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MP9을 쓰는 고위급 탈레반 조직원
https://www.facebook.com/blkrfldiv/photos/a.1421961031195444/5016989458359232
https://twitter.com/abraxasspa/status/857555898209882112?lang=zh-Hant
https://www.nytimes.com/2021/04/10/world/asia/afghanistan-ashraf-ghani.html
올해 3월 중순, 현 아프간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한 탈레반 조직원이 무기를 옆에 놔둔 체 녹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매우 멋진 손목 시계와 스마트폰 을 보니 고위급 인사로 현재 로자바 주의 주지사이자 탈레반 세력 중 하나 인 하카니 네트워크의 2대 수장 및 현 아프간 토후국 내무부 장관 대행인 시라주딘 하카니의 삼촌이자 가장 최측근인 하지 말리 칸1이란 놈입니다.
저놈은 특이하게도 9mm 기관단총인 스위스 제 B&T MP9을 쓰고 있는데 아프간에서 MP5, CZ Scropion EVO3 같은 9mm 기관단총이 은근히 쓰였기 때문에 놀랄 일은 아니지만 저기 서도 쓰일 정도로 MP9이 인기가 많은 것 같네요.
1: 2011년 ISAF의 작전으로 인해 체포되어 바그람 기지에 수감되었다가 2019년 탈레반-NATO(+아프간 정부)상호 간의 포로 교환으로 인해 석방됨
(2017년 사진)
(21년 4월 사진)
저 B&T MP9을 아프간에서 유일하게 쓰던 곳이 하나 있는데 과거 아프간 이슬람 공화국 시절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경호하던 아프간 대통령 경호 부대입니다 지난 2017년 사용하던 모습이 처음 공개됐고 아프간 이슬람 공화국이 멸망하기 몇 개월 전에도 사용되는 등 근접 경호와 은닉 사격에 알맞은 작은 크기의 SMG라서 항상 암살의 위협에 시달리는 아프간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쓰기 좋은 무기였죠.
저 하지 말리 칸 또한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노획한 아프간 대통령 경호 부대의 MP9을 슬쩍해서 쓰는 것 같은데 내로남불 엄청난 광신도 털쟁이 테러 집단 탈레반 답게 서구를 증오하면서도 서구의 제품(스마트폰, MP9, 고급 손목 시계)를 애용하는 걸 보면 정말 답 없고 속히 아프간 국가 저항 전선의 저격수나 특수부대에 의해 죽었으면 합니다. 저런 MP9은 아프간 국가 저항 전선에 어울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