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대전차 로켓을 분대마다 쥐어준 동구권의 편제가 참 현명해 보입니다.
대전차화기를 소대급에 편제시킨다면
화기분대에 지원화기랑 같이 들어간다는 소리인데
이건 운용병들이 짊어져야하는 무게를 생각하면 턱도 없는 소리같습니다
그 다음 옵션은 중대급에 따로 편제를 시키는건데...
이렇게되면 차량화,기계화된 보병중대의 경우
대전차화기를 운용하는 병사들을 위한
차량을 따로 편제해야합니다.
그 차량들 한대한대가 다 돈이에요 돈.
이런점들을 봤을때
로켓을 분대마다 쥐어준 동구권의 편제가
서구권보다 훨씬 합리적인것 같습니다
소대급으로 들어가면 지원화기와 함께 드는게 아니라 따로 대전차로켓병을 운용하겠죠
어차피 지금의 RPG-7도(그 개량형도 마찬가지지만...)주력전차를 전면에서 상대하는건 어려우니 LAW면 비슷한 용도로 사용 가능할겁니다.
>로켓을 분대마다 쥐어준 동구권의 편제가 서구권보다
미군도 임무에 따라선 AT-4가 분대마다 1개씩일 수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AT-4 보급 이후에도 LAW를 마치 유탄처럼 취급해서 챙기기도 했고요. 어차피 RPG-7에 장전한 무게도 AT-4나 NLAW 같은 대전차 관통력 위주의 로켓하고 그리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물론 "전투의 지속성" 여부를 따져서 (발사관 포함)탄약'들'의 관점에서 보면 무게 얘기가 달라지겠죠. 대전차전을 중시하던 냉전시기 서방권이야 어차피 보병이 연속적으로 전차에 맞선다는 게 현실성이 없으니 1회용으로도 족했겠고요. 요즘 들어와선 보병간의 전투가 되니 무게와 지속성이 문제가 되어 RPG 카피할까 고민도 해보다 LAW 다시 꺼내고, 시야가 탁 트인 곳에선 교전거리가 길어지니 무반동포까지 생각하게 된 것이겠고요.
개인적으론, 보병이 대전차로켓을 쓴다는 건 어차피 매복공격을 전제로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반드시 정면 관통력을 전제로 해야 하나, 측면에서 반응장갑 무력화시키면서 후폭풍의 공간 제약이 적은 게 실용적이지 않을까 하는 의문은 있습니다.
문제는 측면에서 그렇게 매복공격을 행할 수 있느냐가 문제겠지요. 특히 요즘같이 보전합동이 당연시 되고 있는 환경에서 더더욱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대전차 화기는 소대급에 편제시키진 않고 중대에서 대전차로켓을 들고있다가 소대에 필요시 나누어주는데, 차기단거리로켓도 크게다를까 싶습니다. (중대단위 보유로켓이더라도 부대이동시 차량이 모자라면 어차피 운반(짐꾼)은 분대원일수밖에 없고요..운용과 다소 다른 이야기..입죠.)
다만, 이번 차기단거리로켓발사기의 FCS조준경 같은경우 소대당 1대씩해서 소대장급 감시자산으로 활용할수는 있겠지요. (전 이점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군은 최후의 보루 개념으로 '진짜대전차' 성능에 집중하는 편제이고 실질적으로 이러한 대전차성능에 집중된 체계를 분대에서 편제화기로 들고 다닐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군이 현재도 대전차성능으로 상위권인 PZF-3 이상의 대전차성능을 원한다면 화기의 중량이 상당히 늘게되는 점이라 이걸 편제화기로 분대가 상시 보유할 수 없는 노릇이고요.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소규모시설(벙커), 대보병부대(면표적사격) 임무에 자유롭게 쓸 보병의 직사지원화기를 누가 담당하여야할까요.
제 소견으로는 40mm 유탄체계의 화력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네..또 중속유탄의 도입을 이야기하는거긴 합니다.
K11과 별도의 성능개선인거죠.
즉 사거리와 작약량을 늘린 길다란 40mm 중속유탄 체계의 도입과 이것을 보다 정밀하게 사격할수 있는 FCS조준경이 필요하다고 보는거죠.
차라리 분대급 다목적 대전차화기를 추가로 도입해서 사용하는게 낫지 않겠나 싶네요. 정말 최악의 경우에 측면등등에서 타격하여 유효한 피해를 줄 수 있으면서 대구조물 직사화력으로도 써먹을 수 있는 그런 류 인거죠.
1.더강한 유탄
40mm 유탄발사기를 보다 개선하고, 중속유탄(강화유탄)과 유탄용 FCS조준경(정밀사격을 통한 사거리증대)도입한다.
2. 더 가볍고작은 일회용로켓
기존 단거리로켓발사기의 축소형인 소구경의 다목적탄 1회용 발사기를 추가로 제작하여 FCS에 연동시킨다.
사실 K11 탄도만 생각하면 유효사거리를 어찌어찌 늘릴수는 있겠습니다만..... 문제는 조준경이겠죠.
40미리유탄이나 66mm LAW급 로켓 의 범주에서 놀아야지요..
보병출신이 생각보다 없는듯 합니다
물론 평시 작전시 항상 휴대하지는 않지만
유사시 소대 일개 분대에 PZF-3 1정 지급하고
지정사수가 지정 되어있고
분대당 LAW가 2정쯤 지급 되는게 90년대 초입니다
LAW가 수명이 다되어어서 지급되지 못한다?
90년대 초 전방 지역에서 3.5인치 대전차 로켓도 유사시 급조 대전차작전에 활용되었죠
LAW는 미국이야 아프간에서 쓰려고 개량형도 생산했지만 우린 오래전에 치장물자로 돌린후엔 탄 추가 생산도 안한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PZF-3 보급량도 충분하지 않은걸로 알구요.
PZF-3는 강도높은 대전차 작전을 예상되는 작계지에 배치된 부대에 집중배치되어있고 그게 안되는 곳은 구경도 힘든 귀한몸입니다.
비록 20년이 넘었지만 LAW도 바로 꺼내서 사용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3.5인치의 경우 지금은 퇴역했을거라 보지만 90년대초 전방 대대 탄약고에서 바로 꺼내서 사용 가능상태 였고 바주카포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다련장으로 고정형 및 이동형 급조 대전차무기로 사용했죠
PZF-3 경우 소대당 1문이니 대대급 9문 사단급 108문(당시 연대는 4각 편제임)정도인데 서부전선 전방사단 및 기계화사단 정도를 무장하기에는 부족한 수량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만드는 차기 무유도 로켓 쓰면 됩니다. 관통력이 800mm는 나오는거라...
과거에 개인적으로 정리한 M72 제원표인데..
동일구경에서 다목적탄두 HEDP에서 관통력을 늘려 HEAT탄두로 가면 정작 '다목적'으로 사용이 어렵다는 딜레마가 있죠.
http://www.inetres.com/gp/military/infantry/antiarmor/M72/M72_improved.jpg
이해를 돕기위한 버젼별 탄두단면으로 라이너형상이 다르다는걸 알수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