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되는 육군 전투부대는 크게 보아 전방지역 4개 군단과 기동 7군단으로 구성됩니다.

 

전방지역 군단 예하 기갑여단들은 군단 내 보병부대들과 연합작전을 하거나 지원을 받으며 전투를 하게 되겠지요. 부분적으로 비선형 전투를 하지만 기동의 종심은 비교적 얕을 것입니다. 군단의 전술적 차원에서 전투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작사의 지휘를 받으며, 육군 차원에서는 전략적 의미도 갖는 7군단의 작전은 다릅니다. 전세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는 비선형의 깊은 종심 기동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종심 기동시의 점령지 치안확보와 병참선의 유지입니다. 안 할 수가 없는 과제입니다. 그런데 점령지 치안확보와 병참선 유지라는 비교적 가벼운(장비로 가능한) 임무까지 모두를 7군단의 기계화부대가 직접 맡아서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귀한 기갑부대/장비가 좀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만일 7군단에 1개의 동원보병사단(상비병력 1천 명 이내)이 있다면, 이런 임무를 동원사단에 맡기고 각 기보사는 종심기동전투에 전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각 기보사에 1개 동원연대씩 배속 해주고요.

개전 초기에 7군단은 공세적 방어에 주력하게 되므로 당장은 동원보병사단의 백업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 시간동안 동원병 소집해 완편사단으로 편제해 기본 훈련 하면 됩니다. 물론 임무와 장비, 훈련도 점령지 치안유지와 병참선 확보 중심으로 특화되어야겠지요.

 

 

 

또 하나.

강원도(2, 3군단 지역)에도 동원사단 1개쯤 필요하지 않을까요?

화력과 기동력에서 상대적 경쟁력이 약해진 북한군이 근래에 군단마다 경보병사단, 사단마다 경보병연대 등을 만들어 우회침투-후방교란을 노리고 있습니다. 근데, 강원도에는 우리 동원사단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군의 군단/사단 수는 줄어듭니다. 전시에 2/3군단의 2개 예비사단은 주요 축선 방어와 전방사단 지원에 정신 없을 겁니다. 강원도의 1개 향토사단만으로 그 넓은 강원도 산야를 뒤집고 들어오는 북한군 경보병 무리들을 막아내기는 역부족입니다. 군단 특공연대, 신설된다는 산악여단(대대로 축소된다는... ㅠㅠ)도 소수정예화로 실 전투병력이 얼마 안됩니다. 이들 부대는 침투 적들을 공세적으로 추적/섬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려면 길목차단, 능선 경계, 토끼몰이를 할 2선 병력이 필요합니다. 예비군으로 이뤄진 동원사단이 필요합니다.

 

일반 보병사단처럼 포병, 전차 등의 지원부대도 필요없고 경(輕)박격포와 경(輕)공병, 수송차량 정도의 전투지원부대만 갖춘 경보병사단(상비병력 1천 명 이내)이면 될 것 같은데요. 사단급이 안된다면 5개 보병대대 정도 거느린 여단급(상비병력 500명 이하)이라도 동원부대를 만들어 유사시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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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섬광 2019.02.19. 20:13

평시에 지휘소만 있는 C2사단도 고려중이라던데 이게 전시에 여단급 전투부대를 편제해 운용하려는것 같습니다

당장 현역사단이나 여단/연대급 전투부대를 통째로 떼와서 편제시키기에는 현실적으로...

차라리 C2사단에 다수의 예비군(기계화보병 출신)을 주력으로 삼고 거기에 소수의 기동화된 현역 보병대대급(K808 또는 차량화)을

향토사단의 기동대대 역활과 같이 TF형태로 운영하는게 그나마 현실적이고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이렇게 편제된 C2사단의 예비군에 기동성을 부여해서 7군단에 배속해 함께 하게 한다면 나름 모양새는 갖춰지겠는데

생각나는 방법은

1. C2사단의 수적주력은 예비군(기보출신)으로 하고 기동장비만 갖추는 방법

2. 현역사단의 대대~여단급을 여러곳에서 차출해 모부대의 손실을 최소화, C2사단에 편제시키고 그 빈자리를 예비군으로 충당하는 방법

제 짧은 식견으로는 대략 이정도...

 

저는 이제 전역한지 10년차에 병장만기 전역한 짧은 군생활이지만 GP서 근무한 경험으로 봤을땐 왠 중학생이 총을 메고 있나 싶을 정도로

체격조건도 형편없었고 먹을게 없어 허구한날 밭을 일구던 둔전병의 모습을 적나라게 보여주던 기억들 뿐입니다.

우리군 후방에서는 사격훈련한다 뭐한다 사격소리가 많이 들려왔지만 북한군쪽에서 그런 소리는 들어본적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근래의 북한군의 그 능력이 의문스럽습니다. 100만이 넘는다는데 호위사령부로 빠지는 최상위 10%를 제외하고 나머지들 중에서 우리군의 신체검사 현역판정 최하등급인 3급 받을 인원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하고

체제선전의 좋은 본보기인 최전방 병력들에게도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는 경제력으로 전선돌파 역할을 기대하는 부대를 다수 운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느껴지네요. 말이 경보병이지 가난해서 중장비 없이 달랑 알보병만 편제해 놓고 경보병(특수전 전력)으로 취급하는게

국방부도 알면서도 으레 하는 특유의 예산타내기라 여겨집니다.

 

전쟁은 일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전투가 당연하며 주가 될것이니 그에 맞게 대비를 해야겠지만

의외로 전투보다도 포로획득+무장해제+치안유지가 주가 되어 더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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