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배럴 AR15를 쓰는 탄자니아 군 특수부대

시에라델타147 2년 전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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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2일 동 아프리카의 탄자니아에 위치한 '잔지바르 섬'에선 '잔지바르 혁명' 5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사건은 1964년 1월 12일 영국의 식민지였던 '잔지바르 술탄 국'에서 일어난 혁명으로 '잔지바르 인민 공화국' 정부가 들어섰고 그들이 육지에 있던 '영국령 탕카니아' 와 병합, 지금의 탄자니아를 만들어서 현재 탄자니아의 독립 기념일 이라 할 수 있죠.

잔지바르 섬에 있는 Amaan 스타디움 에선 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탄자니아 군 특수부대 '코만도 그룹'의 행진이 있었는데 그들은 진짜 한번도 사용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고 사용할 생각도 못한 이상한 소총을 들고 있습니다. 생긴 건 분명 AR15가 맞는데 무려 총 열 이 2개나 있고 탄알 집 삽입 구도 2개입니다. 개머리판도 굉장히 넓군요.

(Gilboa Snake DBR)

저 총은 이스라엘의 AR15 제작사인 Gilboa 사에서 만든 Gilboa Snake DBR 이란 소총입니다. 여기서 DBR은 Double Barrel Rifle 즉 더블 배럴 소총이란 뜻이죠. 더블 배럴 샷건 은 수도 없이 봤지만 더블 배럴 AR15는 난생 처음 보는데 저런 모습으로 인해서 밀리터리 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Gilboa Snake DBR 기본적인 AR 15를 2정 합친 거라서 총 열, 탄알 집 및 삽입 구, 탄피 배출구, 개머리판 봉, 심지어 방아쇠도 2개 이며 그로 인해 기존 AR 15보다 2배 더 강한 화력을 낼 수 있지만 그로 인해 탄알 집을 제외한 무게만 해도 4.9Kg에 달하는 무거운 무게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발 사격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탄자니아 특수부대의 제품은 연 발이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한 두 정이 아닌데 도입한 수량이 상당히 많은 듯 하며 특수부대는 소수 정예라서 강한 화력을 추구하는 무기를 많이 쓰는데 그런 용도에 있어서는 합격인 무기인 듯 합니다. 실내, 정글 전 같이 교전 거리가 짧은 곳에서 기관총 수준의 화력을 낼 듯 하며 호환성이 좋은 AR 15 계열이라서 보급 문제는 없겠지만 상당히 무겁고 휴대하기 불편하고 또 관리 할 것도 많을 겁니다.

조준 경도 핸드가드 거의 맨 앞 부분에 장착했는데 왜 저런 건지 잘 모르겠으며 저 탄자니아 코만도 요원은 가뜩이나 무거운 군장 및 방어 구를 많이 이고 있는데 저 무거운 소총까지 들고 있으니 아무리 독립 기념일 행사 라지만 상당히 고생 하는 것 같아 측은해 집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제 아무리 이상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 총기들도 특수 작전, 대 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에게 선택 받을 수 있고 특히 총기를 다양하게 도입하는 제 3세계 권 특수부대에선 어떤 총기가 튀어나올 지 몰라서 정말 놀랍고 신기하면서 또 충격입니다.

https://www.mirror.co.uk/news/uk-news/sas-using-new-machine-gun-25674958

※ 여담으로 작년 12월 11일 영국 미러 지에 의하면 영국 군 SAS가 Gilboa Snake DBR 을 일부 도입했고 시리아에 있는 다에시 잔당 거점의 건물에서 그걸로 무장한 6명의 SAS 요원들이 다에시 잔당 세력들에게 발포했고 그들은 마치 떨어지는 파리 마냥 쓰러졌다고 했는데 SAS면 차라리 L119 소총에 대용량 탄알 집을 장착해서 쓸 것이 뻔하며 말도 안되는 뉴스라고 치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