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암시장 이야기
얼마전에 유투브에서 영상 하나를 봤습죠.
흥미로운 이야기라 공유합니다.
불가리아에 무기 암거래상이 하나 있었는데,
그 무기상은 불가리아 내에서도 손꼽히는 재력을 갖춘 부호로,
무기 암거래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 등에도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부동산 사업에 돈을 대주는 사람들은 주로 사우디 아라비아-쿠웨이트와 같은 수니파 중동 국가들입니다.
그리고 협력 회사 중 하나는 오사마 빈라덴의 가문이 운영하는 건설 회사였는데요,
이러한 커넥션을 바탕으로, 9/11 테러 이후 얼마 안지나, 파키스탄에서 빈라덴을 직접 만났답니다.
둘이 얘기를 나눈 것은 없었고 서로 인사만 건넨 뒤 헤어졌지만, 빈라덴의 비서와 얘기를 나누었답니다.
빈라덴의 계획은 불가리아 내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손에 넣는 것이었는데요,
그를 위해 폐기물을 처리하는 유령회사를 설립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런자 암거래상은 "? 왜 그렇게 번거롭게 굴어? 그냥 완제품 사면 되는데." 라고 답해주었죠.
예ㅋ 핵탄두가 있었어요. 이 사람한테 ㅋ
이게 어찌어찌하다가 프랑스 언론인의 귀에 들어갔는데,
아니 이 미친 이야기를 누가 믿습니까. 그래서 "에이 설마" 싶은 태도로, 이 언론인은 과학자 한명을 대동하고 불가리아로 향했습니다.
소련 핵개발 프로젝트의 부총괄이었던 과학자를요.
면밀히 들여다보고, 질문도 던지고 하던 이 과학자는 "이거 진짜인듯" 하고 판정을 내렸습니다.
소련 붕괴 당시 유출되었던 수많은 탄두 중에 하나라는 거였죠.
웃긴게ㅋ 이 탄두를 1년간 엄마네 집 정원에 보관했답니다. 정원 아래 파묻고, 위에다가 채소 길러다 먹었다는데...허허
빈라덴 사살 임무 전에 알카에다에서는 여러차례 "우리의 지도자에 변고가 생기면, 유럽 한가운데에서 핵가방이 터질 것이다." 따위의
협박을 했었는데요. 이런 것 보면 참, 세계 멸망 시키는 것도 어려운 일도 아닌 듯 싶습니다.
영상 링크는 요기... : https://www.youtube.com/watch?v=0c4f4NJSB_4
러시아와 서방 정보기관들이 협력해서 대부분 수거했다.....라고 믿는게 맘 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