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르스키, 동축반전 복합 추진 X2를 나토 차세대 회전익기 NGRC 경쟁에 제안

시코르스키는 X2 동축 복합 고속 헬리콥터 설계를 기반으로 NATO의 차세대 회전익 헬리콥터 능력(NGRC) 프로그램 입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이 기술이 주요 헬기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세 번째 기회다.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GRC에도 제안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현재 항공기 컨셉에 대한 연구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라고 콜로라도에서 열린 미국 육군항공협회 컨퍼런스에서 시코르스키의 폴 렘모 사장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X2를 기반으로 한 [제안서]를 제출할 것입니다.”

이 결정은 제조업체가 Breaking Defense에 X2 기반 제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NGRC와 관련된 “최종 요구 사항 세트”를 평가하고 싶다고 말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이번 NATO 경쟁은 2022년 12월 미 육군의 주목받는 미래 장거리 공격 항공기(FLRAA) 경쟁에서 보잉과 함께 개발한 디파이언트 X 디자인이 벨이 설계한 틸트로터에 밀리고, 2월 육군이 미래 공격 정찰기(FARA) 프로그램을 취소한 후 당분간 미 지상군과 함께 비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레이더 X 헬기가 있는 시코르스키에게 운명을 바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전익기 모두 X2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육군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레이더 X의 개발이 중단된 것처럼 보였지만 시코르스키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회사 시설에서 시험 및 엔지니어링 목적으로 이 헬기를 계속 비행하고 있으며, 헬기 설계에 투입된 수년간의 노력과 막대한 회사 자금의 잠재적 보상을 얻기 위해 NATO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NATO는 지난 1월 시코르스키의 모회사인 록히드 마틴과 최대 200만 유로(220만 달러)에 달하는 NGRC 비독점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 개념 연구 계약(개념 연구 3)을 체결한 바 있다.

경쟁사 수준에서는 벨과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가 지난달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은 후 공동 틸트로터 설계를 기반으로 한 NGRC 개념 연구 계약에 이미 관심을 표명했다.

유럽의 에어버스도 차세대 노력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민간 항공 우주용 RACER 헬리콥터 버전을 선보일 수 있다. 목요일에 프랑스 마리냥에서 레이서 시범기가 첫 비행을 했다. 이 회사는 성명에서 이 헬기가 30분 동안 비행했으며, 이는 2년간의 비행 테스트 캠페인의 초기 이정표라고 밝혔다.

렘모는 또한 시코르스키가 고속 헬리콥터 요구 사항에 대한 2단계 연구 계약과 관련하여 이탈리아 국방 당국과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육군은 기존 로터리 함대를 강화하기 위해 미래형 회전익 헬기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