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미달 軍 마일즈 훈련장비 평가방식 바꿔 "합격"

중대급 마일즈는 사업 자체가 개그입니다.

1. 07~08년 즈음에 이미 마일즈 사업으로 (주)효성 자회사인 로우테크놀로지에 대기업 및 대통령 친인척 특혜 시비가 걸려 장애인 중소기업인 코리아일레콤과 한 번 대판 싸운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규격과 성능 미달의 마일즈 장비로 사업 개판나는 바람에 다방면으로 로비질을 해서 기술평가 1위 였던 코리아일레콤을 꺾고 사업을 낙찰 받았습니다. 결국 감사원과 검찰, 국방위 등 각지에서 털어댄 덕분에 로우전자는 세금 포탈혐의까지 걸려 아웃됩니다.

2. 그래서 중대급 마일즈 사업은 코리아일레콤이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 '착한 장애인 중소기업', '우수한 기술력을 가졌음에도 대기업의 횡포에 억울하게 밀려난 기업'으로 언플 존나게 했는데 사실 이 업체도 웃기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의 전 이름은 한국레이컴, 회장은 이영애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정호영으로 03년 당시 오리콘 성능개량사업에 참여해 국방부 장관과 품질관리소장 등 정계 주요 인물들에게 수억원씩 뿌린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자랑하는 기술력이라는 것조차 업체투자연구개발로 내놓은 시제품들이 시험평가에 번번이 떨어지면서 기술평가 1위라는 것도 거품이었음이 드러났죠. 이 업체는 수 년전에 LG CNS에서 신성장동력이 어쩌고 하면서 인수해갔었는데 사업 결과라는게 이 따위라 지금도 무슨 애물단지를 업어왔냐고 욕 오지게 처먹고 있습니다.

3. 이런 상황에 군은 예전 베레모 사태랑 비슷한 짓거릴 합니다. 연내 사업종료 안되면 예산 반납해야하니 얼른 사업 끝내고 이월되기 전에 예산 써야한다고 압박해서 시험평가 방법도 누락하고 변경해 그냥 강짜로 밀어붙힌 겁니다. 당연히 감사원에서 태클 안들어오는게 이상한거죠.

우리 헌법에 평시에도 특별법원인 군사법원을 둔다는 명문의 규정이 없는 데 , 이쯤하면 평시 군사법원은 그냥 폐지해야죠. 뭐 휴전 상태니 아직은 전시다! 이러면 할말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