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전 차량으로 운구 되는 NZSAS의 순직 요원
https://twitter.com/nzarmy/status/1128166512659841024?lang=gl
https://www.rnz.co.nz/news/national/300991/sas-battle-training-site-launches-with-a-bang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운구 하는 차량을 운구 차라고 하는데 운구 차는 주로 리무진, 대형 버스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아마 저런 운구 차량은 처음 보실 겁니다. 위 사진은 지난 19년 5월 14일 뉴질랜드 육군 최정예 특수 전, 대 테러 부대 NZSAS 소속으로 미군과의 연합 훈련 도중 헬기 추락으로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그만 순직한 Nicholas Kahotea 상병의 장례식 모습입니다.
(SUPACAT HMT 600)
뉴질랜드 국기로 감싸인 Nicholas Kahotea 상병의 관을 운구 하는 차량은 특이하게도 현재 NZSAS에서 쓰이고 있는 특수 전 차량인 SUPACAT HMT 600으로 6X6 에 오프로드 성능이 매우 뛰어나며 무기, 물, 연료, 탄약 등을 비롯한 많은 양의 보급품을 적재 할 수 있고 특수전 차량 뿐만이 아닌 장갑차, 구급차, 견인차 등으로 쓸 수 있는 범용 성을 자랑합니다.
돌아가신 Nicholas Kahotea 상병을 운구 하는 HMT 600 옆에는 현직 NZSAS 요원 2명이 완전 무장 한 체 군견 들 과 옆에서 따라 가고 있는데 아마 평소 고인과 친하게 지냈던 동료 요원으로 추정하며 저 HMT 600도 Kahotea 상병이 작전을 하면서 타고 다녔을 수도 있는데 고인에게 옆에 믿음직한 동료와 작전 차량도 같이 있으니 안심하고 떠나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는 듯 합니다.
Kahotea 상병의 운구 행렬은 NZSAS의 기지가 있는 Papakura 군사 기지에서 끝났고 거기서 장례식을 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를 추모 했습니다.
그러나 1여 년이 지난 20년 5월 18일 뉴질랜드 정부 부처이자 근로자들의 안전, 건강의 권리를 지원하는 Worksafe NZ에서 Kahotea 상병의 순직에 안전 문제가 있다고 NZSAS측의 한 당사자를 기소하는 일이 있었고 Kahotea 상병이 어떻게 부상을 입은 지 군이 밝히지 않아 Kahotea 상병의 아버지가 계속 진실을 요구하는 등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담으로 HMT 600 말고 그 이전에 NZSAS에서 특수 전 차량을 운구 차량으로 쓴 사례가 하나 더 있는데 지난 2011년 8월 22일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의 수도 카불 에서 탈레반이 영국 문화원을 습격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곳에 있던 NZSAS 요원인 Douglas Grant 상병이 교전 도중 순직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Douglas Grant 상병의 장례가 치러졌죠.
순직한 Douglas Grant 상병을 운구 하는 차량은 NZSAS의 대 테러 지역 대인 D 중대에서 사용하는 랜드크루저 70이며 요원들이 차량 밖에서 곧바로 진입이 가능하게 발판이 크게 설치 되어 있고 차량 윗부분에는 거치대가 달려있는 것이 딱 봐도 대 테러 차량 입니다. NZSAS D 중대의 랜드크루저는 차량 뒤에 Douglas Grant 상병 관이 실린 수레를 장착 한 뒤 운구를 했습니다.
전세계 어디건 순직한 군인들의 운구를 할 때는 위에서 언급한 리무진이 매우 많이 쓰이는데 NZSAS는 특수 전 차량을 이용해서 운구를 하는 것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NZSAS를 비롯한 특수부대들만의 운구에 대한 의식 인 듯 한데 순직하신 요원 분은 자기가 떠나는 마지막 길에 자신과 같이 작전을 한 동료와 차량이 있으니 안심하고 눈을 감을 겁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시에라델타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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