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울릉도 해병 배치는 더 빨리 이뤄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울릉도, 독도에 군을 배치 않한 이유는 단순히 분쟁지역 주장 때문이 아니라 전략적 가치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본 결과가 아닐까요?
일본이 정말 울릉도, 독도를 군사적으로 위협하면 그곳에 병력을 배치하는게 아니라 부산에 해병대를 배치해서 일본 본토를 노리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죠.

모르는 사람들이 이상한거에 휘둘려서 말하는거 대꾸하는거 만큼 피곤한게 없죠

독도같은 암초로 구분되는 땅도 아니고 엄연한 한국 영토 내에 군대를 어떻게 배치하건 그건 국군 마음이죠.

우리가 경찰만을 배치해서 분쟁지역이 아님을 어필하거나 말거나 일본은 무시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해도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은 끊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태를 위해서라도 해병대 배치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일본이 정말로 독도 같은것 때문에 전쟁을 걸거라고 생각하는, 하이텔 시절 유물 마인드를 갖고 계신 재미있는 분들이 보인단 말이죠. 거의 사회현상 수준으로 보이는 정돈데, 한번 그럼으로서 일본이 얻는 이득이 뭔지 그 분들에게 여쭤보고픈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 방식 이전에, 그분들 머릿속의 미국은 도데체 무슨 빙다리 핫바지인지도 참 궁금하고 말이죠.

울릉도는 현재 해군 118 조기경보전대와 예하의 두개 전탐감시대, 링스를 운용하는 항공파견대, 해병 소령이 관리하는 예비군관리대, 나리분지의 공군 8355 부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앞으로 사동신항에 해군 호위함과 고속정, 상륙함, 해경 경비함이 전개할 수 있는 규모의 부두가 들어설 예정이고 공항도 생길 예정입니다. 따라서 울등도의 군사적 가치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이를 지키기 위해 해병대를 배치하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생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