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의 합병이 이루어진 뒤에도

현대차 그룹의 군용차량 부문을 기아 자동차 군용차량 부문에서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아시아자동차 시절 군용차량을 공급하던 잔재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때야 아시아자동차 스스로도 그냥 군용차량만 공급하면 장땡일뿐 방산부문에 크게 미련이 없었던 시절이었지만

지금은 현대차 그룹 내에서 현대 로템의 위상이 꽤나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전차-장갑차 등의 방위산업 부문에 로켓 사업까지, 어느덧 군수업체의 모습을 뚜렷히 보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기아 군용차량 부문을 현대 로템에 통합시키면

1. 현대차 그룹 내에서도 굳이 방위산업 부문을 두 곳에서 이어갈 필요 없이 한 곳으로 집중력있게 이어나갈 수 있고

2. 로템의 사업이 확장되고 로템의 매출도 커지고 현대의 분리된 상황과 달리 통합되었을때는 내부에서 각자의 기술 시너지가 더 수월하게 이루어질 것 입니다.

3. 그리고 이번 신형 전술차량의 수출을 노리고 있는 현대차 그룹으로서도 현대 로템의 방위산업 이미지에 편승하는 것이 해외에서도 더 효과적일 것이구요.



...늦은 시간에 쓰다보니 약간 두서없이 쓴 느낌이 있는데..

아무튼 요약하면 '기아 군용차량 부문을 현대 로템에 통합시키는 것이 여러모로 이로울 것 같다' 는 것입니다..

굳이 두 곳에서 사업 전개하면서 비효율성 이어갈 필요도 없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작성 후 추가-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얘기나누고 싶은 것이 생겼는데요
http://military.kia.com/kr/kia/vehicles/new-tactical-vehicle/light-tactical-vehicle.do#.UyccTNJ_uN4
여기 가서 아래에 '계열' 쪽 이미지 보시면 알겠지만
국군 특유의 흰지렁이 위장이 들어간 녀석은 '통신장비탑재차량' 뿐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위장이 NATO 위장에 가까운데요, 정말 명백한 NATO 위장이거든요.
기존의 밝은 톤 색깔을 버리고 어두운 색 톤에, NATO 위장 특유의 낙엽색까지 넣었는데요

국군이 육군 장비들에 널리 쓰였던 흰지렁이 위장을 버리려는 것을 보여주는 단서일까요 아니면 우연의 일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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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져클로즈 2014.03.17. 09:03

글 작성 완료하고 나서 한가지 더 얘기하고 싶은 것이 생겨 글 말미에 추가해놨습니다.

예전부터 국군 흰지렁이 위장은 여러모로 궁금증이었는데, 이것이 어떻게 도입되었고 쓰였는지까지는 아는데

왜 미국과 유럽이 NATO 위장을 선택하고 지금까지 밀고 나가고 있을때 국군은 흰지렁이 위장을 고집하고 있는지 늘 의문이었거든요.

흰지렁이 위장이 성능이 좋으면 또 뭐라고 안 하는데 보면 위장 성능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닌 것 같구요.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4.03.17. 19:29
우선, 로템이 방산에 그다지 큰 미련을 두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현재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과거처럼 전문.계열화가 폐지된 무한 경쟁의 시대인지라 기업의지와 상관없는 통합은 더더욱 어렵구요.
또한 기아의 군용차 라인은 자동차 라는 계열화속에 커온 것이므로 기술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로템으로 넘어가면 기반부터 다시 닦아야 하므로
로템입장에서는 상당한 투자를 감내해야 합니다.
로템이 차륜장갑차를 만들었지만 그건 장갑차량의 기술을 기반으로 했고 기아는 소형부터 차차 치고 올라온 것이기에 어찌보면 중첩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건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데인져클로즈 2014.03.18. 00:11
어차피 로템과 기아 군용차 모두 현대차 그룹 내에 있으므로 통합시 혼선이 빚어진다거나 기술이 유실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현재의 광주 개발, 생산 따위는 내버려두되 기업의 편제만 바꾸자는 이야기입니다.
캬오스토리 2014.03.18. 01:09
기업이라는게 꼭 필요해서 존재하는게 아니다... 라는 말은 상당히 무섭지만
어떤때는 곰곰히 곱씹게 하는 말이죠.

사실 자신의 존재가치가 어느정도인지를 증명해내기 위해 많은 계열사들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현대 로템의 경우는 기술력 이상으로 덩치를 키우는데 성공한 케이스지만 (최근엔 대형주로 편입되었죠)
기아쪽 군용은 언제든지 다이어트가 필요할땐 매각 대상이고..

아, 무엇보다 현대 로템이 필요 이상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는지라(기술력도 비판받는 처지에)
주력 사업에서의 기술력 증명과 국내에서의 실적 향상이 있기 전에는 기아차 군용 사업부 통합에는
크게 관심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기아차 회장님이 느닷없이 군용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주면 모르겠지만...
글쎄요, 요즘 현기차 보면 그럴 정신이 있을까 싶네요.
몇년내라 위기 오는거 아니냐...는 이상한 소문도 있어서 지금 신용평가와 별개로 상당히 흉흉합니다.
데인져클로즈 2014.03.18. 01:55
로템이 덩치를 많이 키운 것은 사실이긴 한데 기술력 이상이라....는 것은..
로템의 주력 사업 부문은 열차와 자동차 부품 쪽인데 이쪽은 모두 순탄한 길 가고 있거든요.
방산 쪽도 장갑차와 전차 부문에서 나름의 길을 가고 있는데,

현대차가 다이어트를 할 일이 적어도 앞으로 10년간은 없을 것 같지만 다이어트 한다고 하더라도 군용쪽이 빠질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군용차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은 상용차나 rv 쪽에 적용이 가능하고, 현대차는 상용차 시장에서 2017년까지 세계 5위 회사가 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또 이번 전술차의 경우에는 해외 시장 공략도 생각 중인 것 같구요.
그리고 군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도 은근히 되고, 돈도 어느정도 만져지는 영역인데 현대차로써는 그냥 참가만 해도 우선 협상자에 꼽힐만한 사업부문이구요.

그리고 기아차에는 회장이 없고...그룹 회장인 정몽구 회장이 군용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룹 내에서 위아와 로템 두곳에서 방위산업을 꾸려나가고 있고, 상용차 시장에 대한 의욕이 대단한 만큼 이쪽 사업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아의 경우 기계공작 부문에 있으므로 놔두려면 놔두되 적어도 로템과 기아차 군용차량 부문은 통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효율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이미지 측면에서도 그렇구요.
캬오스토리 2014.03.18. 04:00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면...
뭐 현기차 회장님이 현대로템에게 2020에 세계 5대 철도 회사가 되야한다는 목표가 있긴 하죠. :)

그리고 이들의 미래가 순탄할지, 또 기술력에 문제 없는지는 언제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적어도 지금은 기술적 문제가 나와있는 상태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선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사업
두곳의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해야겠죠.

그리고 현기차는...
뭐 그냥 개미들끼리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이야기중 한가지일테니 너무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우때와 현기차가 틀리다는건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
캬오스토리 2014.03.18. 04:17
아, 그리고 중요하게 말씀하신 통합은 아마 쉽지 않을겁니다.
음...
쉽게 예를들어 이렇게 말씀드리면 될까요?

기아차 노동조합, 하남공장에 가서 "여기 일부분들은 x월x일부로 기아가 아닌 현대 로템으로 통합 합니다." 라고 통보하고,
그리고 이들의 승인을 받아내는 겁니다.
그럼 최소한 일차 관문을 넘어서는건데...

글쎄요...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시는지...?
(현대로템측 입장은 둘째치고 일단 기아차 노동조합의 승인 획득에 관한 일인데, 이 가능성이 얼마나 될거 같냐는.. ^^)

다시말하지만, 회사가 꼭 필요해서 존재하는것만은 아니다...라는 말은 참 여러가지 중의적 의미를
가집니다.

경영자나, 노동자, 주주, 정부...
심지어 국가 입장에서도 참 중의적인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망한 기업이 한두개도 아니고, 또 그래서 안망했던 기업도 있고...
뭐 다양하죠.
Profile image 마요네즈덥밥 2014.03.20. 02:25

현대와 기아는 같은 계열이지만 /기아지휘차량개발 같은경우엔 민수 플랫폼을 이용하는 측면이있습니다....사업부분 분사는 비용증가도 가져오고 해당 플랫폼지원을 어렵게만들죠.기아 해당부분을 왜 로템에 통합하지않는지 이유가 다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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