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에 대한 인구학적 무의미한 고찰과 사색

일단 들어가기 앞서 저는 통일이, 평화통일이 꼭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

각종 신문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보니

댓글을 통해서 보는 것은 매우 단편적이고 협소한 관점이지만

대체로 통일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통일에 주로 논의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경제부분이지만

그 다음으로 바로 논의되는 화제는 역시 국방인 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이던 00년대 후반과 반오십을 달려가는 오늘 날까지, 뉴스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은 주제는 저출산 문제입니다.

올 10월에는 역대 최저 신생아 수를 기록했고, 2030년대 까지 국군 총 병력이 약 35만 까지 줄어들게 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겠죠. 북한의 인구는 우리의 반 정도라고 하니..

그런 점에서 

출처 : 통계청, 편집은 따로 했습니다.

자료사진에는 짤려있지만 80년대 이전 세대의 인구수와 2010년대의 인구수를 단순 비교하기만 해도
대략 2010세대 46~7만명과, 현역경제인구 및 노인세대의 88만~100만으로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아는분 말을 인용 하자면 대한제국~해방전후 수준의 출산율이 오늘날 다시 구현된 겁니다. 

하여튼 우리?를 부양할 미래의 역군들은 경제살리랴, 나라지키랴, 그만큼 박터지는게 되는 거겠지요.

출처 : 하드 깊은 곳 어딘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출산율은 모든 보육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이미지 말마따나

지금 이 순간도 그냥 열심히,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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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시나리오 대로 우리나라에 의한 비교적 평화적이고 자주적인 통일이 이뤄지면

북한군 무장해제 시키고, 주요 지역에 병력배치하고, 북/중 국경감시 등을 하는데 가용될 군경인원이 적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 통해 생각하는게 통일은 북녘의 인민들이 각성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게 좋긴 하겠지만

베이비부머들이 본격적으로 은퇴할 2026년도 전후로는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때를 놓치게 되면 몇몇분들의 소원인 북진도 상대적으로 골아프게 되겠죠.

반대로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건 일단은 접어두고..

일단 저출산 문제가 점점 가시화, 가속화 되는 마당에 분단이 고희를 1년 지난 마당에 지금과 "아무 변화없이"

인구난의 문턱직전인 팔순잔치까지 치루게 된다면  호전주의자들과 개인의 호의호식만 걱정하는 인물들도

자신의 자식들이 북한처럼 군생활을 10년 가까이 하게 되는 꼴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보수/진보의 대북제재는 물론 미국의 정권별 대북제재도 중국이라는 깜찍이 덕에 효욜을 입증하지 못했는데 

여러모로 평화적인 조건이 지금보다는 더 나빠질 것 같다는 개인생각 입니다.

아니면 손에 손 잡고 자멸할 것 같다는 위기의식에 좋아질지 어떨지는 확신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국방은 당장 앞의 적도 중요하나 그 다음의 적에 대비하는 자세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인데

북한만 망하면 당장 군대 해산해도 문제 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군필미필 가릴 거 없이 팽배한 사람들도 많은 거 같아 보입니다.

50년대 이후로 치뤄진 전쟁사만 추리더라도 저는 제가 죽기전에 동북아에서 난리 한번 날 것 같다는 생각이 굳어져 가는터라

평화통일의 실현 내지는 남북 갈등의 '완전한' 종식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은 필요함

어쨌든 통일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