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iation Week - F-35 개발 지연의 뒷모습
빌 스위트먼 개인의 의견도 있고, 한창 밀리터리 커뮤니티를 달군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보도한 마이클 길모어 미 병기성능평가시험소장의 리포트에 관해서입니다.
졸렬한 영어실력으로 대충 의미만 통하게 손을 대 봤습니다. 지적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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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가 아마 병기시험평가소장 마이클 길모어의 JSF 보고서에 대한 좋은 네 개의 단어일 것이다. 길모어의 6월 19일 의회 증언에 관심이 있다면 꽤 충격적인 소식이다. 다르게 말하면, 만약 당신이 지난 5월에 발표되어 예정된 IOC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대했다면, 길모어의 보고서는 아마 그 날짜들이 1년, 혹은 그 이상 미뤄질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로서 당신한테 찬물을 끼얹어 줄 것이다.
길모어의 팀은 해병대의 첫번째 IOC(초도작전능력)에 주로 관심을 특정지었다. 지금은 2015년 7월~2015년 12월까지로 잡혀 있다. 보고서는 블록 2B가 13개월 가까이 늦춰져서 2015년 11월이나 그 뒤인 2016년 7월까지 갈지도 모른다고 예측하고 있다. 운영기능 평가 (2015년 5월에 예측되어 있던 거)가 IOC 전에 해야 하는데, 그러니까 F-35B는 2016년, 혹은 2017년 초까지 작전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보고서에 또한 블록2B, 블록3I, 블록3F의 강한 연관성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도 발견된다. 블록3I는 미 공군 IOC(2016년 8월~12월)를 지원해야 되고, 기본적으로 LOT 6과 그 뒤의 F-35S에 설치되는 소프트웨어다. 이것이 블록2B에 기반을 두고 있다. 블록3F는 해군의 IOC를 위한 모든 작전능력을 제공하고(그게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을 때의 주요 성능 변수에 부합한다), 이건 2018년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의 다른 국제 참여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시점이다.(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F-35를 인도받아 작전하려고 하죠).
대부분의 블록 3i/3F 테스트는 블록2B의 개발과 시험이 완료되지 않으면 할 수가 없으며, 이건 (공식 스케줄에 따르면) 10월에 하기로 되어있다. “모든 프로그램 계획과 일정(3i와 3F)이 이 일에 관계가 있으니 관련 개발 연구소와 테스트 장소는 블록3 하드웨어 테스트를 위해 전념할 수 있도록 바뀌거나 충당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말하고는 있는데, 동시에 결국 변환(블록3으로의)이 1년 이상 지연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LOT 6 항공기들의 생산이 올해 중반에 이루어지긴 할텐데, 그런데 블록3i 인증 소프트웨어가 없이는 받아들여질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포트워스에 착륙해 있는 항공기 더미와 연관이 있는 문제들을 피하기 위해서 프로그램 사무국은 블록3i 소프트웨어의 빠른 증강을 시험하기 위한 TR-2 프로세서와 함께 세 가지 미션 시스템 시험 항공기(공군/해군/해병) 중에 하나를 수정중인데, 그렇지만 블록2B 개발을 위해서 이걸 쓸 순 없다.
길모어의 시험 스케줄에 대한 예측은 그가 6월에 새로운 IOC일자가 꽤 위험하다고 예측했던 것보다 더 구체적이다. 보고서는 2013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실질적인 구체적 개발 작업의 완성률에 기반하고 있다는데, 그것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테스트를 요구하는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와 레이더 및 EOTS 시스템에 관한 일곱 가지의 다른 소프트웨어 작업과 개발 사안을 분리하고 있으며. 만약 여태까지처럼 40%의 개발 달성률이 유지된다면 예측된 지연이 발생할 거라고 보고서는 주장중이다.
리포트에 보고된 다른 문제들이 뭐냐면:
블록2B의 지연 원인 중 하나는 넬리스 공군기지와 MCAS 유마 해병대에서의 최초 훈련 표준 패키지 때문인데, 이 블록2AS3이 비행 테스트 팀에 의해 야간 및 계기비행으로는 못 써먹겠다고 거절당해서 그렇다. 그리고 프로그램은 2B에 적합하게 만들기 위해서 다른 2A 버전을 개발했다.
10월에 F-35C에 블록3i를 로드하는 첫 시도를 했는데, 망했다.
이 시점까지, 자주 광고된 DAS(F-35의 분산개구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을 말합니다 – 핵심적인 패시브 센서죠)는 미사일 경고 시스템으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고 보고서는 전하는데, 디코이 플레어와 미사일을 분간하지 못한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EOTS와 레이더의 시뮬레이트된 무장을 표현하는데 문제가 있는 낮은 타겟 추적 수준에도 발이 묶여 있다.
ALIS(자동 물류 정보 시스템 – F-35 각 부분의 RFID를 통해 미리 록히드 마틴이 군수보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하는 시스템입니다) 역시 시스템 개발과 시현 단계에서 정지중인데, 현재의 진단 시스템이 오류 포착, 결점 특정화(어느 곳이 고장났는가), 경고율 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기능적인 필요가 만족되지 않고 있다(이것들은 그 진단 시스템이 해야 하는 건데).
이것들과 별개로,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문제고, 2010년부터 취한 조치(비행 테스트 시간과 연구실, 엔지니어의 증강을 포함한)는 문제에 대해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스케줄을 내놓질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근본적인 원인까지 들어가지는 않는데, 나(빌 스윗먼)는 크게 2개의 이슈가 문제가 되는 거라고 본다.
하나는 센서 퓨전인데 – 레이더와 전자광학, 기타 센서로 데이터링크 정보 및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타겟을 잡고, 그것을 하나의 집합으로 융합하는 게 진짜 어렵다. 모든 이 작업을 하는 프로그램들은 다 문제에 빠져 있고, 지상 연구실에서 비행 시험, 그리고 현실 작전으로의 전환(연구소 기술이 실전으로 쓰이기 위한 단계들을 말합니다)은 당최 제대로 진행되는 법이 없다. 소프트웨어 집약적인 지상 컴퓨터 시스템과는 다르게 초기 입력은 불안정하고 예측이 어려운 아날로그 신호이며, 공중 센서퓨전 시스템이라는 건 언제나 테스트 중에 있지 않다.
다른 이슈는, F-35 시스템이 기체 전방의 코어 프로세서 집합에 더 많은 기능 집중으로 통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1995년의 F-22로부터 물려받은 구조인데, 왜냐면 그 시점에는 프로세서 공유 방식이 전투기의 센서 퓨전을에 필요한 충분한 마력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은 소프트웨어의 변화가 다른 기능에 충격을 주지 않는가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한 회귀 실험이 더 복잡해지고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블록2B 배치가 모든 프로그램을 떠받치고 있나? 어떤 부분에서는 확실히 그렇게 가고 있다(블록3 계열을 위해 필요하니까). 그 군사적 가치는 심각하게 제한된다: 그것(블록2)은 블록3I가 사용 가능해지기 해병대에게 제한된 작전능력(블록2B는 로버 비디오 데이터링크를 통한 근접 CAS와 호환되지 않으며 기총이나 AIM-9 사이드와인더가 없다)만을 제공할 것이다. 다른 면에선, 초기작전능력은 예상치 못한 문제를 끌어내는 데 있어 가치가 있는 길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F-35 플랫폼의 소프트웨어의 완전 작성과 시험을 관리하고 이해하는 것인데, 왜냐면 블록3에서 F-35의 개발이 멈추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용 초과, 하나의 블록에서 다음으로 넘어갈 때의 새로운 능력들의 연기와 지연은 전투기의 충분한 전투지속성을 확보할 기회를 잃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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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길모어 대령의 이 보고서에 지적된 문제들은 길모어가 처음 발표한 내용은 아닙니다. JSF 참여국들은 이미 길모어 대령의 보고서를 로이터가 기사화한 뒤 JSF 참여국 및 도입국 국방부장관 등에게 코멘트를 땄는데요. 보그단 중장과 참여국 노르웨이 국방부장관에 따르면 길모어의 보고서에 적힌 문제들은 이미 작년부터 인지되어 왔으며 수정을 위한 조치에 들어가 있고 정보는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길모어의 보고서는 2013년간 F-35에 발생한 문제들의 총합에 가깝죠.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EO-DAS를 통해 하고 싶어하던 센서 퓨전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 건 분명합니다. 아니, 전 이걸 보면서 솔직히 이게 가능한 건가 의심스러웠는데 외계인을 고문하는 미국도 어지간한 외계인을 쥐어짜는 걸로는 무리인 것 같군요 -_-;;
일단 미션 시스템에 관련된 부분은 심각하게 정체되있는 것 만큼은 확실한 듯 하네요.
센서통합이야 애초부터 늦어질거라 예측이 많았던 분야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어쨌든 이런 개발상의 난제와 같은 부분들보단 4월달에 FY15 예산안에 F-35 예상 단가 추세가 어떻게 나올건지 궁금해집니다.
분명히 가격 절감 요소들이 있다고 밝혔는데 막상 변화가 없거나 올랐다면 뭐^^
좀더 여유를 가지고 접근 했으면 좋았을 텐데(사실 여유를 둘 분위기가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1,2차 FX 해서 120대를 채웠으면 좀더 여유있게 배짱부릴 수 있엇는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향후 sa 업글 키트 및 cwb만 확보하면 120대 모두 사이런트 이글로 환장 할 수 있었죠
그리고 사우디와는 다른 an apg - 81 v1(82인 81ㄴ지 가물가물하네요) 장착 예정이였죠
그걸 지 발로 찬게 공군 전임참모총장 할배들과 위원회 넥타이들이죠
그래서 차라리 사일런트 이글이 안될성 싶으면 SA라도 사서 돌려 막기라도 하자 라는 생각을 합니다.
FX 사업 당시에 유일하게 가격 입찰 범위 안에 들어왔던 게 SA입니다. 당연히 유로파이터나 F-35에 비해서 분명히 가격 면에서 강점이 있지요.
그렇다고 그게 올바른 결정이었을까 물어보신다면야 글쎄요^^
그렇게 여러가지 목소리가 나오니 저는 공군의 의중이 매번 헷갈리는 것 입니다. 그것도 졸병들도 아니고 중책의 번쩍이는 별들이 그런 이야기 하면.....
35가 나쁜 기체는 아닌데...타이밍하고 도입에 대한 명분등은 별로 마음에 안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