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이스팅 전투에서 미군 9대의 전차가 80대의 이라크 함무라비 사단 전차를 파괴시킨 전과가 나오는데..

 

이런건 단순히 전차의 세대 차이때문에 벌어진 결과인가요? 거의 10:1에 가까운 전력 격차를 어떻게 뒤집나 참 신기하네요. 아니면 이미 공중 폭격으로 인해 다수의 요충지나 시설이 파괴된 상황에서 사기를 잃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인지, 아니면 각개 격파를 당한 것인지

 

현대전에서 이런 결과가 어떻게 나오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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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안승현 2018.04.29. 20:27

백마고지 넘어 평강지역 같은 평지를 예로들어... 이 지역에서 흑표 1개 대대가 날뛰면 얼마나 많은 북한전차를 잡을까요?

일단 이론적으론 북한 전차는 거의 흑표를 잡지 못합니다.  기동전차인 흑표는 기동간 사격에 최적화 되어 있거든요. 

흑표는 내가 움직이고, 상대가 움직여도 표적을 자동으로 획득/추적합니다.  자신의 속도와 상대속도를 컴퓨터가 자동으로 계산해주죠. 

포수는 결심만 하면 됩니다.  심지어 흑표는 흑표 자신이 고속기동을 합니다.  이런 고속기동으로 회피한다는 개념으로 개발된 전차거든요. 

 

반면 북한이 가진 대부분의 사격통제장치는 이런 이동간 사격에 취약합니다.  심지어 상대가 고속기동한다? 조준사격은 택도 없어지는거죠. 

 

이런상황에 흑표는 또 지들끼리 전술통신을 하며 전차장끼리 표적분배를 합니다.  내가 발견못한 적전차가 있다 한들 좀더 후방에 고지점에서 적전차를 획득하면 그 정보는 내 전술 패널에 뜹니다.  주의할수가 있는거죠. 

 

전차의 성능만 놓고 봐도 이정도 인데 전차승무원의 숙련도가 개입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집니다. 

북한군 전차 승무원은 1년에 포탄 한발 안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말 다한거죠.  이런 숙련도로 무슨 전차전을 치룰까요. 

 

이라크로 돌아가... 이당시 미군의 M1계열 전차는 최신의 화기제어 시스템을 가지고 조준과 사격까지 약 3초 이내를 찍었습니다.   구형인 해병대의 M60계열도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최대 10초 정도 걸렸다고 하죠. 

당시 M1계열이 헌터킬 능력을 보유하고 최신의 화기제어시스템을 갖춘... 당시 기준 세계에서도 수위권에 드는 최신 전차인 반면 이라크 군의 전차는 2세대 수출형 깡통모델이였죠.  포구안정화 장치도 변변치 않은 이런 전차는 기동사격 자체를 못해요.  쏘려면 멈춰야 하는데 멈추면 감사한 고정 표적이 되는거죠. 

Profile image 종이호랭이티거 2018.04.30. 08:46

괜히 기동간 사격을 하면서 상대에게 차체측면을 보여주면 위험하지 않나요?

화포도 약한 구형전차상대로는 말뚝처럼 한자리에 박혀서 쏴대는게 안전하지 않을까요?

Profile image whitecloud 2018.04.30. 12:13

화포가 약하다고는 하나 맞아서 확실하게 안전하다라는 말은 아니거든요.

 

기동간사격능력은 실제로 엄폐진지에서 엄폐진지로 이동하면서 쏜다던가 할때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전차 특성상 필요시에는 강제로 적의 포화를 돌파해가면서 싸워야 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이때도 기동간사격능력이 필요하죠.

Profile image 안승현 2018.05.01. 23:18

차체측면을 내주더라도 기동간 사격의 잇점이 정지간 사격보다 잇점이 많기 때문이죠. 

 

전차전이 1:1도 아니고 몇대 몇 상황이 나올지 모르는데 말뚝처럼 한자리에 있다한든 모든 표적으로부터 가장 장갑이 두꺼운 전면을 향한다는건 있을수 없죠.  몇대 몇으로 붙으면 좋건 싫건 측면은 노출됩니다.  

 

이때 K-1급의 기동간 사격을 하는 전차는 포구안정화로 달리면서 쏠수 있지만 포구안정화가 되지 않은 전차는 달리면서 쏜다는건 눈감고 쏘는것과 같아요.  실제 어느정도 정확성을 위해 정지간 사격을 해야 하는데 3초 정도만 정지해도 고정표적 되는거죠. 

 

심지어 K-2급으로 아애 대놓고 기동전차 개념으로 개발한 전차는 앞으로 지형 탐색장치와 액티브 서스패션까지 다 갖추면 고기동으로 내달리면서 쏴댈수 있어요.  이런 기동을 하는 전차는 좋은 포구안정화 장치와 조준장치를 갖춘 3세대 또는 3.5세대 전차라도 맞추기는 더 어려워 지는거죠. 

 

차체 측면을 보여줘서 증가한 위험보다 고기동과 기동간 사격으로 얻는 잇점이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이렇게 발전하는거구요. 

Profile image 벌컨팰렁스 2018.04.30. 09:29

단행본 걸프전 대전차전을 보면 폭격의 위험으로 이라크 전차병들은 전차에서 멀리떨어진 곳에 숙영했었고 미군이 들이닥쳤을때는 전차에 탑승도 채하지 못하였거나 시동을 거는 중이었다고 나옵니다 모래바람속에서 적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한채 무방비상태로 있다가 기습을 당하니 반격조차 제대로 못하고 대대하나가 그냥 순식간에 썰려나기더군요 더욱이 열영상장비를 가진 미군에 비해 광증폭 야시경으로는 모래바람이 부는 주간에서조차 압도적인 상황인식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박살이 나버립니다 

야드버드 2018.05.01. 07:41

전차의 성능,  전술,  승무원 숙련도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어서 2차대전 이후 대규모 전차전의 실전경험이 없는 미군 기갑부대가  이란과의 전쟁을 경험한 이라크군을 일방적으로 격파한 것이죠. 한국과 베트남에서도 전차전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소규모로 산발적으로 발생했었습니다..

Profile image minki 2018.05.01. 08:55

사막 기후에 적응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상당히 많이 하고 투입되었습니다. 덕분에 현지 전장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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