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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거의 붕괴상태에 있는 아르헨티나 공군의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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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르헨티나 공군전력을 보면 거의 붕괴상태더군요. 작전가능 기체가 A-4 스카이호크 개량형 3대뿐이고 나머지는 터보프롭 공격기 푸카라뿐이니.... 대신 백업용으로 팜파-3 고등훈련기가 있긴합니다만 이것 역시 아음속 훈련기라 미라지3가 퇴역한후론 초음속 전투기가 한대도 없음을 지적하는 기사들이 많이 보입니다. (출처는 공신력이 좀 떨어지긴하지만 영문판 위키와 아르헨티나 크피르로 검색해보면 나오는 아르헨티나의 공군력 실상을 알려주는 여러 외신 기사들에서 비슷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공군전력 중 의미 있는게 C-130 수송기뿐이라나 뭐라나

 

해군항공대의 슈페르 에땅따르도 근 몇년동안 비행중지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할때 미공군 F-16을 대동해서 에어포스원을 호위하기까지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공군전력으론 에어포스원에 접근한 비행체를 저지할수 없다고 판단했으니까요.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와 비교해서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작전기체수는 엄청나게 쪼그라들고 성능향상이랄것도 없었으니(물론 A-4스카이호크에 APG-66레이더를 장착하는 개량을 했지만 그 개량한 스카이호크조차 이제는 거의 다 퇴역했습니다)  그냥 공군력이 퇴화한게 아니라 소멸한거라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영국이 포클랜드제도 방어를 위해 유로파이터 타이푼 1개 편대 4기만으로도 자신만만한거 보면 이런 아르헨티나 공군의 절망적인 사정을 반영한게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아르헨티나도 공군력을 재건하고자 노력했지만 악화된 경제사정으로 인해 쉽지 않아보입니다.

3억6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전투기 18기와 유지보수 계약까지 체결하려고 하니 답이 없는 상황에 가깝더군요.
스페인공군에서 퇴역시킨 미라지 F1을 도입하고자 했지만 영국의 압력으로 스페인은 미라지 F1을 모두스크랩처리 해버렸고 스웨덴제 그리펜 전투기 도입사업역시 그리펜에 들어가는 영국 BAE사제 전자장비로 인해 아르헨티나 수출이 무산되었죠. 하다하다 러시아가 SU-24 침투공격기를 제안하기도 했는데 기본적인 영공방어도 못하는데 저고도 침투타격기가 왠말이냐면서 도입이 무산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제 FC-1 도입을 추진했지만 아르헨티나 해군의 불법어업 중국어선격침사건으로 분위기가 안좋아보입니다. 작년에는 이스라엘이 퇴역시킨 크피르 전투기 도입이 성사되는듯 싶었지만 그것도 결국 중지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크피르가 탑재하는J-79엔진에 대한 미국의 허가가 문제되고 현재는 탈거되어있는 크피르의 전자장비를 채워야 하는데 그걸 어디서 어떻게 구해야할지에 대해 뾰족한수가 안나오는 모양이더군요.

결국 한국의 fa-50도 검토대상에 올랐지만 3억6천만 달러라는 예산적 제약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F-404엔진 수출에 대한 미국의 허가여부도 의문이 간다고 하더군요.

 

뭐 어떻게보면 저렇게 공군전력이 붕괴되어도 걱정없이 살수 있는 안보환경이 부럽긴한데 영토가 크고 영공이 저렇게 넓은데 공군력 저렇게 방치해도 되나  싶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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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컨팰렁스 글쓴이 2016.12.11. 12:17
한가지 더 첨언하면 해군전력의 상태도 만만치 않아서 수상함 주전력인 MEKO 360H 및 MEKO 코르벳 프랑스제 코르벳은 30년 정도 된 함령으로 인한 노후화 및 낮은 유지보수상태 (추진계통 및 센서의 심각한 불능 우려)탑재무장의 수명 연한 만료 낮은 승조원 훈련도로 인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수상함이 이런 상태면 72년 85년 86년 건조된 3척의 잠수함들의 상태는 뭐... 대략 예측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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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23 2016.12.11. 14:36
뭐 리오넬 메시 말고 다 약해졌네요...
비부 2016.12.11. 15:51
남미는 제대로된 국가가 어디있을까요
fatman1000 2016.12.11. 16:09

- 전력 강화가 어려운 배경에는 포클랜드 전쟁이 있기는 한데, 직접적인 원인은 경제난이지요.

- 아르헨티나는 100년 전만 해도 세계 3대 부국 소리 들었던 나라이었지요.

물늑대 2016.12.11. 17:45

35년전의 포클랜드 전쟁의 꼬리가 참 길기도 하군요. 아직까지도 영국(+미국)의 방해가 따라다니다니....

(미라쥬나 슈퍼에탕타르는 구식이라도 고쳐쓰면 오래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마도 영국의 압력으로 프랑스가 부품공급을 안했나 보군요)

그런데, 러시아는, 우선 제공전투기가 필요하다는 나라에 SU-24를 내미는 건 뭐죠?????

 

그리고, 아르헨이 정말 공군력을 재건하고 싶으면 우선 중국과 외교관계를 복원시키는게 급선무겠군요.

중국이라면 남미에 거점마련이라는 선에서 공짜라도 제공을 해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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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마스터 2016.12.11. 19:24

전에 삼성과 엘리엇간의 지분다툼 기사 나왔을때 엘리엇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전용기랑 군함 가압류했단 얘기가 나올정도니까요.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2101414283265769

 

이거네요. 사관생도 훈련함이지만 저런 물건도 일개 벌처펀드한테 뺏길정도면 아르헨티나 상황이 참 막장이죠.

 

 

문수로와 2016.12.12. 01:02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을 생각하면 당연한거죠... 포클랜드/말비나스 를 그냥 없다고 치고 

쩌어기 뉴질랜드처럼 국방은 신경 안쓰는게 낫죠. 남미가 혼돈의 세계도 아니고 주변국 전력도 고만고만한데

경제를 정상화하고 경기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하는 나라여서..

eceshim 2016.12.12. 13:28
유명한 모프렌차이즈 게임은 남미가 규합해서 미국을 줘패고 패권국가로 올라갓다는데 허헣 현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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