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joins.com/article/23735531

오늘 낮에 올라간 제 컬럼입니다.

 

과도하게 포장되는 기술. 특히 군사기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언급한 두가지 외에 또 포장이 심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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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풍 2020.03.21. 15:58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항공모함,초음속 대함미사일,레이져 무기,북괴의 탄도미사일,대구경 방사포,정도가 아닐지요

Profile image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2020.03.21. 16:04

가만히 놔두면 안되고 일종의 계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이 환상을 가진다면 군에게 실제로 가능한 것 그 이상을 기대하게 될텐데 정작 군이 그걸 못한다 하면 대중의 군에 대한 신뢰는 깨지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군은 방산비리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되는거고요.

우리 군에도 저런 환상에 젖은 분이 분명 있을테고요

과대포장이 된거라 하면 특수부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반도와 중동 지역에서 특수부대가 활동하는 환경부터가 다른데 보통 미 특수부대의 눈부신 전과에만 집중을 하니까요. 

울프팩 2020.03.21. 19:00

ABSM하고 드론. 그리고 KFX도 그 범주에 들어가는것이  아닐까합니다. 

Profile image 시에라델타 2020.03.21. 20:52

어느 분야건 환상을 가지고 있으면 안 좋은 것 같아요. 장점에 대한 환상도 그렇고 단점에 대한 환상도 그렇죠. 계속 그것 만 보면 그 환상과 반대 되는 것에 대해 알려지게 되어도 "이건 아니다. 모두 가짜다!"면서 인지 부조화에 걸려 결국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SNS에서 사람들과 싸우면서 결국 퍼거네 뽕이네 빌런이네 하면서 멸칭으로 박제 당하고 욕먹죠. 환상은 최대한 멀리하고 정말 객관적으로 바라 봐야 하고 환상을 가지고 있더라도 새로운 사실로 인해 그 환상이 언젠가는 깨진다는 것도 인지 해야 하죠.

Profile image 지나가는행인 2020.03.21. 23:21

저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하찮은 밀덕이 말하기에는 주제넘은 얘기네요.

Profile image 만렙잉여 2020.03.22. 11:53

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적어도 군내부와 대중들에게 이거 하나

만큼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특수부대는 영화나 드라마처럼 일당백으로

 일대다 전투에서 정면으로 싸우면서 무조건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그런것은 워해머의 스페이스 마린이나 훗날 개발될 외골격 강화복에 덕지덕지 방탄을 붙여논 중보병한테 기대해야한다는 점을 말입니다 

 

미키맨틀 2020.03.22. 22:22

 드론에 대한 포장이 가장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그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죠.

데인져클로즈 2020.03.23. 13:00

군사기술에 대한 환상이 커지면서 나타난 가장 큰 부작용은,

대중들이 전쟁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전쟁나면 미사일 쏘고, 드론으로 폭격하고, 조이스틱만 움직여서 다 격추 가능한 세상이래. 적 수뇌부는 위성으로 바로바로 발견 가능하고."

 

첨단 기술을 군들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잠재적 적국들에 대해 전투력을 부풀려 과시하는 것이자,

군대에 대한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대중들을 위해 이미지 쇄신을 하고, 나아가 모병을 더 용이하게 하는데 의의가 있겠죠. 정치인들에게는 국가적 성취를 자랑하고 국민의 자부심을 고취하는데에도 목적이 있구요.

현대에 이르러서도 최첨단 무기들이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거나, 어이없이 작전을 실패하는 경우들도 많은데, 이들 무기들의 실패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숨겨지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일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홍보가 대중으로 하여금 전쟁의 무게를 너무 가볍게 보게 하는 효과를 낳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요즘 국가간 갈등이 발생했을때에 대중이 더 쉽게 전쟁론을 부르짖는 데에도 일조를 했다고 봅니다. 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의 총력전, 전국토의 폐허와 국민 총동원의 기억이 흐릿해져가면서, 전쟁은 "나 아닌 누군가가" "빠르고" "쉽게" 행해서 끝내는 것, 으로 보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일선에선 아직도 얼마나 인력에 의존을 하고 있고, 시스템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군인들이 힘쓰고 있는지, 첨단기술 앞에서도 개개인 하나하나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 체감을 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대중 뿐만이 아니라, 정책을 결정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정치권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 사업때 자동화 기술과 컴퓨터 기술을 과신하여 필요한 숫자 이하의 승조원을 배치하고 결국엔 승조원들의 피로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전투함의 작전 수행능력이 떨어진 사례나, 한국 육군에서도 과학화-자동화를 부르짖으며 최전방 감시를 자동화 맡기겠다고 했다가 부작용을 경험하고 다시 도보 정찰과 감시인력 배치를 올린 사례가 있죠. 첨단 기술에 대한 환상이 역으로 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전쟁의 경향이 국가의 잠재력을 모두 평가하게 만드는 총력전의 경향에서, 아주 조금의 출혈이 간간히 벌어지는 국지전, 게릴라전의 경향으로 바뀌면서, 군 전체의 역량을 제대로 점검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점점 더 떨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극한의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이 사라져가고 저강도 분쟁만 이어지면서, 그 상황에서 느슨하게 사용되는 첨단 기술들이 고평가를 넘어서 뻥튀기 수준으로 포장되어가고 있는 것 같구요.

 

나치 독일군의 군 현대화 홍보에 홀딱 넘어간 독일 국민들이 압도적이면서 쉬운 승리를 확신하다가, 전쟁 말기 손에 구식 소총을 쥐고 국가 방위를 하면서 뒤늦게 깨달은 모습이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 '아 전쟁이란 쉬운게 아니었구나.' 베를린 공방전에서 피 흘리며 죽어가던 독일 국민들의 머릿속에 스쳐지나간 생각이 이거였을겁니다.

 

군도 전투력 과시, 이미지 쇄신, 국민 자부심 고취를 위해 어느정도 홍보를 하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정확히 한계점이 어떠한지, 전쟁이란 아직도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 또한 대중에게 교육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환상을 어느정도는 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돼지국밥 2020.03.26. 07:18

제가 가는 타 사이트에서는 징병제 이야기만 나오면 버튼누르면 전쟁 끝나는 시대라 주장하는사람이 댓글 지분의 20%가까이를 차지합니다.

 

대중을 설득한다거나 교육시킨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저런 대중이 모두 동일한 주권을 갖는 체제 자체가 오랜 평화에서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애초에 대중이 주권을 받은 이유가 과거 서양의 주권자였던 귀족층이 비주권층을 동원하기 위한 보상을 주권으로 줬기 때문이니까요.

 

좀 쎄게말하면 평등,보통선거나 민주주의는 주기적으로 전쟁이 나면서 피값을 치르는 상황에서야 작동하지 평화가 오래되면 작동하지 않는듯 합니다. 기술에 대한 과신이 아니라 평화에 대한 과신을 기술핑계를 대는거라 봐요.

돼지국밥 2020.03.26. 07:21

당연히 그래서 '전쟁을 해야한다'는 아닙니다. 금융자본시장이 그 자체가 버블에 기반함에도 대안이 없듯이요. 그냥 해결방안이 없는 결함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전쟁에서 김정적으로 너무 멀어진 우리네 국민의 머릿속 꽃밭 역시 해결은 불가능하겠지요. 결국 북한이 이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불태 2020.03.28. 12:37

안됩니다. 특히 한국에선 저것이 모병제 전환의 논리로 쓰이고 있죠. 이게 대중영합주의와 합쳐져 모병제 전환으로 이어진다면 큰 손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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