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용 '천검'을 지상발사형으로 개발할 수는 없을까요?
현궁의 최대 사거리가 중거리인 2.5km인 점은 한반도의 전장 지형과 적절히 타협한 체계입니다만...
그렇다고 그 이상의 장거리 ATGM이 전혀 필요 없다는 걸 얘기하는 건 아닐 겁니다.
서부 평야지역에서, 또는 주요 기동로가 내려다보이는 고지대라면 장거리 ATGM도 충분히 유효하리라 생각합니다.
천검이 공중발사로 8km의 사거리를 낸다면, 지상발사시엔 최소 4~5km 이상의 유효사거리가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지상발사형으로 추가 연구/개발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요.
천검이 아직 체계개발 단계라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이 적용될지 모르지만...
지상발사형으로 개조/개발하는 데에 그리 큰 어려움은 없지 않을가 싶습니다.
공중발사형 개발이 완성단계에 접어들 때쯤 지상발사형도 개발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가 싶습니다.
미사일의 무게가 35kg이니, K-808 장갑차 상단에 작은 포탑 형식의 2연장 런처 달면 적당해 보이고...
보병부대엔 연대(여단)급 무기로, 기계화부대엔 대대급 무기로 편제하면 적당해 보이기도 하고요.
개발이 쉬울지, 무기로서의 효용성이 있을지, 가성비는 어떨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필라델피아 2016.09.15. 15:16
공중발사사거리 >지상발사사거리인 경우는 속도가 빠른 고정익기에서나 유의미한 수준이고... 헬기용 대전차미사일은 그렇게 차이 안날겁니다. 호버링하면서 쏠수도 있으니(..)
평야지대가 적은 북쪽특성상 그런미사일이 '전혀' 필요없는것까진아니겠지만 8Km이상의 사거리를 갖는 지상형미사일은 지상에서 자체적으로 표적획득하기가 상당히 힘들테죠.
차라리 NLOS-C나 스파이크NLOS처럼 장사정유도무기로 통일하는게 나아보입니다.
평야지대가 적은 북쪽특성상 그런미사일이 '전혀' 필요없는것까진아니겠지만 8Km이상의 사거리를 갖는 지상형미사일은 지상에서 자체적으로 표적획득하기가 상당히 힘들테죠.
차라리 NLOS-C나 스파이크NLOS처럼 장사정유도무기로 통일하는게 나아보입니다.
알루미나 2016.09.15. 16:09
4~5km를 조준하기위한 센서장치류가 싸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흑표급의 조준장치가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전용플랫폼이 필요해지는 순간인데, 그렇다면 고지대에 올려놓고 사용하기가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요
전용플랫폼이 필요해지는 순간인데, 그렇다면 고지대에 올려놓고 사용하기가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요
eceshim 2016.09.15. 16:46
알루미나
그렇게 까지 고오급 필요 없을 겁니다. 헬기에 달린 FLIR나 주간광학계로 이미지 따고 그걸 미사일로 전송해서 미사일 자체시커랑 전송받은 목표물 사진이랑 비교하면서 날라다가 뚜껑 따는 원리라서요.
김민석(maxi) 2016.09.18. 01:16
eceshim
헬기에 달린 FLIR나 주간광학계가 엄청 고급이죠;;
eceshim 2016.09.15. 16:45
그냥 달고 쏘면 될걸요. 문제는 조준장치인데 K21 사통이랑 연동하면 되구요.
yukim 2016.09.15. 17:39
SPIKE-ER의 지상형 모델을 보면 토우와도 비슷한 삼각대를 쓰고있죠. 충분히 사단토우중대를 대체할수도있고 비궁이랑 묶어서 해안포로도 쓸수도있고 여러모로 다목적으로 쓸수있다고 봅니다.
또한 SPIKE-NLOS처럼 확장가능성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잘나오길 기대해보고있지요.
또한 SPIKE-NLOS처럼 확장가능성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잘나오길 기대해보고있지요.
ssn688 2016.09.15. 17:49
4km급 사거리는 현궁을 탄도효율이 좋게 날려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조준장치의 능력 때문에 제약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재블린이나 하다못해 중국의 HJ-12 사례를 보면... 차재 전용으로 발사대를 만든다면 전력공급이나 경량화에서 부담이 없어지니까, 원거리 조준이 가능한 새 조준장비를 통해 사거리를 구현할 수 있을지 모르죠.
eceshim 2016.09.15. 18:04
어차피 man in loop가 가능한 미사일이라 일단 쏘고 미사일에서 보내주는 영상을 보면서 목표물을 타격하는게 가능하니까요.
센서 보다는 저거 굴릴 사수의 조이스틱 조작능력이 중요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센서 보다는 저거 굴릴 사수의 조이스틱 조작능력이 중요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비토 2016.09.16. 00:27
자위대의 96식 다목적 유도탄 이던가와 유사한 시스템이 되는 것 아닌가요? 기술적으로나, 비용적으로 그리 난이도가 높을거 같진 않은데요.
밀리터리리뷰 2016.09.17. 15:00
전시회에서 물어보니 천검 개발 끝낸 이후, 일본 96식과 비슷한 형태의 지상형을 개발해 육군에 제안할 예정이랍니다. 육군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기사를 통해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yukim 2016.09.17. 15:18
밀리터리리뷰
육군도 육군이지만 해병대가 더 필요하지싶군요. 비궁이랑 같이쓰도록 해안포개념으로도 제안하면 좋겠네요. 핀란드에서 스파이크-ER 해안미사일로 쓰는거처럼 응용 해서말이죠.
yukim 2016.09.17. 15:56
밀리터리리뷰
그나저나 혹시..천검개발이후 무선데이터링크에 활공익을 통한 장사정 유도탄으로의 (스파이크 NLOS급) 개량계획은 못들으셨는지요..
야드버드 2016.09.17. 15:16
한국에서는 지상발사 대전차 미사일의 교전거리가 2.5킬로 정도라서 그 이상 사거리의 대전차미사일은 필요없다고 한 것이 현궁 성능의 당위성이었는데.. 지금 사거리 8킬로짜리 지상발사 대전차 미사일을 가지겠다고 하면 개발 담당부서나 전략 기획을 하는 부서는 상당히 민망하지 않을까요? 뭐 이건 순수한 대전차 미사일이 아니라고 우기는 방법도 있지만요.. 현궁 개발 시 처음부터 장사정형도 패밀리화해서 함께 개발했으면 해안 방어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죠.
yukim 2016.09.17. 16:07
야드버드
평균/적정치로 2.5km라고 해서 모든교전거리가 이안에서 퉁쳐지진않는거라서..게다가 유선데이터링크방식이라 상승후하강으로 현궁체계가 조준하지못하는 표적과도 교전이되어서 다수는아니라도 소수(상급부대편제)에서 제역할을 할 체계이긴합니다.
xwing 2016.09.18. 00:47
해상이면 모를까 지상에서는 3km 밖의 물체를 지상의 센서가 포착하는게 여간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그정도 투사거리가 필요하면 차라리 헬기가 적합하죠. 헬파이어 지상발사형에 그렇게 오래전부터 제안되었음에도 아직도 사용국가가 거의 없는게 이 때문입니다.
xwing 2016.09.18. 00:54
차라리 다른분들의 의견처럼 96식 스타일로 해안방어용으로 쓴다면 효과적일지 모르겠습니다. 비궁보다 강한 탄두를 쓴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면 될텐데 그럼 북한의 상륙정이 정말 천검정도 탄두가 필요한 물건들인가....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죠. 사거리야 비궁도 8km급이라 천검과 별차이 없으니까요.
게다가 우리나라 주요 지역 해안방어는 육군이 아니라 해병대가 메인이다보니 사업 예산의 우선순위 등에서도 어찌될런지...
게다가 우리나라 주요 지역 해안방어는 육군이 아니라 해병대가 메인이다보니 사업 예산의 우선순위 등에서도 어찌될런지...
yukim 2016.09.18. 16:11
xwing
해군(해병)은SPIKE- NLOS를 이미 사용하고 해상헬기 미사일로도 사용하기로 한상태라는 점에서 사실 NLOS형을 더 원할거라봅니다.
일단 NLOS형을 추가로 개발하지 못한다면 ER형인 천검을 해안방어미사일로 쓰는거지 NLOS형 이 있다면, 해상,해안의 유도탄으로 쓰기에는 장사정인 이게더 유리하겠죠. 실제로 SPIKE-ER,NLOS탄의경우 그 길이가 크게 차이나지않으니 쿼드비궁,천검,NLOS천검을 다 쓸수있는 멀티런쳐 체계를 개발하여서 비궁,천검을 쓰다가 향후개량을통해 천검대신 국산 NLOS형을 도입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일단 NLOS형을 추가로 개발하지 못한다면 ER형인 천검을 해안방어미사일로 쓰는거지 NLOS형 이 있다면, 해상,해안의 유도탄으로 쓰기에는 장사정인 이게더 유리하겠죠. 실제로 SPIKE-ER,NLOS탄의경우 그 길이가 크게 차이나지않으니 쿼드비궁,천검,NLOS천검을 다 쓸수있는 멀티런쳐 체계를 개발하여서 비궁,천검을 쓰다가 향후개량을통해 천검대신 국산 NLOS형을 도입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야드버드 2016.09.18. 12:41
현궁, 70밀리와 130밀리 유도로켓, 이번의 천검까지를 보면 웬지 유사한 용도의 단거리 유도무기들이 따로국밥처럼 개발된다는 느낌이드네요. 잘만 기획하면 패밀리화를 통하여 효율적으로 개발할수 있지 않나요? 이것을 보면 국산 무기개발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획하는 면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Sheldon 2016.09.18. 13:30
야드버드
비궁의 경우 북한의 공기부양정들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했고, 그 때문에 다수의 표적을 할당하기 어려운 레이저 유도방식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열영상시커를 사용하는 천검의 경우 당시에는 개발이 된 것도 아니었고...가격적인 측면에서 비궁보다 더 나을 거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130mm 유도로켓은 탄두중량 측면에서 천검과 같은 대전차미사일보다 우월한데 이를 대체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고요.
이렇게 각 유도무기들의 요구사항이 서로 상이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이렇게 각 유도무기들의 요구사항이 서로 상이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yukim 2016.09.18. 16:36
야드버드
따로국밥이라하기에는..너무나들 능력치들이 넘사벽이라..
혹여나 저기서 SPIKE-NLOS급 국산체계가 더 추가된들 130mm유도로켓과 NLOS의 요구사거리 충족방식(탄도비행vs활공) 차이는 또 다른점이있어서..
혹여나 저기서 SPIKE-NLOS급 국산체계가 더 추가된들 130mm유도로켓과 NLOS의 요구사거리 충족방식(탄도비행vs활공) 차이는 또 다른점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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