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j79엔진을 라이센스 생산한적이 있나요?
도호쿠 대학에 j79엔진 실물이 전시 되어있는데
일본어가 까막눈이라 잘 모르겠네요.
발전소용 스팀터빈 코어도 있더군요. 괜시리 부럽던....
여기 시설을 보니 아직 한국 대학교가 일본 따라 잡을려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만 드네요 쩝.....
난중에 사진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제가 몸 담고있던 20년 전에도 자체 개발한 발전용 터빈엔진 사업부가 있었습니다.
다만 소재부분에서 많이 딸려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엔진 라이센스 생산 하면서 정밀가공 기술은 습득 했는데 소재 만큼은 미국업체에서 철저히 관리를 해서 정보화 하지를 못했더랬습니다. 가공후 남는 쇳가루까지 회수를 해서리....
실제로 호크기 설계기술 이전 개판으로 하고 수리온때도 엉망으로 하고 미스트랄 기술이전도 안 해줄려고 난리 피우는등 유럽쪽 기술이전 엉망으로 하는건 이미 선례가 있기 때문에 잘 가려야 합니다.
하지만 라이센스 생산은 무척 잘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이센스라도 잘한다면 F-16 추락사고에서 처럼 P&W 사의 설계결함(도관설계 결함)을 찾아낼 수라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술 이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역사적으로 첨단 기술이 타국으로 이전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아주 민감한 기술이었던 로켓 기술이 미국으로부터 일본에 이전되어,일본이 H-2 로켓을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일본의 잠재성을 따졌을때, 기술이전 없이도 짧은 기간 안에 비슷한 능력을 가지는 로켓을 개발할 수 있었다.
둘째, 일본이 로켓개발을 위해 자국 내에서 사용해야하는 비용이 어마어마 했다.
셋째, 첫째와 둘째를 합하여 일본이 로켓개발에 쏟을 비용 중 대다수를 미국이 가져가고 일본이 몇 년 정도 빨리 로켓 기술을 갖게 하는 것이 미국을 위해서 유리했다.
우리는 여전히 그런 역량이 모자라기에, 이전 받을 수 있는 기술도 미천한 것 뿐입니다. EJ200은 유럽에서 가지고 있는 가장 우수한 터보팬 엔진입니다. 타이푼을 100대 라이센스 생산한다고 해도 이전 받을 수 없는 기술일겁니다.
그리고 일본이 F404 크기에 F100급 추력을 갖는 엔진을 만든다고 떠들어도, 일단 물건이 나와봐야 압니다. 터보팬 엔진 기술에 있어서는 미국이 타국을 압도적으로 앞서며, 그 다음이 유럽, 프랑스, 러시아 정도이고... 일본은 이들 보다 많이 못 미칩니다.
우리는 여전히 그런 역량이 모자라기에, 이전 받을 수 있는 기술도 미천한 것 뿐입니다. 이 말에 적극 동감 합니다.
우리가 레이더가 되었건, 기체 기술이 되었건 뭔가 뛰어난 부분이 있으면 그걸 가지고 다른 기술과 딜(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줘야 받을 게 생기는데....그래서 전부 다 할 수 없다면 특정 분야 한 두개에 집중에서 우수한 기술이 아닌 톱클래스 기술이 되면
그걸로 다른 것을 도입하는 협상을 하기 쉬워진다고 생각 합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국내 대기업들도 그런 케이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