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헤즈볼라에 대한 판쉬르 대공방어시스템 제공 문제로 러시아의 S-300 인도가 중단

쿠웨이트 일간 Al-Jarida 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하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이스라엘로부터 이란이 헤즈볼라에 첨단 러시아제 미사일 시스템을 이전했다는 증거를 전달받고 미사일 이전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일간 Al-Jarida지는 토요일에, 러시아가 이란에 대한 S-300 대공미사일 선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신뢰할 수 있는 고위 소식통을 인용하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이란이 테러리스트 조직인 헤즈볼라에 대한 첨단 무기를 전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첨단 대공방어 시스템의 인도를 중단하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쿠웨이트 신문에게 푸틴 대통령의 결정의 배경에는 이란이 첨단 러시아제 SA-22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헤즈볼라에 이전했다는 것을 증명할 이스라엘로 부터의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시리아와 레바논 상공에서 작전하던 러시아 조종사들은 헤즈볼라가 통제하고 있는 레바논-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종종 그들의 레이더 시스템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탐지되었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2007년 이란과 8억 달러 규모의 S-300 미사일 시스템 판매 계약을 맺었지만, 2010년 미국과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인도를 중단했었다.
 

러시아 정부는 UN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 제재를 바탕으로 2010년에 S-300의 인도를 동결했다.

2016년 1월 16일, UN과 EU가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발표했고, 이어 UN 원자력 감시단이 세계 주요국들과 맺은 중요한 계약에서 요구한 핵활동 동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발표했고, 러시아는 이란에게 S-300 시스템을 인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발표에 대해서 이스라엘의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스라엘은 이번 결정에 실망하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에게 이란의 지역에 대한 공세를 늘리고 중동의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크레믈린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대한 현재의 문맥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설명하고 S-300은 순수하게 방어적인 의미이며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은 없다면서 전술적이고 기술적인 특성을 이유를 강조했다."고 반응했다.

이란은 라시아 군에서 퇴역한 S-300 시스템 네개 유닛을 구입했으며, 2015년 말까지 레이더 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지원 시스템을 인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