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0 기관총과 스텐 기관단총의 말이 안되는 조합

https://www.reddit.com/r/ForgottenWeapons/comments/razj8q/an_assortment_of_weapons_used_by_the_pathet/

https://robolenin.files.wordpress.com/2014/05/dsc_4793.jpg

M60 기관총과 스텐 기관단총 정말 달라도 너무나 다른 두 총기가 같이 조합되어 쓰였다면 정말 믿을 수 없지만 그 믿을 수 없는 모습의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은 동남아시아의 내륙국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 위치한 라오스 국립 박물관에 전시된 전시물의 사진으로 라오스의 독립 단체이자 좌익 민족 주의 단체인 파테트라오가 라오스 내전(1954-1975)에 썼던 무기들의 모습이며 스텐 기관단총, MAS 36 소총, 아리사카 소총이 있는데 맨 중앙에 어떤 스텐 기관단총이 매우 눈에 띕니다.

그 스텐 기관단총은 무려 M60 기관총의 총열이 달려있는데 7.62mm 탄을 쓰는 M60 기관총의 총열을 9mm 탄을 쓰는 스텐 기관단총에 어떻게 호환 시켰는지 근거리 사격을 위한 기관단총을 과연 저렇게 분대 지원 화기처럼 쓸 수 있는지 정말 의문이 듭니다. 정말 한번도 보지 못한 이상한 조합이나 어쩌면 실제로 쓴 무기가 아니라 적들에 대한 선전, 기만용으로 만들어진 무기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당시 파테트라오는 미국 및 남베트남의 지원을 받는 라오스 왕국 군과 싸웠는데 라오스 왕국 군은 그만큼 좋은 무기를 많이 갖추고 있었고 파테트라오는 위에서 보이는 저런 무기로 싸웠기 때문에 일부러 저렇게 만들어서라도 상대의 왕실군을 속이는 것, 왕실 군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고 분열 시키는 것을 유도하려 했을 겁니다.

어떻게 쓰인건지 정말 모르지만 참 희한하고 신기한 조합의 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