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소총의 카빈화의 추세에 대하여
(어르신애기 말구요..)
최근 주요 국가들의 군대가 감축되는 대신에 기계화비율은 높아지는 추세에 보병들의 주무기인 소총역시 카빈화가 많이 되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육군의 경우 M4카빈을 주력으로 사용하고있고 카빈 잘 안쓰기로 유명했던 미해병대도 최근엔 M4를 쓰기로 했다는군요
말씀드리고 싶은건 우리도 이 추세를 따라야 하냐는것입니다.
일반소총과 카빈소총은 총열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생각합니다.
M4A1과 M16을 비교하자면 M4A1은 총열이짧은지라 소음도 크고 유효사거리가 짧습니다 반동도 더욱 크구요 명중률과 파괴력도 떨어진다고 하며 노리쇠 폐쇄속도가 빨라 안정성도 M16소총보다 낮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연사속도는 빠르다고 하네요
궁금한것이 한반도에서 벌어질 주 전투에서 카빈의 효율성이 일반소총보다 낫느냐는 겁니다
일단 우리 군이 사용하는 K-1A와 향후 사용할수도있는 K-2C가 있는데. 산악지형이고 교전거리가 짧지않은 한반도 환경에서
카빈이 효율성이 높을지 좀 의문이듭니다.
물론 가벼워지기때문에 병사들에게 좋을수도있지만 전시상황에서 보병에게 가장 믿음직한 무기는 자신의 소총인데 그 소총이란것이
우리의 전장환경에 100% 위력을 발휘할수있는 소총이여야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 동맹국인 미국의 육군이 총기를 카빈으로 교체하는게 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프간도 교전거리가 좀 될텐데 카빈으로 바꾼 이유도 잘 모르겠고.
위력,명중률도 낮다고 하는데 이건 지정사수나 지원화기로 떄우면되겠죠 애네는?..
카빈이 전장상황에서 나은점이라곤 연사력이 빠르단건데 기간병이 위주인 우리군으로썬 탄 소모가 심하지 않을까요?
카빈이 나은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왜 카빈이 점점 추세화 되는지..
가벼워서...
한국은 아마 k-2 총열 길이 줄이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필요하다면 k-1
k-11에서는 무게때문인지 총열이 확실히 줄었지만요
CQB...
카빈이 연사속도가 빠른것은 M4만 그렇습니다. 연사력이 무조건 장점인것도 아니구요. 요즘 트랜드(물론 트랜드가 전부는 아닙니다)는 단발 속사라서 연사력은 중요치 않습니다. 분당 600이든 분당 1000이든 보병간의 소총을 사용한 총격전에는 영향이 별로 없죠
18~20인치 총열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군용 돌격소총에서 14.5~16인치의 카빈으로 바뀌는 가장 큰 이유는 광학장비 때문입니다.
어차피 보병의 교전거리는 300m 안쪽이고, 이정도 거리에서는 총열길이가 몇인치 길고 짧다고 명중률에 영향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명중률은 광학장비로 극복하였고 기계화, 차량화, 시가지전투의 이유로 점점 총이 짧아 지는 추세입니다.
산악지형이라고 긴 사거리가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굉장히 부정적으로 봅니다. 물론 대화력전으로 초토화된 산이나 북한의 민둥산에서는 통하지 않을수도 있으나 현재 한반도의 산지는 수풀이 많아 시계가 제한되어 오히려 교전거리가 감소할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전거리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지역은 아프간과 스위스라고 생각합니다. 스위스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정밀하고 장사정의 보병화기를 사용해왔는데, 이들은 험준하고 고고도의 알프스 때문이었죠. 아프간도 세계적인 고원지대로 초목이 적고 능선간의 거리가 멀어 장거리 교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는 알프스만큼 험준하고 고고도인것도, 아프간처럼 초목이 적고 능선간의 거리가 먼것도 아니며, 냉전형 군대를 갖추어 세계 수위권의 포병전력을 갖추고 있는데, 굳이 보병이 장거리 교전을 해야하는가?라고 한다면......
그래서 결론적으로
1. 개인의 소총은 카빈화를 한다.
2. 카빈화된 소총에는 광학장비를 부착한다.
3. 대인-단거리 탐지자산의 확충과 그 운용, 그리고 포병운용을 위한 제반을 다진다
가 되겠습니다.
KCTC가 레이저로 하는거라 그리 신뢰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교전거리 분석으로는 대략 100미터 이내에서 교전이 대부분 발어집니다
확일히 눈에 보이고 조준이 가능할따 사격한다는 거죠
일단 카빈 보급에 대한 큰 문제는 없는 수준이네요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DMR 사수 양성이나 대대 저격반 규모를 늘려서 사거리 문제를 보완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무게도 무게지만 길이가 길다보니 다루는데 용이성이 약간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시가전은 말할 것도 없고, 행군시나 산악 행군시에 길이가 조금이라도 짧으면 크게 도움이 되죠.
K-2에서 K-3로 바꾼 뒤에 길이가 10cm 정도 차이나는데도 총구가 땅바닥 찍는 일이 크게 늘더군요..--;
저도 동감합니다
미 해병대가 m16a4를 m4로 교체하는데, 현역 해병대원들이 엄청 좋아하더군요. M4가 A4보돠 좋은점이 뭔지 물어보니까:
1) 가볍다
2) M4가 A4보다 배럴이 짧다고 명중률이나 사거리가 떨어지는것도 아니다. 다 거기서 거기
3) 차량 (MRAP, LAV) 이나 헬기내에서는 짧은 소총이 더 좋다
4) 장거리 행군/패트롤 할때도 더 편하다
라고 하더군요.
미 해병대는 육군보다 훨씬 더 보병위주 작전을 많이하니까 배울만한점이 있을꺼 같습니다.
군인들도 휴먼이라 쓸데없이 무거운것보단 가벼운게 좋고, 총이 길다고 해서 각개 병사들이 일발필중의 저격수가 되는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소총이 아무리 길어도 감당할 수 없는 사거리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저격총과 기관총 등의 공용화기가 있는거지요
더군다나 광학장비의 보급률이 개판 5분전인 국군으로선 K2의 최대 유효사거리 600미터나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다들 몽골 유목민도 아니구요
탄에 대한 문제는 개인적으로 할말이 많긴 한데 지금은 그얘기를 할 필요가 없을것 같고
카빈이 연발이 빠르건 자시건 병사들은 자동이 된다 이상으로 인식하지 않아요. 얼마나 쏠 것이냐는 지 판단에 따라 다른거지
연발이 탄 소모가 심할것 같아서 문제가 되면 "기간병이 위주인" 국군에 M16이 들어온거부터 태클을 걸어야죠.
우리 군은 개런드 칼빈 이후로 단발만 되는 소총은 쓴적이 없으니까요
오히려 연발 대신 3점사 집어넣은 M16A2가 일선에서 욕을 먹으면 더 욕을 먹었지
우리나라 전장환경을 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도시화율이 상당히 높아서
무슨 아프간처럼 산만 많은듯이 얘기하는건 거의 개소리에 가깝습니다
아 전 북한만 생각했습니다 북한은 민둥산이 많고 도시화율도 높지 않은지라 단어 선택을 잘못했네요
아프간에서 미군이 어떻게 작전하는지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산이 많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건 또 없다고 봐요
다만 중요한 것은 단위부대가 얼마나 화력을 잘 유도해서 지들이 커버할 수 없는 거리에 있는 적을 죽이느냐인데
그렇기 때문에 미군은 우리처럼 파이어파워 홀릭에 빠진게 아니라 관측장비에도 신경을 쓰고 있지요
먼저보고 먼저쏴서 적을 죽일 수 있으면 ak를 가졌던 NSV를 가졌던 상관없으니까
막말로 625처럼 고지전한다고 쳐도 이미 그땐 카빈 소총의 유효사거리 내에도 적이 있기 때문에 별 문제 안될거구요
그건 어느 환경에서나 선행되야 하는거고 우리처럼 파이어파워가 꽤 많이 필요한 환경에선
더 많은 포탄ㅋ과 지휘자들이 화력유도를 잘 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죠
돈없다고 포병으로 뭐든 다 해먹으려는 군대인데요
그런데 아직도 155mm대공포, 대전차포가 안나오는 이 개탄스러운 현실...!
155mm라뇨....남자라면 8 인치....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말씀하신 'M16과 M4의 차이'라는 것들은 수치상-이론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실제 운용하는 부대들이 체감상 크게 느낄 것들이 아닙니다. 지정사수를 제외하고 봐도, 미군의 소총 교전거리가 M4로 바뀌었다고 눈에 띄게 줄어들지도 않았고 말이죠. 오히려 광학장비의 보급으로 인해 육안 조준만 하던 시절보다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았을겁니다.
총열 길이의 차이라는게 생각만큼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뭐 10인치대 20인치처럼 아예 두배 차이가 나면 모를까, 14.5인치 대 20인치 정도면 말씀하신 차이들이 실제 운용자들에게 '짧아서 성능이 문제다'라는 느낌을 줄 정도가 아닙니다. 반동이나 소음, 발사속도같은 부분은 차이가 난다고 해 봤자 오십보 백보 수준이고요.
즉 사용자가 느끼는 퍼포먼스의 차이라는건 별로 없고, 그런 와중에 짧아서 휴대가 편하다면 뭘 선택할지는 뻔한거죠.
M4 500m, M16a2 550m 정도입니다
단지 살상력에서 M4가 좀 밀리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칼빈형으로 K1a와 K2c를 운용중인데
전용탄 기준으로 K1a는 250m, K2c는 500m 이상이라고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K2c는 예산등의 문제로 군에서 정식 채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K1a와 관련해서 현대전은 주로 근거리 전투를 한다는 이유로 K1a의 사거리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레일과 조준경 및 방탄복의 일반화로 사거리와 파괴력의 중요성은 80,90년대 보다 증대 되었습니다
또한 탄약의 보급도 중요한 사항이죠
분대급에 k1a,k2,M16a1,M60 운용시 3가지 탄약이 필요한데 K2c, K2,K3를 운용하면 한가지 탄약으로 통일할수있습니다
다행히 K1를 K-100탄을 전용탄으로 쓸수있게 개량
한다고하니 기대가됩니다
아예 가능성이 없는 애길까요??
그거 쓸바엔 그냥 K-2C1 총렬 톱질한 버전 있으니 그거 쓰세요.
이상적인 테스트 환경에서 20인치 M16과 14.5인치 M4가 사격했을때 거리별 탄속입니다.
보시다 시피 짧은 카빈일 수록 당연하게 포구 초속이 떨어지긴 합니다. 해당 글에서 탄두의 비행속도 하한선인 2500ft/s까지 떨어지는 지점은 M16은 190m, M4는 125m 입니다.
근데 이건 이상적인 경우고, 총렬 노후화, 추운 외부 온도, 탄약생산시 load 온도(?)가 낮은걸 등등을 고려하면
포구초속이 약 200ft/s 정도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걸 감안한게 요거고.
똑같이 2500ft/s를 기준으로 잡으면 66미터, m16은 133미터 정도 비행지점에서 해당 속도가 나옵니다.
이건 m855 그린팁 탄 기준이고
개선된 M855A1의 경우 탄두가 1930ft/s에서도 상당한 살상력을 가지게 되게끔 개량되었고 탄두 형상도 개량이 됬습니다. 이를 반영 하면 미군이 속도 하한선인 1900ft/s로 잡고 비교를 하면
M16A2 (V0 3,150 ft/s): 391 m
M4 (V0 2,920 ft/s): 326 m
M16A2 (V0 2,950 ft/s): 335 m
M4 (V0 2,720 ft/s): 268 m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즉 총렬이 짧다고 교전거리가 짧아지는건 사실이지만 탄 개선으로 어느정도 쇼부를 칠 수 있고. 사람 눈으로 옵틱으로 주로 교전하는 200mm 이내에서는 20인치나 14.5인치나 도긴개긴이라 총렬 톱질해도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이 이상 넘어가는 적에대한 제압이나 살상을 요구하면 아무래도 긴 총렬에 4배율 스코프를 달아야죠. 이게 바로 DMR 사수들이 쓰는 총들입니다.
짤 및 자료 출처 : http://www.thefirearmblog.com/blog/2016/11/23/long-barrel-short-fragmentation-threshold-trade-off-14-5-20-barrels/
K-1 사거리가 그모양인건 일단 탄이 M193탄이라 탄 자체도 그린팁이나 그린팁 개량형에 비하면 숏다리이고
총렬도 10인치 언저리라 어쩔수 없습니다.
다만 운용법을 보면 이걸로 정밀 사격이라기 보다는 적과 조우시 근거리에서 난사해서 적을 제압하거나 퇴출할때 쓰려고 만든거라 이정도면 충분했었죠.
문제는 요즘 그렇게 운영하면 이런저런 에로사항이 -0-a
요즘은 난사보다는 단발 속사로 정확하게 제압하는게 트랜드인지라....
옆그레이드만 제대로 했으면 CQB용으로 쓸만한게 그걸 안해서요 -0-
K-100탄을 운영할수 있게 총열등을 개량하더라도 2kg대 중량과 휴대성의 편의는 쉽게 버리지 못하리라봅니다 개량을 하게되면 M4와 비슷한 유효 사거리가 나오리라 봅니다
250m 이상 장거리 공격를 받으면 제대로 대응이 안된다는거죠
안들키고 타격하고 정찰하는게 주임무인데 250m 에서 적이 쏴재끼기 시작하면 교전이고 뭐고 튀는게 정상이죠.
움직임이 눈에 보이는 250m에서 적이 보이면은 포위망이 상당히 쳐졋다는 건데 최대한 빨리 교전을 회피하고 포위망을 벗어나합니다.
미군이 그냥 화력으로 찍어누르고 교전에 돌입하는건 단기작전 위주고 CAS나 다른 화력수단을 불러 올 "수" 있어서 그런거고
종심침투 작전이 대부분인 우리군 작계에서는 만약에 저상황이면 해당 작전망한겁니다.
ㅇㅇ 차라리 '원타치' 화력 지원 체계가 훨 낫죠 우리 상황에서는
특히나 이런 부대는 적 특수부대와 맞붙는 부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