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전지가 이렇게 신의 물건인가요?
장보고3 배치2에 리튬전지 탑재한다는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리튬전지는 전지의 음극판을 리튬으로 만든 것으로 납축전지에 비해 1.5∼2배 정도 배터리 수명이 길고 부피도 4분의 1에 불과...
https://www.google.co.kr/amp/s/mnews.joins.com/amparticle/21400621 부분 발췌.
단순 계산으로라면
납축전지 들어갈 자리에 동일 부피로 박으면
납축전지 대비 8배의 전기를 더 쓸 수 잇ㄱ다는
얘긴가요? 리튬전지가 납축전지보다는 가벼울테니...
이 정도면 소류 후기형이
스털링도 아예 다 걷어버리로 디젤 + 리튬으로만
갔는지 이해가 될 법도 하네요.
저 정도 리튬전지을 수소 AIP로 충전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리튬 이온과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현존 배터리 중에 가장 비싸기도 합니다. 요즘 전기차들이 기본 베이스는 2000만원대 차량과 같아도 4000만원대를 호가하는 이유가 배터리 가격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신, 그만큼 성능과 수명이 뛰어나기 때문에 무거운 납축전지보다는 가벼우면서 성능이 좋은 리튬 배터리로 가게 될 겁니다. 이미 항공 쪽은 옛날부터 리튬 배터리만을 사용하고 있었지요.
리튬전지가 없으면 지금의 드론도 없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리튬과 그렇지 않은 배터리는 동일중량 동일무게로 했을때 담을 수 있는 에너지가 몇배정도 차이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같은 용적에 배터리를 담는다고 쳤을때 리튬이냐 아니냐는 상당한 차이를 불러오죠.
납축전지와 리튬전지를 비교하면 동일 부피 기준 약 10배, 동일 중량 기준 약 20배 이상의 충전량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리튬전지 탑재를 전재해서 만든 잠수함이 아니라면, 웨이트 밸런스, 방폭 안전장치 추가 등으로 충전량 차이는 5배 정도 수준에 그치는 것이 보통입니다.
5배라 해도 엄청나군요.... aip 없이 순수 배터리로 잠항한다고 해도 납축대비 5배 정도의 잠항을 더 할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할까요
네, 단순하게 생각하면 최대 잠항 시간이나, 최대 속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다섯배 늘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수소 연료전지 AIP는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모터에 바로 연결해서 추진력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충/방전 효율 때문에 굳이 연료전지로 축전지를 충전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뭐 배터리 자체의 충전량같은 특성으로 보면 리튬전지가 신의 선물급 축복인데, 안전성이나 안정성으로 보면 잠수함이라는 밀폐공간에 사용하기에는 아직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죠. 일본이 소류급에 적용하는게 11번함, 즉 거의 건조 막바지에야 적용했던 것도 이런저런 기술적 문제의 해결이 늦은 탓도 있고(+예산문제), 우리나라도 배치1에 탑재 못한게 결국은 기술적인 성숙도가 스케줄 못 따라가서 그런 것이고.... 다만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면 납축전지는 정말 구시대의 유물이 될것이 뻔하고,AIP체계에 대한 요구도 크게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막말로 AIP탑재할 바에야 그 공간만큼 리튬을 넣는 편이 더 나을수 있으니까요(일본이 실제로 그랬고...)
근데 관련분야중 가장 발전속도가 지지부진한것도 배터리 분야기도 해요.
당장 배터리 용량 문제만 어떻게 해결되면 당장 상용화 가능한 놀라운 기술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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