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생각하시는 해군 항공기와 잠수함의 적정한 수량은?
제목에 질문을 다 써버려서 쓸 내용이..ㅡㅡ
에..먼저번 질문의 응답을 참고한 결과 아무래도 수상함 보다는 항공기와 잠수함을 중시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 외에 지대함미사일과 정보자산에 대한 의견도 있었지요.
이번에 궁금한 것은 제목대로 그럼 해군이 장비해야할 항공기와 잠수함의 적정한 숫자는 어느 정도인지, 기종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참고삼아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일본은 P-1, P-3C 다 합쳐 총 65대 유지하려고 합니다. 궁극적으로 P-3C를 모두 P-1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최대 6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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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전략 158호에 합참 모의분석과의 옥경찬 소령, 이승훈 중령, 방상호 소령이 쓴 "해상작전 분석모델을 활용한 작계 수립방안 연구"에서 발췌합니다.
NORAM (Naval Operation & Resource Analysis Model)
현재 운용 중인 모델은 대부분 미국에서 개발/도입한 모델로서 운용에 제한적인 측면과 지적소유권 보호로 인해 한국 작전 및 전장환경에 맞도록 개선하거나 성능 개선에 애로점이 있었다. 이로 인해 2008년 해군 전력 증강계획에 따라 미래에 도입될 무기체계분석, 해군 작전분석과 전시자원분석을 반영할 수 있는 모델개발이 요구되었다. NORAM은 개발시 요구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해군의 작전/전술환경을 적용하여 해군작전분석이 가능할 것, 둘째, 미래 전장영상을 반영하면서 미래 무기체계분석이 가능할 것, 셋째, 장비, 인원, 유류, 탄약, 수리부속 등 전시자원분석이 가능할 것, 넷째, 사용자 위주의 DB입력창을 제공하여 업무능률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 등이었다. 그래서 해군은 4년 개발기간과 50억 원의 비용을 들여 2011년 12월 개발완료하게 된다. 해군에서는 NORAM 모델을 이용하여 K-2012 해군함정 및 항공기 장비손실률을 분석하였으며 무기체계 효과분석 및 전력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합참에서는 2013년 4월 해군으로부터 도입하여 해군전력분석 및 무기체계 작전효과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아래는 1993년 Defense Analysis Volume 9 Issue 1에 실린 "Why planning naval forces is different"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미국해군은 어떤 특정한 적을 상대로 해서 이렇고 저런 시나리오로 싸우는 threat-based forece planning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요지인데, 우리 해군이 북한과 싸우는 것을 전제하고 보면 threat-based forece planning이 가능할 것 같네요.
예를 들어 북한 잠수함을 막을 때 북한 잠수함이 있을 수 있는 모든 바다를 훑을 것이 아니라 북한 잠수함이 반드시 지나야만 하는 길목을 지킨다고 하면 그 길목에 초계기가 어떤 밀도로 항상 떠 있어야만 한다는 것에서부터 필요한 초계기 숫자를 계산할 수 있고, 여기에 예비를 더해 필요한 총 초계기 댓수를 뽑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