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에 따른 전술교량 부족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글어스로 북한지역 하천을 훓터보면 정말 놀랍게도 다리가 아주 엄청 굉장히 드문드문 있거나... 강이 좀 넓다 싶으면 없다 싶이 합니다.
북한 평양을 가로지는 대동강만 하더라도 평양을 벗어나는 순간 강 하구까지 다리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강 하구 끝에 제방을 쌓아 연결한거 딱 하나 뿐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심지어 평양 위쪽으로 대동강 지류들 위쪽으로 있는 다리들 조차 손으로 셀수 있을 정도로 적습니다.
이는 북한 내부의 물류수송이 얼마나 엉망인지 알수 있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더 나아가 북한이 대 러시가 무역 거점인 김책시-라선 특별시 에서 평양을 가려면... 우리라면 당연히 안쪽으로 고속도로가 있겠지만 북한은 함흥 위쪽으로 제대로된 고속도로라는게 없습니다. 그나마 해안도로 따라서 이동해야 하죠. 이쪽에서 중국쪽 도시로 무거운 컨테이너 물류를 이동시키려면 가로지르지 못하고 아래쪽으로 해안도로 따라 내려와 평양쪽으로 들려 크게 빙 돌아서 가야합니다. 그외에는 우리 국도보다 못한 계곡라인 따라 있는 샛길 수준의 도로들이고요.
우리 강화도 위에 있는 연안군과 개성시 사이에 하천엔 다리가 꼴랑 3개 입니다. 공대지 미사일로 이 다리 3개 끊어 놓으면 북한은 상황에 따라 양쪽으로 대규모 병력이동은 불가능합니다. 좁은 하천들도 쉽게 건너지 못하고 저 멀리 돌아서 다리 있는데 까지 가야 하는게 북한의 도로와 다리 사정이죠.
우리 K21이 수상도하를 꼭 필요로 하는 이유중 하나가 이런 북의 엉망인 다리 사정도 한몫 할겁니다. 전술상 다리를 확보해야 하는게 아니라 확보할 다리 자체가 거의 없으니깐요.
차라리 고립 시키기 위해 공대지로 끊어 놓고 나중에 올라가서 공병 투입해 연결하는게 전술상으로도 많이 유리하고요.
뭐 암튼 이정도로 배경설명을 하고...
우리는 차기전술교량 사업을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자주전술교량 숫자는... 이거 숫자 보안이죠? 암튼 많은 편은 아닙니다. 치고 올라가는데도 부족할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북한 황해남도엔 자잘한 지류가 많고... 많은데도 다리가 정말 안놓여 있습니다. 황당히리 만큼.
강원도 위쪽으로 산악전 치뤄야 하는 쪽은 웃기게도 더합니다. 강원도 함경남도쪽... 산맥따라 내려오는 지류들에 다리 거의 없습니다. 이쪽 부대들도 다 알아서 자력도하 하셔야 합니다. 그나마 겨울엔 건천이라 좀 덜하지만 여름에 진군하시려면 이런 다리 사정 때문에 좀 황당할겁니다.
사이가 넓은 강을 이을 부교보다 이런 쫍은 하천 건널 전술교량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한게 북한지역의 다리 사정이에요. 그냥 있는 다리 포기하고 죄다 전술교량 이용해야 한다고 봐도 무방할정돌...
이런 상황인데 우리의 전술교량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수 있을까요? 전투공병 이전에 이런 전통적인 건설공병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해요.
M3랑 프랑스 EFV인가요 그거랑 붙는다네요
차기 전술 교량은 ROC 수정해서 재추진한다는 말만 있지 정작 실행은 안하는 군요
2차대전, 한국전때부터 쓰던 장간교 부타 이런거 저런거 박박 긁어 모아야 할것 같습니다
아니면 미군 치장물자 땡겨오던가요
일단 기계화부대에서는 교량전차극복거리 이상의 간격극복은 도하로극복하는 방향으로가겠죠. 그러기위해선 전차의 도하를 위해 지금느려빠진 도하장비가아닌 자주문교가필요한데... 상대적으로 소량이 필요하니 직도입이 무난하다고 봅니다.
일반(차량화)부대는 도하보다는 차기전술교량으로 간격을건너 갈테고요.이건 많은수량이필요하니 ROC를 낮춰서라도 국내개발 재추진할거고요.이게 도입되면 MGB가 좀더 후방으로 가겠지요.
(차기전술교량은 간격극복후 회수해서 부대와함께이동하고 MGB는 그자리에 조금더 장기간 설치될 자원이죠.)
장간교는 아애 후방용입니다.우리가 방어시 스스로 끊었거나 적에의해 파괴된 교각을 복구하는정도..전선이올라가면 따라올라가기야하겠죠.
일선기계화부대=교량전차,자주문교(전차,자주포),자력도하(장갑차) 또는 구형부교/문교지원..
전방일반부대=차기전술교량과 후속MGB, 또는 구형부교/문교지원
후방일반부대=장간조립교(임시) 후속 시설공병과 민간장비를 통한 교량복구.
(아마 폴라리스님께서 관련 비판글을 밀리돔어디에 올리셨을겁니다.)
그런데 이거 현실을 인정하고 빨리 사업정상화를 하지 않는 이상 전술교량 추가확보는 힘들것같네요.
관련자료입니다.
진짜 지록위마라는 말이 뭔지 정확히 보여주고 있죠.
그냥 사온수간부터 전력배치인줄 안다고 이번 아파치도입때 증명하였죠.
그래도 공병서 있는자원가지고 어떻게든 신속히 따라다니곤 있지만....
정 필요하면 북한의 GSP라도 노획해서 써야... (눈물)
두산이 EFA를 밀고 로템이 M3를 밀던가 그럴겁니다.
솔직히 저거 적탄을 튕겨가면서 해야 하는 강습도하에 밀어넣기도 되게 애매하고, 궤도차량도 아니라서 기계화부대 하위부대에 붙여주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문교나 부교로 써먹으려고 해 봤자 단순히 '써먹기 편리한 리본부교' 정도의 역할에 머물고, 부교로 써먹자니 일단 부교로 써먹는 순간 부교에 일정시간 붙박이로 있어야 되서 한번 써먹으면 다시 빼내오기도 곤란하고.... 결국 적합한 용도라고는 수상주행이 안되는 전차들이나 빨리 실어나르는 한정된 수준에서 묶이게 되니....
뭐 그러니 소량을 직도입 해서 보조적 용도로 쓰는 정도가 한계.
1. 단차 수준의 도하능력
2. 리본부교나 자주중문교 같은 급속도하용 공병장비
3. 장간조립교 같은 반영구적 교량
모두 조합해야 할 겁니다...
근데 이건 우리가 밀고 올라갈 능력이 될 때에나 소용될 이야기라서....
https://www.google.com/search?q=Heavy+Dry+support+bridge&newwindow=1&tbm=isch&tbo=u&source=univ&sa=X&ved=0ahUKEwjXwOKvtqXNAhWBSJQKHRJ9A5oQsAQIPA&biw=1242&bih=606
이런 장비가 더 긴요하긴한데 육군의 공병홀대(무지)가 하루이틀도 아니니..
장비가 부실할수밖에요..
주화력에 우선 집중하고 비전투체계에 이제 눈돌리는 시기에요. 전술차량이나 차륜형 장갑차 이제 나오는거 보세요. 병사들 방탄복 신경써주고 총기류 레일, 옵틱에 이제 신경써주기 시작했어요. 유킴님 말처럼 비전투체계는 투자한지 몇년 안되서 장비가 부실할수 밖에 없어요.
이건 자주중문교 조차도 극히 일부 밖에는 해결해 주지 못하는 문제.