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선박 수색 레이더
유럽항공우주국(ESA)이 최근 한 실험을 했답니다.
레이더 위성인 Sentinel-1A가 브라질 연안에 있는 배를 인식(identify)하는 데 18분이 걸렸답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했는데, 데이터 전송에 13분+분석에 5분이 각각 걸렸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실시간(real time)에 가깝다고 외신은 전하네요.
이 기술이 군사용으로 전용되겠죠. 그리고 중국 같은 국가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출처: http://www.esa.int/spaceinimages/Images/2016/03/Brazil_coast_via_laser_beam
MDA(Maritime Domain Awareness)라고 Sentinel-1A와 같은 레이더 위성 20여기에서 보내오는 데이터들을 융합해서 우주에서 실시간으로 선박들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미국, 유럽, 일본이 공동 구축하고 있죠. 일본의 경우엔 2014년에 발사된 ALOS-2라는 지구관측위성이 MDA에 참여하고 있는데 레이더 해상도만으로도 어선인지 벌크선인지 식별할 수 있는데다 SPAISE라는 선박식별전파수신기를 탑재해서 레이더 이미지에 선박들을 자동으로 표시하고, 항로, 속도까지 알아내며, AIS 미탑재 선박(군함 등)도 따로 추적하는 알고리즘까지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http://www.eorc.jaxa.jp/ALOS-2/img_up/jpal2_check005_20141107.htm
http://www.jsforum.or.jp/FY25_2_MDA.pdf
http://aviationweek.com/space/l-band-sar-satellite-may-help-jaxa-s-new-military-job
그런데 우리나라는 MDA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없는 걸 보니 아리랑 5호는 아쉽게도 선박 식별 못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