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30 건쉽 개량, KF-X와 동시 개발한다면?
안녕하세요 김민석(maxi)입니다.
오늘은 C-130 개량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얼마전 C-130 개량으로 특수작전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 개량은 "최소한의 현대적 생존장비"를 탑재하는 것으로,
야간비행을 위한 전방관측 적외선장비, 채프/플레어 디스펜서, 미사일/레이더 경보기가 장착되는 것으로 압니다.
DIRCM 장착 여부는 제가 아직 확인을 못했네요.
이런 개량은 거창한"특수작전 개량"이지, 사실은 타국의 C-130 일반 수송형에는 대개 장착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요약 먼저
0.프랑스가 라팔 개발기술을 활용하여 C-130 개량안을 만든게 맘에 든다.
1.특수전 작전능력의 향상을 위해서, C-130을 개량하자.
2.개량의 핵심 내용은 KF-X 용 무장제어 컴퓨터와 파일런, 데이터 베이스, 무장 관리사 콘솔을 만들자
3.파일런에 KF-X용 EOTS, KGGB, 데빌킬러 무인기를 달자
4.해당 개량을 해도 북한 작전에서는 특수부대원 수송능력 저하가 없을 것이니, 특수부대 침투 및 정찰, 화력지원 임무를 맡기자.
http://www.portail-aviation.com/2013/11/quand-une-pme-francaise-propose-de.html
프랑스의 AA/ROK's Gerfaut system 은 C-130에 무장 능력을 추가해 주는 개념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라팔 F3 에적용되고, 리비아 항공전에서 그 능력을 실증한 시스템인
AASM 유도폭탄과 다모클래스 전자광학 타게팅 포트를 전용 파일런에 장착하는 것입니다.
이미 1982년 포클랜드 분쟁 때 아르헨티나 공군이 C-130을 폭격기로 사용한 바 있지만,
전투기에 사용된 무장관리 컴퓨터 일부와 타게팅 포드, 정밀유도무장을 장착함으로서
적 방공 위협으로부터 충분한 생존성을 얻는다는게 차이점입니다.
물론 AC-130W 나 KC-130J 등 미국이 C-130에서 정밀유도무장을 운용한 사례가 있지만,
프랑스의 Gerfaut system은 기존 미국제보다 훨씬 더 긴 사거리의 무장을 운용하는 것과,
기체 구조에 일절 손을 대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외부 장착물의 경우, 기체 구조에 손을 대고 개조할수록 개발기간과 시험평가 기간이 늘어납니다.
c-130를 만약 프랑스식으로 개량한다면, 다음과 같은 개조가 필요할 것입니다.
-보조 연료탱크 장착 공간에 데이터 버스를 설치하고, KF-X용 무장 파일런 장착,
-기내 캐빈에 임무 콘솔을 설치(KF-X 콕핏 활용)
파일런에는 요약에서 써 놓았듯이 다음과 같은 장비들을 유용하게 장착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1.타게팅 포드: 표적 획득 및 특수부대 폭파임무 피해평가, 전술 정찰
2.kggB: 특수부대 화력 지원 및 정밀공격
3.데빌킬러 무인기: 강행정찰 업무 및 이동표적 공격
4.기만 무인기: 전자전 상황에서 적 기만
이 c-130 개조의 가장 큰 장점은 개발비용 절약이지만, 부수적으로 적 공격범위가 크게 늘어서,
스탠드 오프 공격으로 적의 대공포화를 막을 수 있어, 건쉽형 화력지원보다 적 대공위협에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여기에 더해서, 특전사들의 비행 강하 역시 스탠드 오프로 하면,
적지 침투작전의 효과를 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런 장비로 특전사를 투입한다면, 재미있는 상황이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특수전 부대원들과 무장을 탑재한 c-130 출격
2.공해상에서 윙슈트를 사용해 원거리 출격
3. 데빌킬러 무인기와 타겟팅 포드로 본부에 부대원 영상 송신
4. kggb로 특수전 부대원이 확보한 좌표에 공격
5. 데빌킬러로 적 이동표적 공격
6.아군 퇴출을 위해 출격하는 헬기를 기만 무인기로 엄호
한 2025년 정도에는 체계개발 가능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으로 망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좌표불러주면 멀리서 일단 쏘고나서 근처가서 락온.
아 이게 스톤헤드인가??
건십도 좋지만 파일런을 이용해서 프라울러같은 전자전 지원기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투하시 ESM을 통한 주변 정탐도 가능하고, 전자전장비를 통해 통신마비나 자체 방호능력 향상도 노려볼수 있을것 같고요.
- 개조하는 목적이 특수작전 능력 강화인지 건쉽 확보인지 불분명한 것 같네요. 특수작전 능력을 강화할려는 목적이라면 폭격능력보다는 생존성과 침투능력 강화를 해야 하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건쉽 확보라면 개조 이야기 이전에 왜 건쉽이 필요한지부터 썰이 나와야 하겠지요. 유사시 남한내 북한 게릴라 활동이 아주 심각해서 건쉽 수준의 중화력이 있어야 하는 것인지, 아님 북한에서 특수부대가 돌아다닐 때 공중 화력 지원이 필수적이고, 그걸 위해서 전투기가 아니라 건쉽 계열도 북한 하늘을 날라다닌데 별 문제가 없다던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