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은 아래의 글을 보다시피 2020년부터 있었으나,

 

드디어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그나마 바보같지만 짧은 글을 쓸 수 있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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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blog.naver.com/koreaaerospace2030/222236422777

 

먼저 상륙공격헬기에 대해서도 수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비교 대상 헬기가 바이퍼 / 아파치이다보니 전문공격헬기가 아니라 마린온 기반 파생 공격헬기라는 점이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 꽤나 논란이 되었죠.

 

이에 짧게나마 마린온 상륙공격헬기를 간단히 제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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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 작성, 정보 출처 - https://www.dogdrip.net/userdog/252545477

 

단순 제원만 놓고 보면 상륙공격헬기로의 역할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마린온 기반인만큼 피탄면적이 바이퍼 / 아파치 대비 큰 것과 방탄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KAI는 마린온 상륙공격헬기에 여러 생존장비가 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불안한 마음을 감추기엔 어려운 점이 있긴하죠.

 

화면 캡처 2021-11-12 234527.png

 

출처 - '20년 국정감사, 20.10/26

 

또한 DIRCM이 장착되지 않아 기존 마린온/수리온 대비 생존장비가 따로 개선된 것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걱정됩니다.

 

DIRCM이 개발완료되었고 여러체계에 탑재가능하다고 많은 홍보를 하여 내심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에 탑재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네요.

 

DIRCM이 빠지고 피탄면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위사업청은 ROC를 만족한다고하니 우선 걱정은 하지 않겠지만....염려가 되긴 합니다.

 

 

그럼 이제 각설하고 비용측면을 보면 마린온 상륙공격헬기가 저렴하다보니 다른 선택지도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자료는 여러 자료를 짜집기하여 오류가 분명 내포되어 있어 단순 참조용으로 활용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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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작성, 주의사항 - 해당 자료는 단순 추정 및 임의 설정으로 오류가 있어 단순 참조용으로만 봐주십시오.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의 경우 도입비용 + 30년 운영유지비는 2.9조이며,

 

바이퍼는 3.2조, 아파치는 3.8조로 마린론 기반 상륙공격헬기가 바이퍼 대비 약 3,100억원, 아파치 대비 약 8,900억원이 저렴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개발양산인만큼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니 기재부 등 예산을 주는 '갑'인 부서입장에서는 ROC도 만족하는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왜 선택하지 않았는지 타당성을 문제삼을 수 있었을겁니다.

 

방위사업청 입장에서도 3기종 모두 ROC를 만족한다고하니....당연히 이 중 가장 저렴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큰 마린온 상륙공격헬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걸로 보이네요.

 

화면 캡처 2021-11-12 234751.png

출처 - 제 13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결과, 방사청

 

또한 여기서 더 재미난 사실은 마린온 상륙공격헬기 선정에 MUM-T가 상당히 큰 영향을 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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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xA3A1-UyHeo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MAJPkkAX9QM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3kg탄두에 8~9발 정도의 소형 무인기가 탑재되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언급해야할 점은 확장성이 있다입니다.

 

MAH의 초도양산에서는 MUM-T 체계가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PIP이나 별도 사업을 통해서 MUM-T를 통합해야하는 점이 있죠.

 

즉 확장성이 있음은 사실이고 MUM-T 개념 자체가 매우 좋은 것은 사실이나, 이를 위해 또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네요.

 

결론적으로 여러 자료를 긁어모아본 결과, 국회에서 보여준것처럼 해병대는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듯하나 ROC/비용 등을 따졌을 때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말곤 현실적인 대안이 없었기에 선정되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

 

어쨌든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가 선정되었으니 아주 좋은 체계로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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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작성

 

자료를 추가 정리하던 중 당황스러운 점을 찾았습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의 반대의 주요 논점이었던 수직상승속도를 찾아보니 흥미로운 점이 보였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944271#home

 

언론보도 당시에는 마린온 상륙공격헬기가 7mps, 아파치 12.7mps, 바이퍼 14.2mps로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가 가장 열세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실제 각 제조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수평비교한 결과, 마린온 상륙공격헬기가 9.3mps, 아파치 11.0mps, 바이퍼 9.7mps로 언론보도 대비 수치의 차이가 큰 것이 보이며, 마린온 상륙공격헬기가 바이퍼 대비 수직 상승은 동등/일부열세 수준으로 판단해야할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된 배경을 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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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CnliU31fllI

 

바이퍼의 경우 전진비행상승으로 수직상승율을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당황했던 점이 바이퍼는 T700계열 엔진을 달고 있는데 왜 최대이륙중량이 낮은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조금 더 파고들어가보니....AH1/UH1 계열 헬기의 기어박스와 UH60/AH64/V22/V280 계열의 헬기의 기어박스가 다른 것을 확인했습니다.

 

AH-1Z, UH-1Y의 헬기는 'h-1 upgrade program'으로 T700계열의 엔진을 탑재했으나, 기어박스의 출력은 겨우 2,350 마력수준으로만 개량했죠.

 *https://www.flightglobal.com/cutaway-ah-1z-viper-enters-production-as-substantially-new-aircraft/97516.article

 

UH60/AH64/V22/V280 계열의 헬기는 T700계열 엔진을 장착하면서 무려 3,400마력급 기어박스를 장착한 것과 매우 대비됩니다.

 

특히 수리온계열의 기어박스성능인 2,663마력보다도 12%정도 열세로 이어져 수리온 대비 최대 이륙 중량이 낮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마린온 상륙공격헬기의 공허중량이 13,000파운드로 무거운 편이다보니 마린온 상륙공격헬기/바이퍼의 유상하중은 동급이 되네요.

 

따라서 언론에서 언급한 수직상승율은 서로 기준이 상이해서 오해가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미래확장성 측면에서는 아파치가 아주 정말 압도적으로 우수한 기체이죠. 조금 천박하게 말하자면 진짜 킹갓제너럴엠페러한 공격헬기가 아파치이죠. 특히 아파치 계열은 T700엔진에서 폴라리스님께서 언급한 T901계열 엔진으로 바꾸는 순간 모든 성능이 아주 우수해지고 지속적으로 무인기와도 이미 통합이 진행중에 있어 마린온 상륙공격헬기가 자랑하는 MUM-T의 확장성이 이미 적용되었다고 봐야합니다.

 

쉽게 말해서 저는 확장성 측면에서는 아파치 > 마린온 상륙공격헬기 >  바이퍼로 보이네요.

 *바이퍼의 경우 기어박스가 바뀌지 않는 이상 최대이륙중량 등 문제가 있어 확장성에 발목을 잡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여기서 제 나름 머리를 굴려 아래와 같이 가정을 세워보면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 아래 내용은 저의 단순 추측이라 웃고 넘어가자는 의미로 보시길 바랍니다.

 

1. 해병대는 AH-1Z 바이퍼를 상륙공격헬기로 도입하기 위해 ROC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2. 그러나 LAH 및 마린온 개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의 개발비가 현실화/저가화되고, AH-1Z의 성능 자체가 우수한 편이 아니라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도 유사한 수준의 성능까지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으로 보인다.

 

3. 이에 ROC를 만족하고 운영유지비도 저렴하고 국내생산인 마린온 상륙공격헬기가 선정되었으며,

 

4. 해병대는 해당 선정에 꽤나 당황하며 이에 대해 간접적/직접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했지만....이미 비용도 저렴하고 ROC도 통과한 사업을 막을 수 없게되어 그대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가설을 나름 세워보면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밀리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해지네요.

 

물론 저는 기왕 마린온 상륙공격헬기를 조금 더 과감헤게 DIRCM 통합 및 MUM-T도 추후가 아닌 지금 당장 통합하고, 기어박스도 변경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계속 남고 있네요. 그리고 조금 더 급발진을 한다면 KAH 당시 제안된 조종석개조형 공격헬기로도 나왔으면 싶겠지만....이럼 비용이 높아져서 아파치 대비 우세한 점이 없어졌을것 같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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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폴라리스 2021.11.13. 01:05

AH-64나 AH-1Z랑 같은 엔진을 탑재했지만, (실제로는 아주 야악간 출력은 떨어집니다만) 엔진 출력을 제대로 낼 수 없는 현재의 변속기를 장착하고 개발된 후에도 추가 발전 여력이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ROC도 어떻게 설정했는지에 대해서 기준 설정에 대한 의문이 들구요.

 

기어박스 국산화에 다시 도전해서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그때야 UH-60M과 비슷한 최대이륙중량 21,000 파운드가 됩니다.

그러면 여유가 조금 생길겁니다.

 

그런데, 미 육군은 계획상 2025년부터 UH-60과 AH-64의 엔진을 ITEP 계획에 따라 선정된 GE의 출력 3,000마력의 T901로 대체하게 되고, 변속기도 그에 맞게 교체합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한번 더 앞서가고, 미래 발전 여력도 더 앞서게 되겠죠. 

 

그러기에 개인적으로 수리온 계열에 무슨 경쟁력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Profile image unmp07 2021.11.13. 02:01

저도 최대이륙중량과 기어박스 성능에 대해서 과연 경쟁력이 있는가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고...

 

말씀하신거처럼 AH64도 PT개량이 될 여지가 있다는 점 등 고려하면....의구심이 생기긴 합니다.

Profile image 지루남 2021.11.13. 18:14

잇속을 차리려는 업계, 국내 방산 키우는 데 눈이 먼 정부, 공격헬기 비스무리하더라도 없는 것보다 낫다는 해병대... 3박자가 어우러진 사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Profile image unmp07 2021.11.14. 12:38

안그래도 조금 더 자료를 찾아보니 당황스러운 점이 몇개 나오더군요.

 

저는  AH-1Z, UH-1Y 모두 UH60M과 동등 수준의 기어박스가 들어갈 줄 알았는데....실상 AH-1Z, UH-1Y의 기어박스는 2,350마력급이라 수리온의의 기어박스의 출력인 2,663마력 대비 12%정도 열세하더군요.

 

다만....폴라리스님께서도 지적하셨다시피 UH60/AH64의 경우 T901엔진과 신형 기어박스를 넣으면 정말 수리온의 동력계통은 무슨짓을 해도 경쟁력이 없다보니, 미래발전여력을 고려하면 오히려 아파치를 선정해야하지 않았나는 생각도 들더군요.

 

참 자료를 정리하면서 수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Profile image 김민석(maxi) 2021.11.13. 13:39

좋은 글이라 추천합니다. 

Profile image unmp07 2021.11.14. 12:41

졸문에 대해서 이렇게 좋은 평가를 남겨주시니...ㅠㅠ 감사할뿐입니다.

 

사실 더 많은 정보가 있어서 더욱 깔끔하게 정리되면 좋겠지만 한계가 너무 많고 오류도 내포하고 있어서 부끄러울뿐이네요.

PredatorX 2021.11.14. 08:19

DIRCM은 추후에 개량을 한다면 달까요? 그리고 F-35의 분산 개구 시스템 같은 걸 단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만, 그렇게 해도 해병대가 원하던 성능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네요.

Profile image unmp07 2021.11.14. 12:41

DIRCM에 대해서는 아마 추후에 개량에서 달 가능성이야 있겠지만 아직 기본형인 마린온 상륙공격헬기도 개발완료가 되지 않았으니 너무 앞서서 이야기하긴 어렵네요. 또한 해병대에서 정확히 어떤 ROC를 요구했는지 모르겠지만....방사청 입장은 아파치/바이퍼/마린온 상륙공격헬기 모두 ROC를 만족한다고 하니 애초부터 낮은 ROC를 제시한 것이 아닐까싶기도 합니다.

 

즉 조금 비틀어말하면 해병대는 기종을 바이퍼를 원했지만 방사청은 마린온 상륙공격헬기로도 해병대가 원하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봐야합니다.

구대장 2021.11.17. 15:19

상륙헬기에 대해 본 글중에 가장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분석글이네요

Profile image unmp07 2021.11.18. 00:00

오늘 자료를 더 찾아서 글을 대폭 갈아엎을 예정입니다. ㅠㅠ

 

생각보다 더 정리할게 많아서 고민이 되네요.

Profile image unmp07 2021.11.18. 00:01

금일 재미난 자료를 더 찾아서 추후 해당글을 대폭 갈아엎어버릴 예정입니다.

 

또한 데이터의 정합성을 올리기 위해 최신화된 자료도 사용할 예정이니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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