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몇 가지입니다.

 밀알못이 질문 몇 가지를 모아 올립니다. 잘 알지 못하니 무엇을 어떻게 찾아봐야 좋을지도 모르겠어서 여기에 질문을 올립니다.

 1. 무인기로 해상초계를 한다면 얼마나 많은 대잠초계기의 필요량을 줄일 수 있을까요?

 여기에서 무인기의 성능은 작전반경 200km, 유상하중 90kg, 최대속도 500km/h, 비행시간 최대 5시간 내외인 무인기라고 가정하고, 배치 장소 및 수량은 속초, 묵호, 포항, 연평도, 평택, 목포, 진해, 제주 총 8개소에 각 기지 당 6대 배치라고 가정합니다.

 짧은 생각으로는 저 정도의 기체 성능과 숫자라면 북방한계선 이남 대한민국 본토의 해안선에서 100km 이내에서는 잠수함의 부상을 탐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k11의 20mm 유탄의 가성비는 40mm 저속유탄의 가성비보다 높을까요

 왜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 우리 k11 기를 죽이고 그러냐 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가마히 생각해보니 20mm 유탄의 위력은 40mm 저속유탄의 위력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두 유탄의 살상 반경은 비슷하지만 20mm 유탄은 공중폭발탄이고 40mm 유탄은 지상 폭발탄입니다. 같은 폭탄이라도 지상에서 폭발할 때보다 상공에서 폭발할 때 그 살상 면적이 훨씬 넓어진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결국 같은 조건이라면 20mm 유탄의 위력은 40mm 유탄보다 더 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20mm 유탄은 40mm 유탄보다 높은 보구속도를 가지고, 이에 따라 사거리가 더 길어지며, 정확도 또한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장점이 '20mm 유탄보다 40mm 유탄보다 훨씬 비싼데 20mm 유탄의 가성비가 40mm 유탄의 가성비보다 높은가?'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3. 로켓탄의 중량대비 작약의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제가 알고 있기로 항공폭탄은 찬 전체 중량대비 작약의 비율이 약 40%, 야포의 경우 약 10~20%, 박격포는 일반 야포보다 작약의 비율이 높아 약 20%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켓탄은 단순한 고폭탄두 대신 탄두에 자탄을 여러 개 실어 나르는 경우가 많아 단일고폭탄두를 달고 있는 로켓탄이 그리 많지 않다고도 알고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대응시켜 본다면 로켓탄의 추진체는 일반 야포의 장약부분에 대응될테고, ㄹ켓탄의 탄두는 일반 야포탄의 포탄에 대응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로켓탄에서 탄두부의 중량 대비 작약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가 궁금해지더군요.

 2차 대전에 쓰인 독일의 다연장 로켓 중에는 로켓에서 작약부가 차지하는 무게의 비율이 30%를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사거리가 길어진 오늘날에는 그 정도까지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로켓탄에 가해지는 충격이 일반 야포탄에 가해지는 충격보다는 적으니 작약 중량의 비율이 일반 야포탄보다는 높아질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일지는 알 수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4. 전력지수 또는 화력지수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동일한 탄을 쓰고 동일한 사거리를 가진 총 두 가지라면 발사 속도가 높은 만큼 화력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구경의, 서로 다른 사거리의, 서로 다른 종류의 무기라면 어떨까요?

 사거리만 비슷하다면야 간단간단하게 해서 단위 시간 당 이 무기가 만들 수 있는 살상 면적의 크기 또는 시간당 작약 투사량으로 화력을 잴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만, 사거리가 다를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니면 조금 더 차이를 벌려서 f15k 1대와 k9 1개 대대의 전력은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시간 당 발사속도, 사거리, 총기의 경우 탄환의 운동에너지, 포탄의 경우 작약량 또는 살상 면적, 정확도 등등의 요소들을 변수로 한 다원 다차 방정식의 형태와 계수를 알라달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정량적으로 그런 지수를 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도만이라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