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파워팩, 아직도 문제라니.....

제가 밀리터리 매니아활동을 하면서 가장 관심을 가진 사업이 K-2전차사업일겁니다.

그리고 그 관심은 이제 실망으로 바뀌고 있네요.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2011년부터 국산파워팩을 적용한 K-2전차가 실전배치되어야하나 국산파워팩의 문제로 2014년에 독일제 파워팩이 부착된 K-2전차가 실전배치되었고 올해부터 국산파워팩이 적용된 K-2전차가 배치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7&oid=277&aid=000384696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7&oid=001&aid=000875178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7&oid=003&aid=0007523120

올해 국산파워팩을 적용한 K-2전차 26대가 납품되었으나 파워팩의 구성품인 변속기가 1월부터 7월까지 5차례나 실시된 단품내구도 검사 모두 합격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또한 올해 연말에 예정된 단품내구도 검사에서 불합격하면 2차양산분도 해외파워팩을 적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단품내구도 검사에서 합격을 하여도 성능검사와 주행성능검사를 실시해야하니 국산파워팩을 적용하든 해외파워팩을 적용하든 올해 26대를 납품한다는 계획을 지키지 못하게되어 전력화가 또 다시 지연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그리고 저는 이 사태를 보면서 방위사업청과 기품원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6년도 국방위원회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살펴보면 국산파워팩을 장착한 K-2전차에 야전운용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이미 지적하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http://www.dapa.go.kr/user/boardList.action?command=view&page=1&boardId=I_634&boardSeq=O_25638&titleId=null&id=dapa_kr_040301000000&column=contents&search=%ED%8C%8C%EC%9B%8C%ED%8C%A9

http://www.dapa.go.kr/user/boardList.action?command=view&siteId=dapa_kr&boardId=I_634&page=1&boardSeq=O_24412&search=%ED%8C%8C%EC%9B%8C%ED%8C%A9&column=contents&categoryId=&categoryDepth=&id=dapa_kr_040301000000&parent=

http://www.dapa.go.kr/user/boardList.action?command=view&page=1&boardId=I_634&boardSeq=O_23400&titleId=null&id=dapa_kr_040301000000&column=contents&search=%ED%8C%8C%EC%9B%8C%ED%8C%A9

방위사업청은 K-2전차의 국산파워팩이 개발에 성공했고 군사용적합판정을 받아 문제가 없다고 지속적으로 밝혔지요.

즉, 저는 사태가 이렇게까지 돌아간 것에 업체의 책임뿐 아니라 사업관리를 제대로 못한 방위사업청에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저는 사업관리를 실패한 방위사업청이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지요.

방위사업청에서 지속적으로 국산파워팩이 개발완료되었고 문제없다고 하며 철저한 검증을 하지 못한탓에 또 다시 K-2전차의 전력화가 지연되게 생겼고 또한 3차 양산분 118대도 연쇄적으로 전력화가 지연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K-2전차뿐 아니라 차기상륙돌격장갑차도 국산파워팩사용을 염두해두고 있어 이 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지요.

사태가 이 지경이 될때까지 방위사업청은 정말 무엇을 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