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OC-K, '워리어플랫폼' 자유토론회 개최

정확한 결과가 나올수 없는 방탄모 실험(?), 화강암 전투복 개발 및 보급에 혼란만 가중시킨 원단 난연성 실험(?), '미군 특수부대는 법인카드로 사제장비 사더라', '민간은 5G 기술 나오는데 와이브로 기반으로 만든 TMMR은 예산낭비', 부실 보급품의 해결방안을 놓고 장비 조달체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지 못하고 사제장비같은 '보완책'으로 적절한 개념을 해결책으로 내세우던 경우, 사제장비 논란에서 무분별한 사제장비 범람으로 인한 부작용은 외면한 경우 등등...

찾아볼거 없이 떠오르는것만 간단히 적어봐도, 위와 같이 주장하시는 분들은 문제의 해결책처럼 말씀하셨지만 그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을 뿐만 아니라 아예 잘못된 이야기들인 경우도 꽤나 많아서 말이죠.

저의 경우는, 올해 플래툰 3월호에서, 미 육군 제식의 신형 권총용 조준장비가 저가 브랜드에서 제작돼서 논란이 되고 있단 이야기를 기사화 했을때 '하지만 미 육군이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다는데 주목해야한다'고 훈훈하게 마무리 짓던 부분이 생각나더라고요.

플래툰지 편집장님 페북에서는 워리어 플랫폼 사업을 두고 맘에 안드는 중국 OEM 중저가 조준경 브랜드가 최유력 후보로 내정됐다는 설을 이야기 하시던 부분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그 워리어 플랫폼 장비사업 설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둘째 치고서라도, 미군이 저가 브랜드 장비를 사면 논란은 있겠지만 정규군에게도 그런 장비를 보급한다는데 의의를 둬야하고, 한국군이 개인장비에 많은 관심을 주기로 하면서 진행하는 사업에서는 중저가 브랜드 제품을 선정하는데 집중해서 몹쓸짓인것처럼 이야기하고... 뭔가 논조가 통일되지 않는 느낌이었죠.

저도 개인적으로 그 중국하청 브랜드를 별로 안 좋아하는 입장이었지만 좀 당황스럽더군요.

물론 저 행사 주최하신 분들이 틀린 말만 하시는 분들도 아니고, 배울 점 있는 이야기도 많이 하시지만... 뭔가 무조건 신뢰하긴 거시기한게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