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의 요구도?
당연히 계속 변경되어 오거나,비밀사항이기 때문에 우린 알 수 없습니다.
혹시 비밀을 안다고 해도 그건 <특정 시점에서의 KFX ROC>입니다.
그래서 이런건 다 알기 어렵다는건 너무나 당연한거고...
다만, KFX ROC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공개자료들은 그 가치가 나름대로 있습니다.
2010년에 발행된 공군평론 제 125호에서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 방안"이라는 논문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 있는 모든 자료는 <제작자 개인 의견>이기 때문에 실제 개발방안과는 좀 다릅니다.
하지만 이 <개인 의견>이 공군의 KFX ROC와 무관하다는 것은 또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이 중에서 몇 개가 <정말로 요구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자료의 성격으로 볼때에는,
<KFX에 요구되었던 최대 수치>가 이 정도라는 추정은 가능합니다. 즉 이 요구조건에서 몇몇 부분을 완화해서
ADD나 KAI에 전달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죠.
저 정도 운용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한다면 5.5 세대 정도 됩니다.
그런데 날틀은 요구 사항이 F-16 급보다 못한데요. F-16 블럭 60 급 이상은 절대 안나올 것 같습니다 (윗 내용만 보아서)
Agility 를 기준으로 보면,
F-22 를 100으로 놓고 본다면, F-15: 75 - 80, F-18 E/F and C/D: 60 - 75, F-35: 50 - 55, F-16 블럭 52: 48 - 52 정도 인데, 윗 요구사항은 기체 자체만 평가한다면 절대 F-16 블럭 52 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일견 그렇다는 것입니다.
War Fair 에서는 돈이 얼마나 들든, 유지비가 얼마나 들든, 전쟁이 발생하면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전투기를 경제성 부터 고려하는 경우는 세상에 어디에도 없어요.
왜 항속 거리 대비 연비를 생각해야 하지요? 전투기 만드는 일입니다.
그리고 굳이 단발형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일단 전쟁을 가정한 상황의 전투기 이므로 어떤 이유에서든,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우선인 것입니다.
전자 장비 및 전자전에 관련한 기술은 성취할 수 있다가 아니라 "희망사항"으로만 보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스텔스"에 집중하지 않은 것입니다.
스텔스 만들기 쉽다구요?
해 보세요.
지랄 맞습니다.
데이타 퓨전이요? 쉬위보이지요,
해보세요.
지잘 x 2 맞습니다.
러시아산 T-50 이 지금 죽을 맛입니다. 저래서는 스텔스 아니라고 전에 무지막지님과 농담중에 진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T-50 이 서방에서 규정하는 VLO 의 수준에는 근접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그리고 민석님 글에도 사족을 달아 드렸지만, 차세대 Aesa 의 개발과정에서 많은 배움들이 있었는데요, 그중 한가지가 VLO 를 LO 수준으로 내리는 과정입니다. 너무 스텔스에만 치중하면 조만간 바보가 되는 시절이 올 수도 있고, 다음 스텔스 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에 적응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족: F-15SE 의 실험실 RCS 는 생각보다 [심각] 한 수준에서 미 공군이 받아 들였습니다. F-35 망할 넘이란 소리도 한 적도 있었다는 현장 썰.
다만, 절대 미 의회가 한국에 그정도 RCS 를 내 줄까요? 전 부정적입니다.
이는 한국정부와 박 대통령이 국가 관계에서의 신뢰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지난 F-4 도입을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이는 F-35 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 까지만)
AGP-82 레이더의 능력은 공군이 요구하는 목표를 휠씬 넘는 수준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 동시 멀티 주사 및 스캐닝 능력이 부여 될 최초의 레이더라는 점인데, 이것이 한 주사 사이클에서 정보 분석까지 해 내는 것이 실제로 적용되는 시기가 조만간 오면,... 글세요. 웬간한 VLO 기체들이 견대 낼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F-117 은 레이더에 안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flashing 합니다.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이 2세대 VLO 는 다시 항상적 VLO 로 변화되는데, 여기부터는 zipped out.
캐나다 공군이 어드밴스트 호넷을 어떻게 보는지 유심히 보면, 우리가 배울 것이 많아요.
보잉이 잘 났다, 락히드가 잘났다가 아니라, 5세대 스텔스 개념은 이제 문닫고 차세대 스텔스 기술들이 적용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5세대 스텔스 기들에 적용되지 않은 신기술들이 역으로 4.5 세대 기체들에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보는 것도 재미난 관전 포인트 일 것입니다.
조만간 푸다닥님의 말씀이 증명되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증명이라. 흠. 저도 중2병 발언을 좀 한 흑역사가 있다가 보니. 중2병 환자 흉내를 좀 내겠지요 뭐.
예컨데, 지난 8년간 F-117 이 평양을 방문해왔다고 썰 풀었다거나, Su-27 이나 Mig-29 가 미 공군이 뜯어 볼 때까지 다 뜯어 봤다는 썰이라거나,
썰이 한 둘이어야지요. 힉
증명의 문제는 아니고, 미국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과연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벌어 질 것이냐의 문제일 것이에요.
그래야 '제한적인 카운터스텔스'라도 할 수 있을테니까요.
소자의 수도 수 이지만요, 거의 1200 ~ 1500 개에 달하는 GaN 소자의 출력을 감당하려면, F-35 나 F-16 의 출력으로는 감당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소자의 숫자를 줄이고 냉각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면 가능은 하겠습니다.
F-15K 에 붙여준다면야 F-15K 는 갑자기 F-15SA 급 정도에 근접하겠지만, 한국 공군 특성상, 웬간해서는 업그레이드를 할까 의문입니다. F-35 LRIP 만큼의 미 공군 인도분 성능의 것을 그대로 받기만 한다고 하더라도 허리 90도 입니다.
F-35+F-15K AESA면 어느정도 구색이 맞춰질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하나 첨언하자면, F-16 blk 60 은 이런저런 논의에서 제외했으면 하는 솔직한 심정(?) 입니다. blk 50/52 에서 60 으로 넘어가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명성들을 버린게 혹은 잃은게 너무 많다고 생각되어서 말이죠. F-16 은 blk 50/52 만 얘기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말씀도 맞는 말씀.
스텔스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f-16 에서는 블럭 60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보니 끌어 들였습니다.
F-16 에서 유난히 LO 특성을 많이 적용한 기체가 블럭 60 입니다. 소소한 것은 제가 zipping 해야 하므로 이해해 주시고,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UAE 나 사우디에서 블럭 60 을 레이더로 잡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는 일화 아닌 일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후방 적외선 감소 처치 (treatment) 는 대단했었습니다. 당시를 기준으로.
F-35 의 후방 적외선 감소 특성을 상당부분 블럭 60에 넣어서 수출을 한 유일한 F-16 버전이었습니다.
특히, 사우디에서 F-15SA 를 들여 가면서 있었던 일화들은 에드워즈에서 사우디 친구들이 와서 실제 모든 실험을 참관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결국 의회와 국방성에서 지금의 어드밴스트 호넷에 적용되는 VLO 기술은 적용할 수 없다는 대 못을 박아 버립니다.
그래서 어찌 어찌 되었다는 짧은 전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KFX는 뭔 수를 써도 F-35보다 상위급의 기체가 되긴 어려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