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방송토론참가안내] KBS 생방송 일요토론 참가자를 받습니다.

왕복 비행기 표와 시간을 주신다면.......

전 말빨이 안되서 오히려 발릴거 같으니 용자분께서 도전해주시길;;;

한국이었다면 바로 신청했을텐데, 미국이라서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저런 토론 프로그램을 보면 민간 전문가의
견해를 들을 통로가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라서 맨날 보던 사람
보고, 또 보고 하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좀 더 프로그램 기획자가
다른 발상을 해보면 어떨까 싶더군요.

특히나 밀리터리 분야에서는 이른바 전문가 레벨... 혹은
준 전문가임에도 방송 타는걸 거부감이 있는걸 많이 봅니다.
(방송을 타면 여러 오해를 많이 받으니까...)

솔직히 방송 출연하면 넌 무슨 생각이냐, 너도 공천 받고 싶냐,
무슨 단체라도 세우게? 너도 접대가 필요하냐? 등등
별 소릴 다듣고, 실제 몇몇분은 그런 목적을 실행한분들이 계시죠.
(며칠전엔 기자란 사람이 향응과 편의를 지나치게 요구해서
발칵 뒤집힌적 있죠. 참 사람이란게 어찌 그러는지..)

어쨌든 좀 더 폭넓은 전문가나 준 전문가의 견해를 방송사가
원한다면, 방송 출연하는 패널들은 돌려쓰기 하더라도,
그들에게 인터넷상이나 여러 단체의 전문가/준전문가에게
원고를 청해서 채택하고, 패널들에게 사전 배부하여 각자
입장이 다른 패널들에게 이런 관점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지
토론을 유도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아니면 인터넷에 올라온 견해중 잘 정리된 견해에 대해
원작자의 사전 허락을 받고 토론 원고로 쓰는것도 좋겠고..)

그리고 패널들이 해당 원고를 제시한분들에게 반론했을때
원고자가 반론을 원한다면 (사전에 조율해야겠죠. 방송사가
지정한 메신저 비밀방 어디의 무슨 아이디로 접속해라..식으로)
메신저 반론권 2~3회 주면 패널들 대비, 준비를 철저히한
온라인 준전문가 간의 더 폭넓은 견해 교환을 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시청자에겐 원고중 핵심부분을 배경 스크린으로 띄우고
전체 원고는 별도 파일로 방송사 홈피에 올리면 되겠죠.)

굳이 군사 분야가 아니더라도 경제 문제도 각 이해 당사자가
모인 까페등이나 사이트가 있고, 전직/현직인데 할말은 많은데
차마 말 못하는 이들에겐 찬/반 각 진영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 담아낼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군 문제로 나오는 패널들만 봐도 너무 회전문 인사이고
(그 사람들 그걸로 밥먹고 살 생각도 아닐텐데...)
심지어 준비도 부족해서 엉뚱한 자료 제출하기 일쑤고,
그걸 곧이 곧대로 믿고 방송하다 난리나고...

그에 비하면 원고 제출 형식의 견해는 훨씬 잘 준비된
데이타와 논리로 무장했으니 패널들의 정신무장 (?)에도
영향을 미쳐, 지금보다 질 높은 토론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토론 시간을 좀 늘려주세요... 방송국도 사정이 있겠지마두세꼭지 토론하려다가 실베론 겉핥기만 하고 심도있는 논의가
중지된채 다른 주제로 넘어가면 시청자로써 "이럴거면 왜 해?"
하는 생각 드는게 한두번 아녜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