를 개발함으로써 유-무인 편조능력을 발휘하며

공군과의 합동작전을 원활히 지원하는 FVL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AH-64E가 차세대 대한민국 공격헬기로 선정되었고 몇달전 드디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6.25이후부터 북한이 보유한 기갑세력의 두려움은 대한민국의 UP-GUN사업과 토우2,판저파우스트3도입,AH-1코브라 개량등에서

볼수있듯이 6.25전쟁 초기 어떠한 방법으로도 격파할수 없엇던 T-34쇼크를 두번다시 겪지않기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북한전차와 대한민국 전차의 질적 차이는 1세대를 뛰어넘었으며 3세대 전차가 1000대이상인 대한민국 기갑세력 덕분에

북한의 기갑세력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질 못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발을 감행해왔고 또 그럴것입니다.

 

이러한 전투수행방식에 대한 변화때문에 AH-64E는 대한민국에서 팔방미인이 되도록 요구되어집니다.

 

AN-2를 비롯한 북한의 비행침투세력을 공대공 전투를 통해 제거하는 임무는 물론

 

서해5도를 지키기위한 임무도 막중합니다.

 

북한은 서해5도를 기습상륙하여 점령하기위해 인근에 새기지를 신설하였습니다. 이 기지에서 운용하는 공방급 공기부양정은

약 70여척으로 예상되며 공방급 한대당 수용가능 인원은 총 3~50명 가량입니다.

 

북한의 신설기지에서 서해5도까지 시속 70~90km로 기동한다면 3~40분만에 서해5도에 기습상륙할수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전략에 맞춰 해병대에서 스파이크 미사일을 운용하긴 하지만 최대 3500명 가량의 북한 해상저격여단의

기습상륙에 대비하기 위해서

 

AH-64E아파치 가디언에게 해상작전 능력이 요구되기도합니다.

 

또한 아파치 종래의 목적에 알맞게 북한의 무수히 많은 재래식 기갑세력에 대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자랑함으로써

북한에게 전쟁억지력의 한 축이며 북한을 겨누고있는 대한민국의 비대칭전력입니다.

 

이런 북한의 기갑세력및 포병세력 특히 갱도진지 혹은 그 뒤에서 숨어서 사격하는 장사정포를 타격하기위해

 

대한민국 육군 항공대가 종심작전을 수행할수 있을까요?

이렇게 말이죠.

 

제가 여러가지 책과 논문 그리고 밀매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결론은 불가! 입니다

 

이상적인 항공세력의 종심침투..이지만

 

한국의 항공부대 운용개념은 종심작전에 대하여
피.아 전투력이 혼재된 근접작전지역에서 적 주력과 결전을 시도하는것보다
적 배치가 미약한 저항선을 따라 기동하여 적이 예상치 못한 적지 종심상의 적 중심을 공격하여 전투력 분산을 강요하여 적 공격제대의 공격을
둔화시킴은 물론,중심을 무력화 함으로써 작전의 목적을 조기에 달성하도록 적지종심작전 위주로 항공부대를 운용하는것을 효과적인것이라 보고있지만

 

AH-64E의 주요임무는 종심공격이 아니라 근접작전지역에서 지상작전부대를 지원하는 임무를 우선시 해야된다는 겁니다.

한반도의 작전환경 및 적의 전력과 아군의 합동작전체계등을 고려해보면

대형공격헬기들이 수행할 종심작전은 수많은 피해를 감수해야한다는겁니다.

 

우리가 상대할 주적 북한은 알카에다나 탈레반 수준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상대로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의지를 피력할수 있을지 연구하며 도발하는게 이들이며 신규 무기 체계를 계속 도입함으로써

 

우리의 안보방패에 구멍을 낼려고 하는 녀석들입니다.

 

아파치가 대기갑작전을 수행하기 이전에 상대해야할 북한의 전력은 조밀한 북한의 방공망 체계와 수많은 대공포들은 물론

이글라,스트렐라등의 맨패드와 북한군 차량에 붙어있는 수많은 대공기관총과 반항공 미싸일들 입니다.

 

 

 

결국 대형공격헬기의 종심침투는 비용대 측면 상황에서 고려해야할 상황이 너무 많고 피해가 우려되기에 최대한 지양해야하며

AH-64E는 지상작전부대를 지원하며 전략혹은 전술적 예비로서 북한군의 돌파부대를 제지하는 임무를 하는것이 적합합니다.

 

대한민국 항공은 세계 4위규모의 항공전력을 자랑합니다 (서방측에선2위)

AH-1코브라를 비롯한 500MD 무장헬기등이 서부전선에서의 북한 기갑세력을,동부전선에선 북한 특작부대를 상대해왔습니다.

 

이젠 AH-64E를 비롯한 LAH로 전력이 변화하는 반환점에 섰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비대칭세력이자 강력한 화력을 보유한 아파치를 어떠한 수단을 사용해서든지 전쟁 초기에 타격할것입니다.

 

이러한 북한의 공격에 대비하여 AH-64E는 항공기에 준하는 격납고 시설에 수용해야 합니다.

 

또한 앞선 이라크,아프간의 전훈과 지금도 활약중인 공격헬리콥터들의 전훈을 계속 배우고 발전해나가는

교육체계가 필요합니다

 

무기체계란 도입해서 끝나는것이 아니고 계속계속 망치질 해줘야 단단해지는 대장간의 강철들 마냥

 

교육,보급등의 여러 요소들이 합쳐져야 진정으로 힘을 발휘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http://rokhkheckler.tistory.com/36

          http://dc.koreatimes.com/article/20030325/119190

워게임 사진은 본인 사진.

 

참고 :  언제적은지 모른 제 메모들.

아래 논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