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슬리 MK4 레일을 쓰는 타이완 가오슝 시 벽력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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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과 올해 1월 초 타이완 가오슝 시 경찰 보안대 페이스북의 신년 기념 게시물에서 촬영된 가오슝 시 경찰 SWAT인 벽력 소조 의 모습입니다. 회색 유니폼을 입고 M4 소총과 MP5로 무장한 그들의 모습에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 할 수 있었는데 한 요원이 명품 AR15 레일 제작사로 매우 유명한 가이슬리 사의 제품을 자신의 M4에 장착 한 것입니다.

요원이 자신의 M4에 장착한 가이슬리 레일은 Super Modular MK4 라는 제품이며 길이가 상당히 긴 13인치 대의 제품입니다. 길이가 긴 만큼 확장성이 뛰어나고 황토색 입니다. Super Modular MK4 레일은 M-LOK 레일을 갖췄지만 맨 앞 부분에는 피카티니 레일이 완전 고정된 설계를 지니고 있어서 좀 더 접착 력 이 높기에 앞 부분에 광학 장비 및 부착 물을 갖출 경우 상당히 좋을 겁니다.

(Geissele Super Modular MK4)

미국에선 미국 내 최고의 실력과 장비를 갖춘 FBI HRT가 쓰고 있는데 그만큼 성능이 보장됐다고 할 수 있죠. 보면 단순 레일 뿐만이 아니라 개머리판도 VECTOR 기관단총으로 유명한 KRISS 사의 DS150 개머리판을 장착 하는 등 많은 개조를 가했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다른 요원들도 자신의 총기에 개조를 많이 가했는데 왼쪽 MP5를 쓰는 요원은 MP5에 CHOATE제 접이식 개머리판과 MIDSEST제 MP5 레일을 장착했고 오른쪽 M4를 쓰는 요원은 FAB 디펜스 제 GLR-16 PCP 개머리판과 볼텍스 AMG UH-1 1세대 조준경을장착했습니다.

이걸 보면 타이완 경찰 특수부대들은 사제 장비를 쓰는 것에 대해 상부에서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는 듯 합니다. 에어 소프트 건 시장이 잘 활성화 되어있어서 실 총 부품 및 광학 장비를 구하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고 매우 호환성 좋기로 소문난 AR 15 소총과 MP5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들은 손 쉽게 자신들의 총기를 개조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상당히 멋지고 부럽기도 하네요.

※ 참고로 우리나라의 동해 해경 특공대도 자신의 M4에 가이슬리 레일을 장착한 요원이 HIM 잡지의 지난 8월 23일의 인터뷰 에서 등장한 적 있습니다. URG-I의 제품으로도 유명한 MK16 레일을 쓰고 있습니다. 저것 또한 개인의 사제 장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