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럽내 전술핵 배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보고서 나와

비용과 보안 문제로 인해 미국이 전술 핵무기를 유럽에 계속 유지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Stimson Center에서 발간한 보고서는 미국이 전술 핵무기가 분쟁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작은 가능성 때문에 신형 B-21 장거리 폭격기에 무장으로 필요한 B61 핵무기의 재편 계획을 축소하고, 대신 전투기에 사용할 무기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을 주장했다. 

보고서 작성자는 "우리는 미국이 전투 항공기에 의해 운반될 것을 고려한 B61 획득을 포기하고 유럽에서 즉시 이 무기를 제거할 것을 권고한다."고 적었다. "이것으로 FY 2017~2021 동안 37억 달러를, 프로그램 수명동안 60억 달러를 절감하며, 절감된 자원을 재래식 전력의 강화에 사용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다."

미국은 현재 B61-3, -4, 그리고 7 -10 설계로 알려진 네가지 핵폭탄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부 소속 반자율 조직인 국가 핵에너지관리부(NNSA)는 이들 설계들을 B61-12 하나로 통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NNSA는 최근 생산 기술 단계로 진입을 승인했고, 이 무기의 첫 생산은 2020 회계연도로 계획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B61-12를 F-15E, F-16 그리고 유럽군이 사용하는 토네이도 뿐만 아니라 F-35에서도 사용을 인증할 계획이다.

B61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의 취소가 "바람직"하다는 Stimson 연구소의 보고서 작성자는 엄청난 양의 자금이 연구 및 개발에 쏟아부어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폭격기에서 사용하기 충분한 양의 B61 폭탄을 유지하는 것은 나토 동맹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폭격기들을 유럽에 배치를 제공할 수 있다.

Stimson 연구소의 유럽 영토에서의 B61 폭탄 제거 요구는 정치적인 계산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냉전 이후 약 180발의 B61이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터키 6개국에 흩어져 있다. 그리고 이들 기지들은 보안 문제가 있다.

특히, 보고서는 시리아 국경 인근에 있는 터키 Incirlik 공군기지의 핵무기 유지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저자는 "7월에 터키의 쿠데타 실패 이후, 이 기지로 들어가는 전력이 끊겼고 터키 정부는 미군 전투기의 비행 이착륙을 금지시켰다. 결국 기지 사령관이 쿠데타 계획에 관여했다면서 체포되었다."라고 밝혔다. "미국이 터키에서 지속적인 내전이 발생할 때 미국은 이 무기의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