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공급체가 맞고 있는 새로운 지평

* 밀리터리와 직접적으로는 관계있지 않습니다. 굳이 말하면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 관한 얘기인데요.

* Aviation Week에 케빈 마이클스 ICF SH&E 부사장이 기고한 내용입니다.

http://www.aviationweek.com/Article.aspx?id=/article-xml/AW_02_24_2014_p15-665002.xml&p=2

 항공우주 산업에서의 공급 체인이 바뀌고 있다. 지난 10년간, 저비용 국가(LCC)에 저렴한 노동비용을 활용하기 위해 OEM(본래의 장비 제조업체)이 가능한 한 많은 활동을 이전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중국, 멕시코, 브라질, 터키와 북아프리카의 새로운 항공우주 산업 클러스터의 등장에 기여했다. 트렌드는 분명했다. 제조는 남쪽, 또는 해외로 향했다.

 그러나 미래로 가는 길에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 중국의 인건비는 상당히 증가했다. 그리고 덜 노동집약적인 생산과정이 등장했다. 일부 선진국(여기서 말하는 선진국은 G7급을 말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항공우주를 성장 산업으로 점찍었다. 그리고 보잉 787 개발의 낭패로 인해 OEM은 느슨하게 결합된, 멀리 떨어진 글로벌 공급 체인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이것과 다른 트렌드의 결과로, 공급 체인 전략은 이제는 더욱 미묘한 뉘앙스를 갖게 되었다: "아웃소싱"은 "구조조정"으로 대체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항공우주 클러스터로서 언급되는 것은 중국이 아닌, 미 남동부 지역이다. 보잉, 엠브라에르,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유로콥터(에어버스 헬리콥터즈)는 모두 이 지역에 최종조립시설을 갖추거나 갖출 예정이며, 수십개의 하도급 업체들이 뒤따른다. 투자자들은 낮은 에너지 비용, 친기업적 주 정부, 유연하고 조직화되지 안은 노동, 미 국방 시장에 대한 접근성에 매료되고 있다. 나는 최근 항공우주 컨퍼런스에 참여했는데,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니키 헤일리는 잠재적인 항공우주 투자자들에게  그녀의 개인 전화번호를 주었다.

 남쪽으로는 멕시코가 또다른 급성장하고 있는 제조 클러스터다. 개발의 속도는 선도적인 북미 항공우주산업 OEM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임금, 지적 재산권의 안정적 보호 및 기술 기반의 성숙으로 무척이나 빠르다. 현명하게도, 멕시코는 그 자신의 독립적인 항공기 프로그램을 가질 야망이 없다 - 멕시코의 지역 항공기는 없다. 정력적인 젊은 대통령 엔리케 페나 니에토는 깊은 구조 개혁에 들어갔으며, 마약 관련 폭력은 사그라들고 있다. 최근 사프란, 봄바르디어, 세스나, 조디악, B/E 에어로스페이스 등을 포함한 투자자들과, 허니웰, GE 등의 멕시코에 오랫동안 거점을 둔 회사들은 제조, 엔지니어링, MRO 활동을 그곳에서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

 또다른 새로운 제조 클러스터는 국영 항공사 및 MRO 활동으로 알려진 싱가폴이다. 5만 달러를 초과하는 국민 소득에도 불구하고 싱가폴은 새로운 항공우주 개발의 흐름에 제조로서 연료를 붓고 있다. 멕시코와 같이 싱가폴은 지적 재산권을 잘 보호해 준다. 싱가폴은 고숙련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첨가제 제조 등 고등 기술에 대한 맞춤형으로 보이는 뛰어난 대학도 존재한다.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엔진 제조 시설이 대표적인 투자로서, 아시아 최초의 주요 항공 엔진 최종 조립 시설이다. 이것은 싱가폴과 인근 국가들의 새로운 제조 생태계를 촉진할 것이다.

 새로운 이 클러스터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항공우주 투자에 있어 수송용 항공기의 가장 큰 시장이라는 점과 동시에 그들의 항공기 회사인 COMAC(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 Ltd.)과 Avic(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으로 인해 자석으로서 남아 있다. 그러나 중국은 불과 5년 전과 달리 새 공장을 위한 슬램덩크가 아니다. 노동비용의 상승, 위안화의 절상,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우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의 새로운 저비용 경쟁자들의 등장은 모두 중국이 과거보다 투자를 받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함을 의미한다. 중국에서 손쉽게 노동 차익을 얻을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났다.

 이 네 가지 인기있는 항공 우주 산업 클러스터(미 남동부, 멕시코, 싱가폴, 말레이-베트남)  중 둘이 고임금 국가에 속한다는 것은 항공우주산업 투자의 새로운 현실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의 여러 산업 조사들은 2012~2014년에 고임금 국가에 일어난 제조업 투자가 몇년 전에 비해 15% 증가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항공 우주 공급 체인을 위한 새로운 명명은 아웃소싱이나 역 아웃소싱이 아니라, "리쇼어링"(구조조정)이다.

 그 의미는 무엇인가? 핸드레이업(몰드 안에 강화재를 놓거나 주입하는 공정), 간단한 판금 날조,  기본적인 5축 가공과 같은 공정 활동은 저렴한 지역으로 계속 이주하지만, 첨단 기술 제조 및 최종 조립은 우선적으로 선진국에 남게 된다. 이것은 공급 기반의 지속적인 왜곡을 발생시킨다. 한 마케팅 인원이 최근에 말한 것처럼, 많은 공급자들이 직면한 결정은 "자동화할지, 이주시킬지, 아예 없어질지"에 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