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K9 자주포용 화력통제 시스템 현지 생산 계약

이집트 방산업체인 아랍인터내셔널옵트로닉스(Arab International Optronics Company)가 한화디펜스그룹과 이집트에서 생산될 K9A1 155mm 궤도식 자주곡사포용 자동사격통제시스템(FCS) 및 기타 전자 부품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새로운 협정으로 이집트 방위산업은 2023년 첫 생산으로 K9 자주포의 70%를 현지에서 생산 및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2022년 2월 한국은 K9 155mm 궤도식 자주포를 이집트에 16억5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이집트에서 K9A1 곡사포를 생산하기 위한 이전 기술도 포함된다.

이집트와 한국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국제 방위 전시회 및 회의에서 K9A1 EGY 버전의 곡사포와 K10 궤도식 장갑 탄약 보급 차량의 수량 미상분 생산을 위해 16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9A1 EGY는 2021년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EDEX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한화디펜스가 선보였다.

이집트에서 K9 곡사포가 생산되면서 아랍과 아프리카 국가에도 K9를 수출할 예정이다.

Thunder라는 별명을 가진 K9는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155mm 궤도식 자주포 중 하나다. 한국 회사인 Samsung Techwin에서 개발했으며 현재 Hanwha Land Systems에서 제조하고 있다.

K9 Thunder의 주포는 최대 사거리가 40km인 155mm/52 구경 포로 구성되어 있다. 총 48개의 발사체와 관련 장약이 준비되어 있다. 최대 사거리는 표준 HE 발사체의 경우 30km, 로켓 지원 발사체의 경우 40km다. K9 Thunder는 사격 명령을 받은 후 30초 이내, 이동 후 60초 이내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